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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유한 기자
- 승인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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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추석 대목을 기대했던 시장 상인 등 영세 자영업자들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세화민속오일시장상인회는 5일 추석 전 마지막 장을 열었지만, 태풍 북상 소식에 이날 오후 1시 시장 휴장을 결정했다.
5일 추석 전 마지막 장이 열렸던 세화민속오일시장이 태풍 영향으로 이날 오후 1시부터 전면 휴장에 들어갔다.
매달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마다 열리는 세화오일장은 이날 전체 150여 개 점포 가운데 100개 점포가 영업했다.
하지만 상인회는 태풍 피해로 인한 상인과 손님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눈물을 머금고 이날 하루 시장 문을 닫기로 했다.
제주시 동문재래시장도 이날 전체 360여 개 점포 중 절반 이상이 영업을 포기했다.
동문재래시장 전 임원은 6일까지 비상근무에 들어간 상태다.
김원일 동문재래시장상인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2007년 나리 태풍 당시 점포 대부분이 뻘밭이 돼버리는 등 피해가 막심했다”며 “동문재래시장 점포의 70% 정도가 저지대에 위치해 있고, 점포에서 생활하는 상인도 있어 이번 태풍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귀포매일올레시장도 전체 311개 점포 가운데 절반 이상이 휴업했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지난 4일부터 현장점검을 시행해 배수로 등을 일제 정비하고,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배수펌프를 설치하는 등 대비 태세를 구축했다”며 “영업 여부는 각 점포 상인들에게 맡겼다”고 말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이 줄면서 일찌감치 문을 닫은 가게들도 많았다.
제주시청 대학로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A씨(33)는 “영업해도 태풍 때문에 손님이 많지 않을 것 같아 인건비도 줄일 겸 오늘 하루 휴업을 결정했다”고 했다.
4일 오후 춘천 온의동. 지역 최초 아웃렛 매장인 ‘모다아울렛 춘천점’은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개장 다른 상인 복사 후 첫 일요일인 이날 입점 점포들의 개점 준비가 끝나지 않아 절반에 가까운 상가가 비어있었고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그렇지만 아웃렛 측에서 준비한 오픈 기념 신규 회원 사은품 증정 행사장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줄이 늘어섰다.
입점 점포들은 저마다 룰렛과 에어볼 뽑기, 응모권 이벤트 등을 준비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당첨된 방문객에게는 할인 쿠폰과 장바구니 등 상품을 나눠줬다.
앞서 ‘모다아울렛 춘천점’은 지난달 26일 개장을 예고했지만, 행정절차 상 문제로 개점 일자를 연기하면서 지난 2일 문을 열었다. 아웃렛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약 1만5000㎡ 규모로 조성됐다.
이날 가족과 함께 아웃렛을 찾은 정지훈(42·후평동)씨는 “쇼핑을 하려면 서울‧경기 지역으로 나가야 했는데 춘천에도 아웃렛이 생겨 좋다”며 “생각보다 입점한 브랜드도 다양하고 규모도 커서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아웃렛에 입점한 개별 점포는 약 100여곳으로 사업자 측이 처음 목표한 220곳의 절반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 지역사회에서 아웃렛을 두고 갈등이 빚어지자 입점 과정에서 기존 희망 입점 업체들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내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입주하지 못한 점포도 많았다. 향후 당초 계획 규모로 입점 업체 수가 늘어나면 아웃렛의 소비자 유인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오픈 효과’를 앞세운 아웃렛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족 단위로 아웃렛을 찾은 고객이 많았다. 아웃렛 관계자는 공식 개장일인 2일과 이튿날인 3일에 비하면 방문객이 줄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내 점포여서 비 오는 날씨에 큰 양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명동에 있던 한 의류 매장이 ‘모다아울렛 춘천점’으로 이전한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온의동 아웃렛 개점 이후 명동 상권에는 이같은 빈 점포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이종혁 인턴기자)
반면 같은 날 명동과 명동 지하상가, 로데오, 은하수 거리 상가는 추석 대목을 앞둔 주말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유동인구가 드물었다. 이날 취재진이 찾은 명동 거리에는 ‘온의동 아웃렛으로 이전한다’는 안내문을 걸고 문을 닫은 점포들이 눈에 띄었다. 모다아울렛은 캐주얼 정장 중심의 M 브랜드, 아웃도어 W 브랜드, SPA 의류매장인 S 브랜드 등 아웃렛에 새로 입점한 다수의 매장이 기존 다른 상인 복사 상권과 중복된다. 이 경우 해당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기존 상권 대신 아웃렛을 찾는 등 거리의 유동인구가 감소하면, 구도심의 공실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춘천시 조례에 따라 아웃렛과 같은 대규모 점포 입점 허가를 위해서는 1㎞ 내 전통상업보존구역 상권과 상생 협약을 맺어야 한다. 명동, 지하상가 등의 상권은 전통상업보존구역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아웃렛 개장으로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곳은 전통시장이 아니라 이같은 명동 상권이어서 ‘협약 주체 선정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명동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A(47)씨는 “추석 대목을 앞둔 주말에 이렇게 손님이 없었던 적은 처음”이라며 “아웃렛이 들어서면서 명동 상권에 타격이 있으리라 생각은 했지만 이 정도로 심각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5일 오전 전남 여수시 국동항 일대는 긴장감이 고조된 모습이다. 어민들은 다음 날 오전 상륙할 것으로 예보된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 대비에 분주했다.
전날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고 바람이 불었지만, 어민들은 우산 하나에 의지한 채 저마다 어선으로 성큼성큼 올라탔다.
한 어민은 갑판과 부두를 연결한 밧줄의 매듭 상태를 점검하다 이내 풀어 헤쳤다. 이 어민은 부두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또 다른 어민에게 "와서 밧줄 좀 잡아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은 밧줄을 단단히 묶은 뒤에도 부둣가로 올라 선박 쪽을 한참 바라봤다.
[여수=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상륙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서 어민들이 밧줄로 어선을 결박시키고 있다. 2022.09.05. [email protected]
부둣가에서는 강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적치물 결속 작업이 이어졌다. 주변 상가 상인은 노상에 설치된 1t 냉동고가 바람에 파손돼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밧줄·벨트로 단단히 다른 상인 복사 묶는 작업에 주력했다.
바로 옆 새우 도매상에서는 수족관에 있는 제철 대하들을 뜰채로 퍼 올려 활어 특장차로 쉴 틈 없이 옮겼다. 강한 바람이 예고된 탓에 수족관 파손 우려가 떠오르면서 이른 아침부터 작업을 나온 것이다.
현재까지 태풍 피해는 없지만 어민들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 가는 모양새다. 지난 2003년 여수시 해안가를 강타한 매미의 악몽이 이번 힌남노로 인해 다시 떠오르면서다.
어민들은 위판장 한쪽에 마련된 의자에 모여 앉아 태풍 피해가 크지 않기를 기도했다.
어민 김모(55)씨는 "이번 태풍은 시기나 강도를 봤을 때 2003년 당시 매미가 연상된다. 추석을 앞두고 불어닥친 매미로 집 유리창이 부서지고 밤사이 배가 침수된 기억이 생생하다"며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부두에 연결한 묶은 매듭이 풀리지 않았나 점검하러 배에 오른다. 빨리 아무 탈 없이 지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민 서모(73)씨도 "매미보다 앞서 사라(1959)때도 어렴풋이 기억난다. 그때는 국동항에 이런 (방파제) 설비가 돼있지 않아 배가 뒤집히고 내륙에서는 초가집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무척 컸다"며 "이번 태풍은 매미나 사라보다 더 강할 수 있다는데 그때의 악몽이 떠오르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토로했다.
[여수=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상륙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전남 여수시 만성리해수욕장 인근 횟집들이 출입구에 철판을 설치해 태풍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2022.09.05. [email protected]
국동항 인근 만성리검은모래 해수욕장에서는 주변 횟집들이 두꺼운 철판을 세워 수족관과 대문을 막았다. 지난 매미 내습 당시 집마다 수천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보자 상인들이 강구해낸 대책이다.
이곳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최모(66)씨는 "해수욕장의 모래와 자갈 같은 것들이 건물을 향해 날아오니 사람도 다치고 유리창·수족관이 무수히 깨졌다. 우리 횟집도 당시 30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봤다"며 "해수욕장에 수중 방파제가 설치됐지만 방심할 수 없어 철판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힌남노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410㎞ 해상에서 시속 24㎞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30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430㎞, 최대풍속은 초속 50m(시속 180㎞)로 '매우 강' 단계다.
힌남노는 6일 오전 7시께 중심기압 95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3m인 상태로 남해인 일대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 2일 본격 영업을 시작한 모다아울렛 춘천점.
춘천 강남동 주상복합 건물 일대에 조성된 ‘모다아울렛 춘천점’이 2일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면서 강남동 일대가 새로운 춘천 상권의 중심지가 될 수 있을지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춘천시는 지난달 31일 모다아울렛 춘천점에 대규모점포 등록을 승인했다. 아웃렛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약 1만5000㎡(약 4500평)규모로 조성됐다.
춘천 첫 아웃렛 개점 소식에 개장 첫 날 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젊은 부부, 노년층 구분없이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아웃렛을 찾았다. 아웃렛 외부에서는 신규 회원을 모집하기 위한 가입 사은품 증정행사도 진행해 한때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A(37)씨는 “춘천에 아웃렛이 생긴다고해서 구경도 할 겸 왔다”며 “도심지에 생기다 보니 접근성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점심시간 주변 음식점은 모다아울렛 쇼핑백을 든 인파로 인해 만석을 이루기도 했다.
강원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수제맥주 전문점도 운영,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모다아울렛 관계자는 “아웃렛 1층에 미비한 부분이 있어 10월 중에 모든 준비를 본격적으로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 2일 본격 영업을 시작한 모다아울렛 춘천점 외부에서 신규 회원 모집을 위한 행사가 진행됐다.
모다아울렛 춘천점이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면서 인근 전통시장과 명동 등 구도심 상권 상인들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들은 춘천에 아웃렛이 들어오면 상권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이유로 입점을 지속해서 반대해왔다.
더욱이 아웃렛 입점을 위한 법적 요건 중 하나인 지역협력계획은 아웃렛 반경 1㎞ 이내 전통시장에 국한, 도심지역의 상인은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점 역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의류를 주로 취급하는 아웃렛의 특성상 명동·명동지하상가, 로데오거리, 브라운5번가, 은하수거리 상인회는 고객 유출을 걱정해야 하는 형편이다. 명동에서 의류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상인은 “코로나19가 3년째 지속되면서 손님 자체가 끊겼는데 아웃렛까지 들어섰다고 하니 한숨만 나온다”고 말했다.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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