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 통화스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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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캐나다가 무기한·무제한 지원 형태로 양자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 사진은 이주열 한국은행총재(왼쪽)와스티븐 폴로즈 캐나다중앙은행 총재. / 사진=한국은행

이번 협약으로 양국 중앙은행은 금융여건상 필요 시 상대국 상설 통화스왑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해 자국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금융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통화스와프는 사전에 한도와 만기를 설정하지 않은 '상설계약'이며 서명 즉시 발효된다.

한은 관계자는 "한·캐나다 통화스와프는 지난번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만기연장에 이어 한국은행과 정부가 합심해 협상의 전 단계에서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뤄진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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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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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 통화스왑

11조원 규모… 20일 협약서 서명

국가신인도에 긍정적 영향 기대

우리나라가 ‘기축통화 국가’로 분류되는 스위스와 100억 스위스프랑(약 11조2,000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Currency Swap)를 맺는다. 계약 기간은 일단 3년이지만 양국간 협의를 거쳐 연장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 합의, 같은 해 11월 캐나다와의 신규 상설 통화스왑 ‘무제한 무기한 통화 스와프’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과다. 외환위기 방어막은 더 두꺼워졌고 안전판은 더 커졌다.

한국은행은 9일 스위스중앙은행과 양자간 자국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오는 2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관련 협약서에 서명한다. 스위스가 5대 기축통화국을 제외하고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것은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다. 통화스와프란 비상시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빌려올 상설 통화스왑 수 있는 계약이다. 가계로 따지면 마이너스 통장과 같아 외환위기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스위스는 인구(824만명)나 국내총생산(GDPㆍ6,792억달러) 측면에선 비교적 규모가 작지만 국제금융시장의 위상은 남다르다. 2015년 기준 1인당 GDP는 세계 2위(8만2,442달러)이고,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신용등급(AAA)을 갖고 있다. 글로벌 핵심 안전 통화로 인정 받는 스위스프랑을 보유해 사실상 기축통화국으로 분류된다. 달러화(미국) 유로화(유럽연합) 엔화(일본) 파운드화(영국) 캐나다달러(캐나다) 등 기축통화를 가진 나라들과 국제통화체제를 유지할 목적으로 서로 무기한ㆍ무제한의 상설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고 있는 ‘기축통화국 클럽’ 회원이기도 하다.

이번 상설 통화스왑 통화스와프로 우리나라는 중국,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과 맺고 있는 1,222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외에 추가로 기축통화 안전망을 확보하게 됐다. 한은 관계자는 “캐나다에 이어 스위스와의 통화스와프 체결은 상설 통화스왑 주요 선진국이 우리나라의 금융ㆍ경제 안정성과 협력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설 통화스왑 인정한 것”이라며 “국가신인도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스위스와의 통화 상설 통화스왑 스와프 체결은 중국ㆍ캐나다 통화 스와프에 이어 정부와 한국은행이 합심해 협상 과정의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며 “평창올림픽 성공과 우리 경제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상설 통화스왑 밝혔다. 강아름 기자 [email protected]

상설 통화스왑

한국과 캐나다가 무기한·무제한 지원 형태로 양자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 사진은 이주열 한국은행총재(왼쪽)와스티븐 폴로즈 캐나다중앙은행 총재. / 사진=한국은행

한국과 캐나다가 통화스와프 협정을 전격 체결했다. 기존 통화스와프 협정과는 달리 이번에는 만기와 한도를 사전에 정하지 않았다.

16일 한국은행은 캐나다와 원화 · ​캐나다달러화 통화스와프 상설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 협정은 15일 오후(현지 시각)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중앙은행 총재가 협정문에 서명하면서 즉시 발효됐다.

이번 한국·캐나다 통화스와프는 만기가 설정되지 않은 상설계약이다. 통화스와프 한도도 정하지 않았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이 부족해지거나 금융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 될 상설 통화스왑 때, 상대국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교환(swap)하는 외환거래다. 일종의 보험 성격으로 통화 스와프 협정 상대국 통화 가치가 높을 수록 금융 안정도는 높아진다.

한국이 무기한·무제한 지원 형태로 양자 통화스와프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캐나다가 기축통화국(미국, 유로존, 일본, 영국, 스위스 등 5개국)을 제외하고 이 같은 형태의 양자 통화스와프를 맺은 건 중국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캐나다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피치,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서 신용등급 최상위인 AAA(무디스는 Aaa)를 받는 신용 강국이다. 더불어 캐나다 달러화는 미국 달러화, 유로존 유로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 스위스 스위스프랑 등과 함께 사실상 기축통화로 평가된다.

한국은 외환 위기 발생시 캐나다달러화 스왑이라는 안전 장치를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더해 캐나다는 미국, 유럽 등 주요 기축통화국과도 한도를 정하지 않은 무기한 통화스와프를 맺고 있어서 한국으로선 통화스와프 네트워크 효과도 간접적으로 누릴 수 있게 됐다.

한국은행은 통화스와프 체결로 한국 경제와 원화의 대외 신인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통화스와프 체결로 캐나다가 경제·금융시장의 안정성 측면에서 한국을 대등한 파트너로 인정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까닭이다.

한국은 현재 중국,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를 통해 1168억달러(미국 달러 기준) 수준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고 있다. 연장 협의 중인 아랍에미리트(54억달러)를 포함하면 양자 간 협정 대상은 5개국, 규모는 1222억달러로 늘어난다.

상설 통화스왑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과 캐나다 간 통화 스와프 상설계약이 체결됐다. 특히 이번 통화 스와프 계약은 사전에 최고한도를 설정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으며, 만기를 특정하지 않은 상설계약이다.

한국은행은 캐나다중앙은행과 원화/캐나다달러화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주열 한은총재와 Stephen S.Poloz 총재는 15일(한국 기준 16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통화 스와프계약 서명식 개최 및 계약서 서명을 진행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한-캐나다 통화 스와프는 지난 중국과의 통화 스와프 만기연장에 이어 정부와 한은이 합심해 협상의 모든 단계에서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뤄진 결과”라고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아침 브리핑을 통해 “캐나다와 체결된 통화 스와프는 사전에 한도를 정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고, 만기도 특정되지 않은 상설계약”이라며 “상호간 무기한-무제한 지원으로 알려진 6개 주요 기축통화국(미국, 유로존, 일본, 영국, 스위스, 캐나다)들간 맺고 있는 통화스왑과 동일한 형태로, 우리가 이러한 형태의 통화스왑을 체결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캐나다는 미국, 유럽 등 6개 주요 기축통화국들간 무한도·무기한 통화 스와프를 맺고 있어, 이러한 통화 스와프 네트워크 효과를 간접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부총리는 이번 통화 스와프에 대해 “위기 발생 시 활용 가능한 강력한 외환부문 안전판 확보”,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 개선 효과”, “양국 상설 통화스왑 간 최고 수준의 금융협력으로 긴밀한 경제·금융 협력 관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현재 정부와 한은은 호주 등 주요 국가들과 약 12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을 체결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상설 통화스왑 통해 주요국과의 통화스왑을 확대해 우리 경제의 대외 안전판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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