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시장에 진입하는 완벽한 결정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2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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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AP/뉴시스]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이사회의 통화정책회의 결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06.10.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1320원을 돌파했다. 최근 원화 약세 흐름은 과거와는 다르게 '나홀로 달러 강세'다.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는 유로화와 엔화도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유로화와 엔화, 위안화 등 주요국 통화들은 이미 강달러에 대한 견제력을 상실한 상태다. 달러 강세가 심화되면서 세계 각국이 자국 통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역(逆) 환율전쟁' 소용돌이에 빠져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26.1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2009년 4월 29일(1340.7원) 이후 1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원화 가치의 큰 폭 하락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강달러 영향도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유로화와 엔화 폭락 등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이유가 크다.

유로화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장중 한 때 0.999 달러까지 내려가면서 '유로화=달러화'인 패리티(등가) 수준을 하회했다. 유로화가 패리티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0년 12월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14일에도 장중 0.995달러까지 내려갔다. 유로화는 올 들어 11.8%나 급락했다. 이번 달 들어 덴마크(-4.29%)에 이어 가장 가파른 약세(-4.29%)를 보였다.

이번 달 들어 유로화가 큰 폭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미국에 비해 낮은 정책금리와 유로존 경기 침체 우려 등을 들 수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등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양적긴축을 시행하고 있는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아직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등 통화정책 정상화가 지체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의 통화긴축 속도가 빨라진다고 해도 미국과의 정책금리 격차는 해소되기 어렵다.

또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유로존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아 성장률도 마이너스로 추락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 침체 위험도 단기간 내 해소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정치적인 불확실성까지 이어지면서 추락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6%로, 내년 성장률을 2.3%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6.1%에서 7.6%로, 내년 2.7%에서 4.0%로 상향조정했다. 이로인한 경기 위축 전망이 반영되고 있다. EU는 우크라이나 사태 전 천연가스의 40%를 러시아에서 수입해 왔고, 독일은 자국 가스공급량의 55%를 러시아에 의존했다. 러시아가 에너지 공급을 줄이면서 EU 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 러시아가 유럽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인 '노드스트림1'을 통한 독일과 이탈리아 가스공급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경제부도 가스 공급 관련 불확실성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이탈리아 최대 정당이자 연립정부 주축인 오성운동(M5S) 정당의 연정 이탈을 계기로 사임 의사를 표명하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김선경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향후 유로화의 향방은 역내 에너지 위기 악화 정도에 의해 좌우될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완전 중단 위험이 아직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추가 성장 둔화와 천연가스 공급 완전 중단 시 0.9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금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 중국은 금리를 인하하는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대응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로 인해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4일 장중 한때 139.39엔까지 올라가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139엔대를 기록한 것은 1998년 9월 이후 24년 만이다.

중국 인민은행도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위안화는 최근 기업 신용위험 확대, 코로나19 감염자 증가 등 이슈까지 겹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국가들이 미국의 긴축과 탈동조화 정책을 사용하는 것은 수출을 늘려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일본은 물가 보다는 성장 하방 압력이 더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엔저 현상은 미 금리가 높아지는 하반기로 갈수록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연준은 이번달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75~1.0%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달러 매도 등 외환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외환보유액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은에 따르면 올 5월 말 기준 싱가포르(-199억 달러), 러시아(-56억 달러), 홍콩(-7억 달러) 등의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 우리나라는 6월 말 기준으로 94억3000만 달러 줄었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는 과도한 환율 변동성 완화 목적의 외환시장 개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글로벌 고(高)인플레이션 환경 속에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될 경우, 역환율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출경쟁력 제고와 이를 통한 경기부양을 위해 각국이 자국통화 가치를 경쟁적으로 절하시키는 환율 전쟁과 달리, 역환율 전쟁은 고인플레이션 시기에 경기부양보다는 물가안정에 초점을 맞추면서 자국통화 약세를 제한하려는 정책 대응을 의미한다.

김 연구원은 "올해 들어 시장에서는 지난 수십 년간 나타났던 환율 전쟁과 대비되는 역환율전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물가 안정을 위한 시장개입 과정에서 각국의 외환보유액이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수준까지 감소할 경우 또 다른 환율 불안이 야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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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경쟁시장

완전경쟁시장 아래에서 모든 기업의 시장 지배력은 0이고 모든 기업은 가격 수용자가 되며, 모든 재화의 품질이 같기 때문에 오직 가격만이 경쟁력을 가진다. 시장의 모든 참여자가 완전한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품의 시장 가격은 최저 가격에서 형성된다. 또한 완전경쟁시장에서 개별기업이 직면하는 수요곡선의 가격 탄력성은 수평선이 되며 따라서 무한대가 된다. 시장 전체의 수요곡선의 탄력성이 무한대라는 게 절대 아니다!

완전경쟁시장에서는 가격과 한계비용이 동일해지므로 최적의 효율성이 달성된다. 가격이 한계비용보다 높다면 상품을 한 단위 더 생산하면 가격에서 한계비용을 뺀 만큼 후생이 증가하고, 가격이 한계비용보다 낮다면 상품을 한 단위 덜 생산하면 한계비용에서 가격을 뺀 만큼 후생이 증가한다.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의 시장 가격이 1,000원인데 하나 만드는 데에 드는 비용이 500원이라면 아이스크림 하나 더 만들 때 500원만큼 후생이 증가하며, 비용이 1,500원이라면 아이스크림 생산을 외환 시장에 진입하는 완벽한 결정 한 단위 줄일 때 500원만큼 후생이 증가한다. 따라서 최적의 효율성은 한계비용과 가격이 같아야 한다.

3. 한계 [편집]

흔히 가장 효율적인 시장으로 완전경쟁시장을 들기 때문에 이상적, 즉 추구해야 할 형태의 시장으로 인식되기 쉽지만 이것은 잘못된 해석이다. 완전경쟁시장이 성립하기 위한 조건들은 현실에서 충족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완전경쟁시장은 경제 주체에 의해 지향되는 것도 아니고 인간이 살기 좋은, 이상적인 상황을 만들지도 않는다.

우선, 시장 참여자가 완전한 정보를 갖추고 있다는 점부터 충족되기가 어렵다. 이것이 충족되려면 구매자가 특정 재화를 가장 싸게 파는 곳이 어딘지 알고 있다는 것인데 요즘은 전산망의 발전으로 인하여 탐색비용이 눈에 띄게 줄었으나, 여전히 이 조건을 충족시키기가 대단히 어렵다. 거래자가 대단히 많은 시장에서도 폰팔이, 호갱들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두번째로 거래되는 재화가 모두 동질적이라는 것 역시 충족되기가 어렵다. 예를 들어 컴퓨터 시장에서 모든 컴퓨터가 똑같은 성능과 똑같은 모양을 가진다면 과연 좋은 것일까? 컴퓨터 시장이 아닌 CPU 시장이나 그래픽카드 시장은 또 어떨까? 그나마 곡물(쌀, 채소 등)이 이 조건을 충족한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기업들이 대부분 이러한 곡물에도 각종 차별화를 하고 있기 때문에 (무농약, GMO 식품 등등) 이런 경우에도 동질적이라는 조건은 충족되기 어렵다. 잘 생각해보면 이 조건은 인류의 기술 진보와 다양성 추구를 막기 때문에 완전경쟁시장이 장기적으로는 지향될 수 없는 속성을 지니게 한다고 볼 수도 있다.

세번째로 진입과 탈퇴가 자유롭다는 것 역시 충족되기가 쉽지 않다. 탈퇴가 자유롭다는 것은 초기 고정비용이 가능한 적어야 한다는 뜻이다. 바꿔말해 무자본으로 아무나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바꿔말하면 축적된 물적/인적/사회적 자본이 전혀 필요 없는 시장이라는 비현실적인 가정이 되어버린다. 즉 사무실이나 자동차, 피고용인 없이도 대기업이 운영될 수 있고, 서로 언어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며 최소한의 도덕감조차 없는 사람들이 있는 시장이란 것이다.

네번째에서 중요한 것은 수요자와 공급자가 많다는 것이 아니라,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가 가격을 수용한다는 것인데 현실에서 공급자가 가격을 수용하지 않고 설정하는 경우 역시 적지 않다. 똑같은 생수를 팔아도 산꼭대기에서 파는 생수에 가격을 더 높게 불러도 잘 팔린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이처럼 네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시장인 완전경쟁시장은 현실에서 존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그럼에도 완전경쟁시장이 이론적으로 가치가 있는 것은 현재보다 더 효율적인 시장을 만들기 위해 어떤 정책을 고안해야 하는지에 대한 시사점을 주기 때문이다. 비유하자면 물리학의 마치 이상 기체(ideal gas), 강체(rigid body)와 비슷한 것이라 할 수 있다.

4. 그나마 완전경쟁시장과 가까운 현실 시장 [편집]

주식시장
우선 완전경쟁시장의 조건 중 하나인 동질적인 재화여야 한다는 조건은 충족한다. [1] 또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재무제표를 통해 회사의 경제적인 상황을 모든 사람에게 공시하기 때문에 완전한 정보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한 수준의 정보력을 제공한다. 그리고 수많은 수요자와 공급자가 존재하긴 한다. 하지만 수많은 수요자와 공급자가 존재하여도 가격수용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현실에서도 작전주 세력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가격을 수용하지 않고 설정할 수 있으므로 역시 완전경쟁시장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또한 진출입에 제한도 어느정도 존재한다.

외환시장
현재로서는 완전경쟁시장과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외환은 주식처럼 투기세력들이 개입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낮고 외환은 모두 동질적이며 진입과 탈퇴도 자유롭다. 또한 외환의 가격에 대한 정보 역시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획득할 수 있다. 다만 각국 중앙은행의 개입이 가능하다.

온라인 RPG 게임 내 아이템 거래시장
온라인 게임 내에서 거래되는 일부 퀘스트 아이템, 강화재료 등에 대한 거래는 위의 완전경쟁시장의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 무차별한 동질의 제품을 거래하며 수요와 공급이 충분하고 정보가 모두 공개되어있다고 볼 수있으며 시장에 진입 탈퇴가 자유롭다. 메이플스토리의 경매장을 하나의 예로 들 수 있다.

4.1. 독점적 경쟁시장(monopolistic competition market) [2] [편집]

독점적 경쟁시장이라는 것은 완전경쟁시장의 성격과 독점시장의 성격을 모두 띠는 시장이다. 즉 기업들의 진입과 퇴출이 자유롭고, 다수의 기업이 존재하는 것은 똑같으나,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경제학계에서는 193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사실 대부분의 상품시장은 단기적으로 보면 독점적 경쟁시장이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마트에 가서 초콜릿을 산다고 할 때 다크 초콜릿, 화이트 초콜릿, 딸기 초콜릿 등의 다양한 상품들이 팔리고 있다면 이들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둘 이상을 살 수도 있다. 이때 외환 시장에 진입하는 완벽한 결정 한 기업이 한 종류의 초콜릿만 생산한다고 하자. 그러면 다크 초콜릿이 많이 팔린다면 그것을 생산하는 기업이 초과이윤을 얻고, 화이트 초콜릿이 많이 팔리면 역시 그것을 생산하는 기업이 초과이윤을 얻는다. 이렇듯 차별화된 상품 생산을 통해 기업이 제한적인 외환 시장에 진입하는 완벽한 결정 독점적 우위를 가지게 되면 초과이윤을 얻는데 이것이 바로 독점적 경쟁시장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다른 기업들이 이걸 보고 비슷한 품질의 제품 생산을 시작하면 그전까지 독점적 우위를 가지던 기업의 이윤은 점차 줄어들다가 결국 무이윤 상태가 되는데 이것이 바로 장기균형 상태로서 이론상의 완전경쟁시장이라 볼 수 있다. 그러면 기업들은 다시 이윤을 얻기 위하여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하고, 그럼 또 기업들이 이걸 보고 따라하고, 또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이것이 반복된다. 이 과정에서 기업들의 R&D도 활발해진다.

대표적인 독점적 경쟁시장을 꼽자면 치약, 비누, 샴푸 등과 같은 경공업제품 시장,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노트북, 데스크톱과 같은 IT제품 시장, 에어컨, 냉장고와 같은 백색 가전제품 시장 등 많은 예시들이 있다.

[1] 다만 요즈음은 우선주, 전환사채, 복합금융사채와 여러가지 파생상품의 존재로 주식들이 동질적 재화라는 가정에 과거보다 무리가 커졌다. [2] 책에 따라 '독점경쟁시장'으로 번역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독점시장'과 '완전경쟁시장'의 특성을 동등한 본위에서 바라보는 관점이다.

외환 시장에 진입하는 완벽한 결정

- 대체 통화로는 유로, 교역 결제는 자국 통화로 전환 중이나 시간 소요될 것 -

- 경제제재 강화로, 달러 부채 줄이고 ‘탈달러화’ 확대 중 -

최근 한국에도 러시아의 ‘탈달러화’에 대한 기사가 보도된 바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로 중앙은행(CBR)은 지난 몇 년간 탈달러화 정책을 수행 중이고 러시아 외환보유고에서 달러화 비중을 줄이고 미국 채권에 대한 투자를 크게 줄이고 있다고 시사됐다.

러시아의 ‘탈달러화’ 추진 과정

러시아의 ‘탈달러화(De-dollarization)’ 추진은 이미 6~7년 전에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 2013년부터 세계적으로 새로운 지정학적 움직임이 있었고 러시아는 이러한 큰 움직임 속에서 달러화 경제의존도를 낮추기 시작했던 것이다. 특히 2014년 대러시아 서방 경제제재가 시작되면서 러시아는 정책적으로 ‘탈달러화’에 박차를 가했다.

러시아의 탈달러화 대상은 국제 교역, 연방정부 및 지방 외채, 외환보유고, 외환 거래소(FX) 등 전반적인 통상 활동들에 속한다. ING(네덜란드계 금융기관)은 이러한 러시아의 탈달러화가 최근 중국과 연합해 추진 중이고 2014~2019년 러시아의 국제교역 및 금융 결제 통화중 달러 비중이 15~20%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러시아 연방 재정부와 중앙은행은 2020년간 외환보유고 중 달러 비중을 낮추기를 경주했다는 것이 ING 보고서 내용 중 하나이다. 다만, 러시아가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통화로 유로(EURO)를 선호하고 있으나 대달러 대비 환율 등락 현상이 2013~2019년 지속되서 완벽한 대체 통화 역할은 당분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한 해 동안 국제교역을 통해 러시아로 유입된 달러는 1900억 달러이고 민간 자산(국제 자산 포함)은 아직도 달러가 선호되고 있어서 ‘탈달러화’ 추진 과정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민간 중심으로 달러 자산을 선호하는 주 요인은 유로 대비 달러화에 대한 이자소득이 높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발생이 러시아의 탈달러화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ING 조사 결과, 각 통상부문에서 달러화 비중은 2019년과 유사하거나 오히려 소폭으로 올랐다. 일단위 외환거래소, 시중은행 예금, 중앙은행 외환보유고 등이 2019년 대비 달러 비중이 소폭 올랐으며 수출 부문과 금융권 외환보유, 비금융권 외환 등의 달러 비중은 45% 이상을 유지했다. 한편,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 중 달러 비중은 2020년 기준 22%로 50% 이상이었던 2013년 대비 크게 하락했고 글로벌 외환보유 평균 비중(60%)보다 크게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3년 대비 달러 비중이 높아진 부문은 비금융권 외환과 시중은행 예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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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주요 부문 ‘탈달러화’

2020년 동안 러시아의 교역 부문에서 ‘탈달러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대상국(지역)은 중국, 터키, 이란, EU, 유라시아경제연합국(EAEU)이다. 중국과의 교역에서 달러 비중이 낮아지는 현상은 2019년부터 확연했으며 터키와 이란, EU는 점진적으로 유로화 비중을 늘리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1분기 기준 러-중 교역의 달러 비중은 46%로, 2015년의 비중이 90%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급격히 낮아진 결과이다.

Izvestia(신문) 기사에 따르면, 중국 민족은행 총장 Yi Gang과 러시아 제1부총리 Anton Siluanov는 2020년 6월 5일, ‘자국 통화 상호 결제’ 협정을 체결했고 해당 협상을 ‘SWIFT(국제은행 간 통신협정: 1973년 외환 시장에 진입하는 완벽한 결정 유럽과 북미의 주요 은행이 가맹된 비영리 조직)로부터의 러중 협력 게이트웨이(Gateway between the Russian and Chinese analogues of SWIFT)’로 지칭했다. 이란은 EAEU-이란 FTA 가계약(2019년 10월 체결)에 양국 교역의 자국 통화 결제 비중을 40%에서 50%으로 높이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터키는 2019년 10월에 양국 재정부 주관으로 ‘자국 통화 교역 결제’ 상호 협정(러시아 제1부총리 Anton Siluanov와 터키 Berat Albayrak 부총리 서명)을 체결했다. EU 또한 2019년(6월)에 러측(제1부총리 Anton Siluanov)과 에너지연료 및 원부자재 결제를 유로화하는 협상이 추진됐고 러시아 자원개발 대기업들(노바텍, 로즈네프트)은 2019년 10월부터 유로화 결제 기반 수출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발표했다.

2020년 러시아 전체 수출의 달러 결제 비중은 약 60%로 전년대비 2% 감소했고, 금액으로는 800억 달러가 감소했다. 대유럽 수출의 달러 결제 비중은 43%로 전년대비 8% 감소했는데 이는 에너지연료 수출 규모(금액) 하락의 영향으로 보인다. 대중국 수출의 달러 결제 비중은 2019년부터 급격히 하락했으나 2020년 기준으로는 44.8%로 전년대비 3.8% 올랐다. 한편, 대인도 수출의 달러 비중은 2018년부터 낮아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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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러시아 전체 수입의 달러 결제 비중은 전년대비 약 1% 감소했다. 해당 기간 대유럽 수입의 달러 결제 비중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나 대중국 수입의 달러 비중은 2020년 기준 59%로 전년보다 3% 감소했다. 러시아 전체 수입의 유럽과 중국 비중은 약 57%으로 전체 수입의 달러 비중에 영향을 미친 결과이다. 대EAEU(유라시아연합국: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러시아 수입은 거의 루블화 결제로 이뤄지고 있고 2020년 기준 약 75%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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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탈달러화’ 부문 중 외채가 가장 빠른 속도로 달러 비중이 낮아지면서 유로가 대체 중이다. 러시아 재정부는 달러 거래 유로채권(Bond)를 발행하지 않고 있으며, 100% 유로로 거래되고 있다. 민간 외채도 대러시아 미국 경제제재가 강화되면서 달러 거래 비중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2020년 상반기 기준 러시아 명목 총 외채(2013년 환율 기준) 규모는 6000억 달러이며 달러 비중은 35.7%(2250억 달러)이고 실질 총 외채(4820억 달러) 대비 46.6%이다. 2013년 기준 총 외채의 달러 비중은 약 60%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하락한 결과이다. 한편, 달러 대비 유로 가치는 소폭 하락했으나 2020년 상반기 기준 822억 유로 외채 규모로 2013년 대비 4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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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하반기 기준, 러시아 재정부는 국가자산(NWF: 국가복지기금) 외환 중 달러 비중을 전년 동기 대비 6% 낮춘 32%로 유지했다. 환율을 적용한 실질 비중은 9%가 낮아진 22% 비중에 불과하다. 해당 결과는 러시아 최대 은행 Sberbank가 자기 자본의 50%를 루블로 환전(중앙은행)했기 때문이다. 다만, 변동 유동자금으로서의 달러 비중은 45%로, 현재까지 높은 편이다. 러시아 재정부는 최근 국가복지기금의 외환을 달러, 유로, 영국 파운드로 비중을 조정 중이라고 발표하면서 러시아 중앙은행의 환율변동 유동성에 좌우되고 있음을 암시한 바 있다.

러시아 국가복지기금의 외환 중 달러 비중은 Sberbank의 루블화 대규모 환전으로 낮아졌으나 환율변동 유동성 확보 때문으로 2013년 대비 크게 낮아지지 않은 상태이다. 다만, 유로화 비중이 2018년 대비 크게 높아졌고 달러 비중과 동일하게 유지되고 외환 시장에 진입하는 완벽한 결정 외환 시장에 진입하는 완벽한 결정 있음을 알 수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외환 자산 또한 2018년부터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2018년 기준 중앙은행 외환 자산 중 달러비중을 20% 이내(1080억 달러)로 감소했고 대신 유로화 비중을 크게 높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Gold) 비중도 2018년부터 높아지면서 2020년 1분기 기준 20%(1160억 달러 가치)에 근접했다. 위안화(RMB) 비중도 2018년부터 높아지면서 2020년 1분기 기준 약 12%(680억 달러 가치)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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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의 외환 자산 구조를 탈달러화하는 것보다 민간 자산 탈달러화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 자산으로서 달러 유입은 국제 교역을 통한 거래이고 국제 기축통화로서의 달러 거래가 가장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기업 및 가계(비 금융권 부문)의 외환 자산 구조로, 달러 비중은 2020년 상반기 기준 65% 이상이며 이 비중은 2014년부터 큰 변화가 없다. 시중 은행의 외환 자산 구조로 달러 비중은 2020년 상반기 기준 60% 이하로, 2015년부터 소폭 하락하고 있다. 비금융권과 시중 은행의 달러 비중의 공통 특징은 2015에 가장 높았다는 점과 유로화 비중이 2015년부터 소폭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러시아 기업 및 가계의 예금과 대출 모두 아직도 달러화를 선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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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환거래(FX)의 달러 거래 비중은 여전히 높은 편이며 2020년 상반기 기준해서 전년 동기 대비 5%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 기준 외환 거래의 달러 비중은 87%이다. 지난 3년간 비중이 낮아졌다가 다시 소폭 오른 이유로 국제 원유가 하락으로 안전자산으로서 달러로 선회하고 있다는 ING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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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러시아 통상 정책과 ‘탈달러화’ 상관관계

러시아의 탈달러화는 2021년 통상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첫째로, EAEU(유라시아경제연합) 역내 협력 강화로 벨라루스, 키르키스스탄, 아르메니아와의 교역에 있어서 루블화 결제 비중을 높일 것이다. 두 번째로, 러시아 주도로 그동안 EAEU FTA 협상이 이루어진 이집트, 이스라엘, 인도, 이란, 싱가포르, 한국과의 대화가 활발해지면서 교역 결제 통화의 탈달러화 이슈도 포함될 것이다. 세 번째로, OPEC+ 원유생산 감산 협상 테이블에서 러시아의 입지를 강화시킬 예정으로 이와 관련 러시아의 탈달러화는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네 번째로,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 대상인 노드스트림2 건설 프로젝트가 2021년 상반기에 거의 완성 단계에 진입할 것이고 이로 인해 러시아의 가스 수출이 확대되면서 유럽 결제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다섯 번째로, 코로나 백신(스푸트닉V) 외교로 북미권 경제 영향력을 축소한다는 러시아 정부의 의지가 더욱 확고해졌고 이로 인한 탈달러화 효과도 동시에 노릴 전망이다.

시사점 및 전문가 코멘트

2020년 팬데믹 충격에 의한 세계 달러 거래(Transaction) 규모는 4500억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2020년 10월 기준 SWIFT 거래 중 유로화 결제가 달러 결제를 소폭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팬데믹에 따른 세계 시장의 달러 의존도는 지난 몇 년간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ING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세계 결제 외환 중 달러 비중은 40~42% 선으로 유지 중이고 외환 시장에 진입하는 완벽한 결정 2020년 하반기의 유로화 결제 비중이 높아졌을 때 달러 약세로 이어졌으나 외환 거래 비중을 낮추지는 못했다고 한다. 이러한 글로벌 환경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중국과 유럽과의 연합을 통해 탈달러화를 진행 중에 있다. 중국과 유럽은 자국 통화 거래를 확대하기 위해 신속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러시아는 석유가스 수출과 대중국 교역 통화를 유로와 자국 통화(루블, 위환)로 유도 중에 있다. 다만, 러시아는 민간 국제거래에서 달러 선호도와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고 자원개발 등의 대기업 중심으로 국제 거래 외환을 유로와 자국통화 결제(거래국과의 통화 스왑 등)로 전환하고 있어 ‘탈달러화’는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 입장에서 ‘탈달러화’는 대러시아 미국 경제제재 강화와 국제유가 급변(달러 거래)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는 필연성이 부여되고 있다.

러시아 국가신용평가원의 Yury Noguin 평가이사는, 2020년 초부터 비거주자에 대한 러시아 은행 부채는 거의 5년 만에 1180억 달러에서 590억 달러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러시아 서방 경제제재 강화의 결과이며, 외환 부채 감소는 러시아의 대외 리스크 완화와 함께 국가 금융 시스템 정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Tele Trade(무역 및 시장분석 기업)의 Mark Simonyovich 선임 연구원은 달러가 최근 국제 주요 통화(유로, 파운드, 엔, 프랑 등)에 대해 약세이고 현 단계에서는 주요 통화 국가들의 달러 약세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러한 배경으로 유로가 러시아의 ‘탈달러화’ 일환의 대체 통화가 되기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러중 교역에서 전략적인 경제 파트너십을 증명하는 ‘탈달러화’가 제한적으로 시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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