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띵의 Hello World
주식을 최근에 시작한 주린이 여러분이라면 자주 듣는 단어가 있습니다. 선물 거래, 옵션 거래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요. 선물 거래와 옵션 거래를 하지 않는다고 하여도 개념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선물 만기일, 옵션 만기일은 주식 시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만기일이 언제인지 정도는 꼭 알아두어야 합니다. 그럼 주식을 시작하면 꼭 알아야 하는 선물 거래, 옵션 거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선물 거래란?
선물 거래란 규격, 품질, 수량 등이 표준화되어 있는 특정 대상물을 계약체결 시 정한 가격(선물 가격)으로 미래 일정 시점에 인도 및 인수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입니다.
말만 들어서는 쉽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해가 쉽도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의 입장에서는 3개월 뒤에 삼성전자 주식은 주당 10만원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계약일 것이고, B의 입장 또한 3개월 뒤에 삼성전자 주식은 주당 10만원 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계약일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3개월 뒤에 삼성전자 주식이 주당 12만원이라면 A는 이득을 보게 되고, B는 손해를 보게 됩니다. 반대로 3개월 뒤에 삼성전자 주식이 주당 8만원이라면 A는 손해를 보게 되고, B는 이득을 보게 됩니다. 이와 같이 미래 일정 시점에 계약 시 정한 가격(선물 가격)으로 계약을 하고, 해당 시점이 도래하면 계약을 이행하는 것이 선물 거래입니다.
선물 만기일
선물 만기일 은 3월, 6월 9월 12월 두번째 목요일 입니다. 선물 만기일이란 선물 거래의 만기일을 의미합니다. 즉 선물 거래에서 이행하기로 한 날을 의미하며, 선물 만기일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거래가 발생하여 주가의 변동성이 커집니다. 주식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주린이라면 해당 날짜에 주식을 거래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옵션 거래란?
옵션 거래란 특정 기초 상품을 미래의 특정시점 혹은 그 이전에 특정 가격에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옵션 매입자는 옵션매도자에게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대신 매매이행을 청구할 권리를 갖고, 옵션매도자는 옵션 매입자가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고자 할 때 반드시 그 요구를 충족시켜야 할 의무를 지게 됩니다. 따라서 옵션 매입자는 유리한 경우에는 권리를 행사하나 불리한 경우에는 권리를 포기할 수 있습니다.
말만 들어서는 쉽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해가 쉽도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언뜻 보면 위에서 설명한 선물 거래랑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차이점은 선물 거래는 3개월 뒤에 10만원에 사기로 계약을 하는 것이고, 옵션 거래는 3개월 뒤에 10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사는 것입니다.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즉 선물 거래의 경우 10만원에 사기로 계약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3개월 뒤에 가격이 어떻게 바뀌든 10만원에 무조건 사야 합니다. 반면 옵션 거래의 경우 10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사는 것이기 때문에, 3개월 뒤에 해당 권리를 통해 10만원에 살 수 도 있고, 반대로 해당 권리를 포기하게 된다면 10만원에 사지 않아도 됩니다.
즉 옵션 거래는 삼성전자의 주식이 3개월 뒤에 주당 10만원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3개월 뒤의 주가가 8만원이라면 권리를 포기하여 해당 거래를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장점이 있기 때문에 옵션 거래 시에는 프리미엄(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즉 해당 권리를 돈을 주고 사고팔고, 권리를 산 사람은 권리를 이행할 수 도, 포기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권리를 포기하게 된다면 지불했던 프리미엄(돈)은 날리게 됩니다.
옵션은 사는 권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특정 프리미엄을 주고, 지정한 날짜에 특정 가격에 팔 수 있는 옵션 거래도 있습니다.
즉 위에서 했던 옵션 거래와 반대로 팔 수 있는 권리를 살 수 도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프리미엄을 지불해야 합니다. 저런 권리를 돈도 안 받고 파는 바보는 없기 때문입니다. 권리를 포기하게 된다면,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프리미엄(돈)을 날리는 셈이 됩니다.
옵션 거래 종류
- 콜옵션(Call Option): 옵션거래에서 특정한 기초자산을 장래의 특정 시기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계약
- 풋옵션(Put Option): 옵션거래에서 특정한 기초자산을 장래의 특정 시기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계약
옵션 만기일
옵션 만기일 은 매달 두번째 목요일 입니다. 옵션 만기일이란 옵션 거래의 만기일을 의미합니다. 즉 옵션 거래에서 권리를 이행하기로 한 날을 의미하며, 옵션 만기일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거래가 발생하여 주가의 변동성이 커집니다. 주식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주린이라면 해당 날짜에 주식을 거래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기서 눈치가 빠른 분들이라면 이미 눈치 채셨을겁니다. 선물 만기일은 3월, 6월, 9월, 12월의 두 번째 목요일이며, 옵션 만기일은 매달 두 번째 목요일이기 때문에 3월, 6월, 9월, 12월 두 번째 목요일은 선물 만기일과 옵션 만기일이 동시 에 일어나게 됩니다. 보통 이를 선물옵션만기일 또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으로 불리게 되며, 결론적으로 3월, 6월, 9월, 12월 두 번째 목요일은 다른 달의 두 번째 목요일보다 더더욱 변동성이 커지게 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선물 거래 vs 옵션 거래 차이점
선물 거래 | 옵션 거래 |
매입자와 매도자 모두 약정 시점에 가서 거래를 이행해야 한다. | 매입자는 일정시점 동안 기초물 거래르 할 수도 있고, 안할 수 도 있는 권리를 가지지만, 매도자는 그에 따른 의무를 가진다. |
계약 대가의 지불은 없다. | 매입자는 매도자에게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매입한다. |
매입자, 매도자 모두에게 리스크가 부과된다. | 매도자에게만 리스크가 부과된다. |
마무리
선물 거래와 옵션 거래의 정의 및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선물 거래와 옵션 거래는 일반적인 주식 거래보다 많은 리스크를 필요로 합니다. 즉 주식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주린이라면 선물 거래와 옵션 거래는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선물 만기일과 옵션 만기일에는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에, 주린이라 하더라도 해당 날짜를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각 만기일을 달력에 표시한 뒤 해당 날짜에는 최대한 주식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편집자주 최종학 서울대 교수가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회계학을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회계를 통해 본 세상’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이 회계를 좀 더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비즈니스에 잘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 바랍니다. 최 교수는 이번 원고를 시작으로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어떻게 결정되고 움직이는지, 그 과정에서의 회계정보를 활용한 올바른 투자 방안은 무엇인지에 관한 글을 총 4회에 걸쳐 연재할 계획입니다.
1 자가 4개나 겹쳐 ‘빼빼로데이’라 불리는 2010년 11월 11일. 11월 옵션 만기일이기도 한 이날 한국 주식시장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1967에서 옵션 거래 이해 시작된 코스피 지수는 장중 거의 변동이 없었다. 그런데 폐장을 불과 10분 남긴 시점인 오후 2시 50분 무렵, 도이치뱅크·도이치증권이 정상적인 하루 주식 거래량의 20∼30%에 해당하는 무려 1조 8000억 원 정도의 주식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도이치뱅크는 포스코 30만 주, 현대자동차 66만 주, 현대중공업 18만 주, 삼성생명 21만 주 등 한국 대형 우량기업들의 주식을 시장에 대거 매도했다.
이 여파로 코스피 지수는 단 10분 만에 50포인트 폭락했다. 결국 종가는 전일 대비 53.12포인트(-2.7%) 낮은 1914.7을 기록했다. 약 10분 만에 시가총액의 3% 정도가 사라진 셈이다. 코스닥 지수도 대폭 하락했다. 이 사건은 국내 주식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시장에서는 이를 ‘도이치뱅크의 매물 폭탄’ ‘빼빼로데이의 학살’ 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기관투자가든 개인투자자든 자유 의지에 따라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만큼의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다. 다만 주식을 할 때는 되도록 비싼 가격에 주식을 팔려고 하기 때문에 대규모 물량을 한 번에 매도하기보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매도하는 게 정상이다. 한꺼번에 많은 물량을 팔려고 하면 수요보다 공급이 너무 많아서 일시적으로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급박하게 주식을 팔아서 현금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가격 하락을 감수하고라도 팔아야 할 것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이치뱅크는 보유 물량을 다 판 게 아니라 몇 개의 헤지펀드들이 보유한 물량을 청산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헤지펀드의 청산 시점이 11월 11일인데, 최후의 순간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팔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급박하다 해도 무려 1조 8000억 원의 물량을 약속이나 한듯, 여러 헤지펀드가 한꺼번에 같은 시점에 시장에 쏟아낸다는 건 우연의 일치로 보기 어렵다. 모종의 계획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생기는 이유다.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 자체가 아직 한국 주식시장의 기반이 튼튼하지 못하다는 점을 나타내기도 한다. 만약 시장에 충분한 숫자의 시장 참가자가 존재한다면 한 기관투자가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전량 매각한다 해도 주식시장이 출렁거릴 정도로 큰 주가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테니 말이다. 사실 일시적인 투매로 주가가 폭락하는 현상은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매우 부차적인 문제다. 장기적으로 주가는 해당 기업의 내재가치 근처로 회귀하게 마련이다. 도이치뱅크의 매도 물량 때문에 일시적 주가 급락이 있었다면, 조금만 기다리면 주가는 정상적인 수준으로 되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정작 심각한 문제는 주식시장 마감 후에 밝혀졌다. 옵션 거래를 통해 엄청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속속 등장했다. 이 내용은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에 우선 옵션 거래가 무엇인지부터 설명해보자. 우리는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미래 시점에 해당 주식을 미리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콜 옵션(call option), 반대로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미래 시점에 해당 주식을 미래 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를 풋 옵션(put option)이라 한다.
개인 투자자 김철수 씨는 현재 50만 원인 삼성전자 주식이 6개월 후 70만 원으로 상승할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이다. 반면 현재 삼성전자 주식을 1만 주 보유하고 있는 이영희 씨는 6개월 후에도 삼성전자 주식이 계속 50만 원 정도를 유지할 거라고 생각한다. 이때, 김철수 씨는 이영희 씨를 설득해 6개월 후 시점에 삼성전자 주식 1만 주를 50만 원에 사는 계약을 할 수 있다. 그 계약을 위해 김철수 씨는 소액의 계약 금액, 예를 들면 총 매매대금의 1% 정도(50만 원×0.01(1%)×1만 주=5000만 원)의 비용만 현재 옵션의 비용으로 지불하면 된다. 이때 김철수 씨가 맺은 계약이 콜 옵션, 이영희 씨가 맺은 계약이 풋 옵션이다.
6 개월 후 삼성전자 주가가 60만 원으로 상승한다면, 김철수 씨는 옵션 계약에 따라 주당 50만 원인 총 50억 원에 삼성전자 주식을 이영희 씨로부터 매입한 후, 시장에 60억 원에 되팔 수 있다. 즉 불과 1000만 원을 내고 무려 10억 원을 번 셈이다. 삼성전자 주식이 70만 원으로 올랐다면 1000만 원으로 무려 20억 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반대 사례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6개월 후 삼성전자 주식이 만약 40만 원으로 떨어진다면 김철수 씨는 10억 원의 손실을 부담해야 한다. 주식이 30만 원으로 떨어진다면 20억 원의 손해를 입어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이영희 씨는 김철수 씨와 정반대 지점에 선다. 즉 삼성전자 주식이 떨어지면 김철수 씨가 손해 보는 만큼 이영희 씨는 똑 같은 금액을 벌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오르면 김철수 씨가 버는 돈이 이영희 씨가 손해를 보는 금액과 일치한다. 양자의 손실과 이익을 합하면 0이다.
옵션 거래에서는 1원의 이익을 올리는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1원의 손실을 보는 사람이 있다. 앞서 말한 대로 양측의 손실과 이익을 합하면 항상 0이 되기 때문에 이를 전문용어로 제로 섬 게임(zero sum game)이라 한다. 도박과 같은 구조다.
일각에서는 주식시장도 도박과 같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도박과는 성격이 많이 다르다. 주가 상승을 예상하지 못하고 주식을 파는 사람은 주식을 계속 보유하고 있을 때보다 돈을 덜 벌지만, 그렇다고 손해를 보지는 않는다. 반대로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판 사람은 주식을 계속 보유하고 있는 사람보다는 손해를 덜 본다. 그런 예상을 하지 못하고 주식을 산 사람은 손해를 더 많이 입을 것이다. 즉 주식시장에서는 매수자나 매도자의 손익이 대부분 같은 방향으로 발생한다. 이익이나 손실의 크기 차이만 있을 때가 대부분이다. 주식시장에서도 아무런 연구 없이 무조건 주식을 골라 사고 판다면 이는 도박과 다름없는 행위지만 일반적으로 주식 투자는 옵션 투자와는 성격이 많이 다르다.
옵션 거래 전부를 도박이라 하기도 어렵다. 이영희 씨의 사례를 보자. 이미 삼성전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그가 미래의 주가 하락을 예상한다면 풋 옵션을 구매하는 건 지극히 합리적인 행동이다. 이는 도박이 아니다. 이영희 씨가 원래 이 삼성전자 주식을 45만 원에 구매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영희 씨가 풋 옵션 계약에 따라 이 주식을 6개월 후에 김철수 씨에게 50만 원에 팔아야 하며, 이때 삼성전자 주가가 60만 원이라면 그는 매입 가격과 비교할 때 주당 5만 원의 이익(50만∼45만 원)을 거둘 수 있다. 물론 시가가 60만 원이니 주당 10만 원을 더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셈이긴 하다. 하지만 회계의 관점에서도, 실제로도 손해를 본 건 아니다.
결과적으로 이 거래를 통해 이영희 씨는 주당 5만 원, 김철수 씨는 주당 10만 원(60만∼50만 원)의 이익을 본 셈이다. 반대로 6개월 후 삼성전자 주가가 40만 원으로 떨어진다면 이영희씨는 주당 5만 원의 손실(40만∼45만 원), 김철수 씨는 10만 원(50만∼40만 원)의 손실을 보는 셈이다. 이 거래 구조는 주식 거래의 구조와 비슷하다. 즉 한쪽이 이익을 본다 해서, 나머지 한쪽이 똑 같은 금액의 손실을 보지는 않는다. 이때 옵션 가격은 미미하므로 이번 논의에서 고려하지 않았다.
이런 현상이 발생한 이유는 옵션을 거래한 양 당사자 중 최소 한쪽이 옵션의 기초 자산(underlying asset), 여기에서는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거래를 했기 때문이다. 만약 콜 옵션과 풋 옵션을 주고받은 양 당사자가 모두 삼성전자의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다면, 이때는 한 쪽의 손실이 다른 쪽의 이익과 직결되는 제로 섬 게임이 된다. 즉 이런 거래는 도박과 유사하다. 1 1 실제 옵션 거래는 여기에서 설명한 내용 이상으로 복잡하다. 매수 권리나 매도 권리를 포기하는 상황도 종종 존재한다. 그렇지만 이번 글에서는 옵션의 기본 개념을 설명하는 데 그치도록 하겠다. 더 자세한 내용은 파생상품 관련 서적을 참조하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닫기
잘 알려진 대로 한국의 파생상품 시장은 세계 1위의 거래량을 자랑할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비대하다. 도박을 좋아하는 한국사람들의 특성이 일부분 반영됐다고 할 수 있다. 옵션 시장에서는 투자자가 현재 가진 돈이 별로 없어도 얼마든지 풋 옵션이나 콜 옵션을 거래할 수 있다. 앞의 김철수 씨는 단 1000만 원의 비용을 부담하고 6개월 후 엄청난 이익 혹은 손해를 볼 수 있는 거래에 가담한 셈이다. 많은 사람들이 옵션시장에서 과감한 도박을 벌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주식시장과 달리 몇 십억 원의 현금을 동원할 필요도 없고, 이론 상으로는 작은 돈으로 엄청난 이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1000만 원밖에 없는 사람이 옵션을 구입한 후, 미래의 주가가 그가 예측한 방향과 반대로 흘러갔을 때다. 앞의 예에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40만 원으로 하락하면 김철수 씨는 무려 10억 원의 손실을 입는다. 이때 김철수 씨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원래 옵션을 구입하는 데 사용한 1000만 원밖에 없다면 어떻게 될까. 이 경우 파산이 불가피하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정부는 법으로서 결제대금(이번 예에서는 50억 원)의 상당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 또는 기관에만 옵션 거래를 허용한다. 이때의 돈을 옵션 증거금이라 한다.
11 월 11일 사태 후 많은 자산운용회사가 엄청난 손해를 입었음이 드러났다. 자본금이 140억 원에 불과한 와이즈 자산운용은 하루 동안 무려 900억 원의 손실을 봤다. 더구나 와이즈 자산운용은 옵션 증거금 규정을 무시하고 증거금 범위를 벗어나 주가 상승에 과감한 베팅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연히 와이즈 자산운용은 900억 원을 지불할 돈이 없었고, 이 거래를 중개한 하나대투증권이 모든 대금을 물어줬다. 토러스 투자자문도 500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 토러스는 이 사태로 한 달 후인 2010년 12월 투자자들이 제기한 소송에 직면했다. 11월 11일 사태로 금감원이 잠정 집계한 기타 국내 증권회사들의 손실 규모는 무려 1100억 원에 이른다. 물론 이 와중에서도 누군가는 돈을 번다. 이 날 옵션 거래로 500억 원을 번 사람이 있다는 소문도 있다.
빼빼로데이의 학살은 조만간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다 . 현재 한국뿐 아니라 여러 신흥시장국의 주가는 비정상적으로 상승한 상태다 . 미국의 오바마 정부는 만신창이 미국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엄청난 달러를 찍어내고 있다 . 이는 인플레이션을 통해 막대한 달러 부채를 줄이는 효과를 낸다 . 그런 자금들이 신흥시장으로 흘러들어왔다 . 그 결과 , 현재 한국 주식 및 채권시장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존재하고 있다 . 이런 이유에서 현재 펀더멘틀을 상회하는 거품이 시장에 일부 존재한다 . 만약 미국이 돈을 찍는 행위를 멈추는 순간 이 자금들은 즉시 한국 시장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 대부분의 금융 전문가들도 이런 견해를 내놓고 있다 .
이 자금들이 신흥시장에 들어온 주된 이유는 주식이나 채권 투자를 통해 돈을 벌겠다는 게 아니다 . 이들은 신흥시장국 통화의 가치 상승 및 달러 가치 하락을 노린다 . 미국이 달러를 찍어내는 동안 세계 각국의 화폐 가치 상승은 계속될 것이다 . 하지만 언젠가 이게 끝나면 그 순간 해당 투자금은 미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 특히 헤지펀드들은 남의 돈을 빌려 투자하기 때문에 , 더 이상 돈을 벌 수 없다면 즉시 포지션을 청산해서 부채를 상환할 것이다 .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한국 주식시장은 다시 출렁거릴 것이다 . 주식시장보다 훨씬 무서운 곳이 옵션시장이다 .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옵션시장은 빼빼로데이보다 훨씬 큰 폭탄을 맞을 수 있다 . 부디 이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많은 사람들이 무서운 도박을 자제했으면 한다 .
옵션 거래의 숨겨진 내막
이제 도이치뱅크를 통한 외국계 자본의 주식 투매가 이 대규모 옵션 사태와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를 생각해 보자 . 사실 1 조 8000 억 원의 주식을 급매한 외국계 자본이 주식 거래를 통해 벌어들인 원화 수익은 그렇게 크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 해당 자본들이 한국 주식을 매수할 시점에서부터 11 월 11 일 까지 코스피 지수가 그다지 많이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 그 기간 중 상당한 원화 가치 상승 ( 달러 / 원 환율 하락 ) 이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해도 마찬가지다 .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 달러화로 투자한 투자자들은 추가 수익이 생긴다 . 그렇다 해도 환율 변동으로 인한 수익은 최대 20% 정도라는 게 업계의 정설이다 . 헤지펀드들은 대부분 자기자본은 별로 없이 부채를 빌려서 투자를 한다 . 20% 의 수익률이라면 이자 지급을 고려해도 괜찮은 편이다 .
만약 외국계 자본이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11 월 11 일에 청산되는 옵션을 대량으로 구매한 후 , 11 월 11 일 시점에서 주가를 일부러 떨어뜨리기 위해 주식을 대량 매도했다면 어떨까 . 언론 보도에 의하면 , 도이치뱅크의 매수 차익 잔고 ( 보유하고 있는 현물 주식의 금액 ) 는 2010 년 6 월에는 474 억 원 , 7 월에는 2800 억 원 정도였다 . 이 돈은 갑자기 8 월에 1 조 원 , 10 월에는 1 조 5000 억 원으로 불었다 . 11 월 11 일에는 1 조 8000 억 원으로 증가했다 . 도이치뱅크는 이 주식을 갑자기 11 월 11 일 단 10 분 사이에 모두 팔아치웠다 .
물론 이렇게 보유 주식액이 급격히 증가하면 , 자기 돈이 아닌 남의 돈을 빌려서 투자하는 헤지펀드는 결국에는 빌린 대금을 상환하기 위해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 . 문제는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서로 다른 펀드들의 청산 시점이 모두 동일할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이다 . 다른 배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 만약 여러 세력이 공모해 의도적으로 주식을 사 모으는 동시에 , 옵션도 구매하고 옵션 만기 시점에서 모아놓은 주식을 한꺼번에 매도했다면 어떨까 . 옵션거래를 통해서 상당히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 앞서 설명했듯 미미한 옵션구입 비용만 지불하고 나서 옵션을 구입한 후 , 이런 사건이 벌어지면 수백 배의 돈을 한꺼번에 벌 수 있기 때문이다 .
주식 거래를 통해 벌어들인 20% 대의 수익은 옵션 거래를 통해 벌어들일 수익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 주가 조작의 가능성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다 . 금융감독원도 실제 주식 거래가 이뤄진 도이치뱅크의 홍콩 지점에 직원을 파견해 주가 조작 여부를 조사했다 . 어느 정도 공모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 회계학을 전공한 박사 과정 학생이나 기타 회계에 대한 전문지식을 대학원에서 배운 사람들이라면 공시된 재무제표를 통해 이를 분석하고 행간에 숨겨진 의미를 볼 수 있다 . 하지만 본인이 일반 투자자이고 이 정도의 전문 지식이 없다면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참조하거나 , 그도 힘들다면 차라리 전문가가 책임지고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는 편이 낫다 . 이 정도의 노력과 공부도 없이 ‘ 그 회사 주식 좋다더라 ’ 는 풍문을 듣고 주식 투자를 하는 행위는 도박과 다름 없다 . 펀드 투자도 못 믿겠다면 차라리 주식 거래를 하지 말아야 한다 . 반드시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 하에서만 거래해야 한다 . 자본규모 140 억 원의 회사가 10 분 동안 900 억 원의 손실이 발생할 정도로 막대한 거래를 한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
우리가 반성해야 할 사실은 왜 이런 일이 발생했냐는 점이다. 한국의 파생상품 시장 규모는 세계 1위지만 주식시장 규모는 세계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주식시장의 부속시장인 파생상품시장이 이렇게 불균형적으로 크다는 점은 무엇을 뜻할까. 즉 기초 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옵션 거래를 하는 사람이 비정상적으로 많다는 뜻이다. 기초 자산을 보유했다면 자산 가치 변동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옵션 거래를 할 이유가 충분히 있다. 외환거래를 하는 기업들이 환율을 헤지하기 위해 파생상품을 사거나 파는 일이 여기에 해당한다. 기초 자산을 보유한 후 옵션을 거래한다면, 옵션시장의 거래량이 실물 시장보다 클 수가 없다. 실물 자산을 보유한 사람들 모두가 옵션을 거래하지는 않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옵션거래가 필요 없는 사람들까지 주가 변동에 대해 도박을 하기 때문에 한국의 파생상품 시장 규모가 비정상적으로 큰 셈이다. 즉 우리나라 파생상품 시장이 세계 제 1 위라는 자랑은 자랑이 아니라 오히려 부끄러운 일에 가깝다. 그만큼 도박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자국민 중 도박에 빠진 사람 비율이 높다고 자랑하는 나라를 본 적이 있는가.
과거 글에서도 여러 번 밝혔지만 필자는 주식이나 파생상품 모두 철저히 자료를 분석하고, 해당 상품의 내재가치를 판단한 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식에 투자하려면 재무제표를 꺼내놓고 하나하나 항목별로 철저한 분석을 해야 한다. 이 기업의 대손충당금은 작년과 비교해서 어떤지, 경쟁기업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인지, 회계처리 방법을 변경해 당기 손익에 큰 차이가 나는 건 아닌지, 자산 재평가를 통해 부채 비율이 줄어든 건 아닌지, 외상 매출금이 급속히 늘어난 건 아닌지 등등 여러 항목을 철저히 살펴봐야 한다.
파생상품 거래도 마찬가지다. 주식관련 파생상품이라면 결국 해당 기업의 내재가치가 얼마인지, 앞으로의 경기 전망이 어떤지를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환율관련 파생상품도 마찬가지다. 이런 자세한 공부 없이 파생상품 거래시장에 뛰어드는 일은 주식거래보다 훨씬 위험하다. 외환 파생상품인 키코(KIKO)를 구입했다가 막대한 피해를 본 기업들을 생각해 보라. 특히 파생상품 거래시장에 뛰어들었을 때는 이번 사태가 감독당국이 일부 제도를 제대로 확립하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 설사 그렇다 해도 필자는 감독당국이 아니라 ‘ 묻지마 투자 ’ 를 벌인 쪽이 더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 카지노에 가서 도박을 하다가 패가망신한 사람이 카지노의 입장 규정이 잘못돼 자기가 카지노에 들어왔으니 카지노나 정부가 자신의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라고 주장한다면 옳은 일일까 . 어쨌든 감독당국은 이번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 보완에 착수했다 .
해외 자본이 한국 주식시장이 급락하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는 옵션을 판다고 했을 때 , 그 옵션을 사는 사람이 없다면 옵션 거래가 성립될 수 없다 . 비정상적인 옵션을 산다는 일 자체가 바로 별다른 연구 없이 도박에 뛰어드는 사람이 많다는 점을 보여준다 . 외국인 투자자들이 공매도 (short sale,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행사하는 매도 주문 ) 나 파생상품 시장 거래를 통해 주가변동을 키워서 이익을 본다는 이야기도 계속 나온다 . 하지만 공매도나 파생상품 거래 모두 반대 방향에서 그 상품을 받아주는 상대방이 존재해야만 거래가 성립할 수 있다 . 따라서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이런 비난 또한 잘못됐다 .
모두가 이를 사지 않는다면 이상한 상품을 팔려고 하는 측도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이다 . 제대로 거래의 구조나 기업가치를 살펴보지 않으면서 , 도박하는 마음으로 그런 상품을 사는 사람이 있으니 계속해서 파는 사람도 등장하는 것이다 . 불량식품을 사 먹는 철모르는 어린아이도 아니지 않은가 . 비정상적인 상품이라면 사지 않으면 그만이다.
시간이 흘러 IT버블이 꺼지고 수많은 IT 기업들이 시장에서 사라졌다. 사람들은 버핏의 말을 기억해 내고 그를 칭송하기 시작했다. 이게 바로 2000년대 초반부터 버핏이 ‘오마하의 현인’ 이라는 극존칭을 받으며 투자 황제로 추앙받게 된 비결이다.
버핏의 투자 방식은 너무도 간단하다. 그는 재무제표를 열심히 공부한 후 해당 기업의 내재가치에 따라 투자한다. 주가가 매일매일 폭등하던 IT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들여다봤을 때, 해당 기업들의 수익 모델은 신통치 않았다. 그래서 버핏은 IT 주식을 사지 않았고, 닷컴 버블 붕괴를 피해갈 수 있었다. 남들이 다 그 주식을 사서 주가가 폭등한다 해도, ‘내 투자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투자하지 않는다’는 투자 철학을 꾸준히 지켰기에 그는 세계 최고의 거부가 됐다.
버핏의 집무실에는 현재의 주식시황을 보여주는 컴퓨터 터미널도 없다고 한다. 하루의 주식가격 등락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오직 장기적인 내재가치를 보고 투자한다는 그의 투자철학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이런 방식으로 투자를 한다면 큰 돈을 벌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큰 손해를 볼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많은 한국 투자자들이 워런 버핏의 자세를 본받았으면 한다. 부디 다시는 한국에서 ‘키코 사태’니 ‘빼빼로데이의 폭락’이니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키코 거래로 많은 기업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게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빼빼로데이 사태가 또 발생하니 착잡할 따름이다.
세계 2위의 거부 워런 버핏은 1990년대 말 정보기술(IT) 버블이 한창일 때, IT관련 주식을 단 한 주도 매입하지 않았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워런 버핏은 유명한 투자가 중 하나였지 지금처럼 세계 최고의 투자가로 간주될 정도는 아니었다. IT 버블 당시 IT기업의 주가가 폭등하는데도 불구하고 워런 버핏이 투자를 하지 않을 때 사람들은 “버핏이 너무 늙어 투자 안목이 떨어졌다. 이제 그의 시대는 끝났다”는 등의 이야기를 했다. 이때 버핏은 “나는 내재가치를 따져 투자할 뿐이다. IT기업들의 수익모델을 이해할 수 없다”고 거듭 말했다.
필자는 서울대 경영대학 학사와 석사를 거쳐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회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콩 과기대 교수를 거쳐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에서 우수강의상과 우수연구상을 동시에 받는 등 활발한 강의 및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가 있다.
옵션 거래 이해
# 주린이 탈출 시리즈
## 현물? 선물? 콜옵션? 풋옵션?
주식을 시작하고 매매를 하다 보면 주위에서 선물, 선물 옵션, 만기일, 콜옵션, 풋옵션 등의 단어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됩니다.
선물 거래를 권장하는 글이 아니라,
최소한의 선물이 뭔지, 콜옵션과 풋옵션에 따라 지수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현물
현물이란 현재 물건을 거래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즉, 원하는 물건을 거래할 때 돈을 주고 물건을 받는 것이 현재 시점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주식에 대입을 해보면 일반적으로 주식을 사고파는 행위가 현물 거래입니다.
주식을 매수하고 싶을 때, 특정 가격을 지불하고 해당 주식을 바로 매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물
선물이란 미래의 특정 시점에 물건을 지정한 가격에 거래하기로 계약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즉, 현재 시점으로 미래의 가치를 거래하는 것입니다.
주식에 대입을 해보면 코스피 지수가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에 배팅하는 의미입니다.
대표적인 코스피 상품을 예로 들었을 때,
코스피 지수가 앞으로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배팅해서 이득을 얻고 싶다면 선물을 매수를 계약하면 됩니다.
매수는 롱 포지션(Long Position)이라고 명시합니다.
반대로, 코스피 지수가 고점이기에 앞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선물 매도를 계약하면 됩니다.
매도는 숏 포지션(Short Position)이라고 명시합니다.
- Long Position : 상승에 배팅
- Short Position : 하락에 배팅
선물 거래는 매수 또는 매도가 아닌 계약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지수 x 거래 승수 = 1 계약
ex) 412.00(지수) x 250,000(거래 승수) = 103,000,000
위와 같은 공식으로 계산했을 때 1 계약에 필요한 금액은 대략 1억입니다.
하지만, 상품마다 다르지만 위탁증거금률만 있으면 1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습니다.
코스피 200의 경우, 위탁증거금률은 7.5%이고 이를 적용해보면
103,000,000(1 계약) x 0.075(위탁증거금률) = 7,725,000
대략 770만 원이 있으면 1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습니다.
## 선물 만기일
주식 선물 만기일은 1년에 총 4번 정해진 일자에 계약이 청산됩니다.
https://search.naver.com
포털사이트에 '선물 만기일'로 검색하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주식 선물은 3월, 6월, 9월, 12월 둘째 주 목요일로 분기마다 고정되어 있습니다.
근월물로 선물지수 1포인트는 250,000원으로 계산되어 해당일에 강제로 정산됩니다.
예를 들어 400포인트의 계약을 체결하고 만기일 기준으로 401포인트로 청산되었다면 1포인트 상승분,
즉 250,000원의 수익을 챙기는 방식입니다.
## 옵션
옵션은 선물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상세하게 들어가면 차이가 존재한다. 우선 경제학에서의 옵션의 의미를 알아봅시다.
선물은 미래에 대한 상승(Long)과 하락(Short)만 예측하지만,
옵션은 얼마나 상승(Call)할지, 얼마나 하락(Put)할지까지 예측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Call Option
- 콜 옵션 권리 매매 당시의 가격(행사 가격) 보다 높은 가격이 만기일에 형성된다면, 콜 옵션 매매자는 해당 권리를 행사하여 행사 가격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즉, 현 가격보다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게 됩니다.
- 반대로, 만기일에 행사 가격보다 낮은 가격이 형성된다면 권리를 포기하고 현 시장 가격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옵션은 권리를 매매하는 개념이기에 권리를 포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권리를 포기할 때 매도자에게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 이 대가가 바로 '옵션 프리미엄'입니다.
- Put Option
- 풋 옵션 권리 매매 당시의 가격(행사가격) 보다 낮은 가격이 만기일에 형성된다면, 풋 옵션 매매자는 해당 권리를 행사하여 행사 가격으로 상품을 팔 수 있습니다. 즉, 현 가격보다 비싸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게 됩니다.
- 반대로, 만기일에 행사가격보다 높은 가격이 형성된다면 콜옵션과 동일한 방식으로 권리를 포기하고 옵션 프리미엄을 지불, 시장가에 매도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선물과 다르게 특정 가격까지 맞추는 것이지만, 좀 더 깊게 알아보면 특정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개념입니다.
## 옵션 만기일
선물과 동일하게 옵션도 만기일이 존재합니다. 선물은 분기마다 즉, 1년에 4번 만기일이 있지만 옵션은 매 달 만기일이 있습니다.
역시나, 둘째 주 목요일이 옵션 만기일로 지정됩니다.
옵션은 지수의 상승과 하락, 특정 가격까지 맞추는 것이기에 둘째 주 목요일 종가를 맞추는 것으로 이해하면 간단합니다.
https://search.naver.com
옵션은 만기일 전에 청상 할 수도, 만기일 후에 청산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기본 개념을 설명하는 시간이니,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추후 다뤄보겠습니다.
## 예시
저와 같은 일반 개미, 주린 이들은 선물 및 옵션 거래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다들 알고 있습니다.
또한, "콜옵션은 매수만 하고 매도는 하지 말자"라는 말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가정을 해봅시다.
- 상품 가격 : 현재 1,000원
- A : 콜옵션 매수자
- B : 콜옵션 매도자
case 1 : 상품 가격 1,500원으로 상승
콜옵션 매수자는 1,000원에 매수 권리를 미리 매매했기에 500원 더 저렴한 가격으로 해당 상품을 매수할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콜옵션 매도자는 500원의 손해가 발생합니다. 상승의 폭이 클수록 손해의 폭도 커지는 구조입니다.
case 2 : 상품 가격 500원으로 하락
상품의 가격이 500원 하락했기에 콜옵션 매수자는 행사 가격인 1,000원에 상품을 매수하면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렇기에 권리를 포기하고 옵션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현재 가격으로 상품을 매수합니다. 즉 옵션 프리미엄 금액만큼만 손해를 보게 됩니다.
반대로, 콜옵션 매도자는 콜옵션 매수자가 권리를 포기하고 옵션 프리미엄을 지불했기에 옵션 프리미엄 금액만큼만 이득을 보게 됩니다.
결국
콜옵션 매수자는 상품 가격 상승 시 권리만큼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구조입니다. 즉 수익은 무한대입니다.
또한, 상품 가격이 하락할 때도 옵션 프리미엄만 지불하면 되기에 손해는 한정적인 구조입니다.
하지만, 콜옵션 매도자는 상품 가격 상승시 콜옵션 매수자와는 정반대로 손해가 무한대입니다.
또한, 상품 가격이 하락해도 한정적인 옵션 프리미엄의 이득만 보는 구조입니다.
이는 풋옵션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즉 옵션은 매수자가 훨씬 유리한 구조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기존 선물과 옵션을 다음 만기일로 갱신, 연장하는 개념입니다.
즉, 만기일이 도래하기 전에 선물과 옵션을 매도하고 다음 만기일이 도래하는 선물과 옵션을 매수하여 새롭게 갱신하는 개념입니다.
일반적으로 롤오버는 만기일이 거의 도래했을 시점에 시행됩니다.
롤오버는 선물과 옵션 거래를 연장시키는 것, 즉 선물과 옵션에 투자를 지속해도 좋다는 의미기에 보편적으로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합니다.
옵션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
일반적으로 옵션 거래는 외국인 혹은 기관이 주가 됩니다.
즉, 큰돈을 보유한 세력으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혹은 기관이 원하는 옵션의 방향으로 주가를 맞추기 위해,
옵션 만기일이 되면 주가의 변동폭이 더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 지수가 현재 3,000 포인트인데 특정 기관에서 2,950포인트로 하락에 배팅을 했다면
보유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해서 지수를 하락시켜 2,950 포인트로 맞출 것입니다.
반대로, 3,050 포인트에 배팅했다면, 대량 매수를 통해 지수를 끌어올릴 것입니다.
이렇게 큰돈을 보유한 외국인 혹은 기관,
내부적으로는 상승과 하락에 배팅한 집단이 다르기에 주가가 요동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네 마녀의 날 (Quardruple Wotching Day)
지수 선물, 지수 옵션, 개별주식 선물, 개별주식 옵션 총 4가지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겹치는 날을 의미합니다.
3, 6, 9, 12월 둘째 주 목요일이 바로 네 마녀의 날입니다.
4가지 파생상품의 만기일이기에 주가의 변동성이 훨씬 크게 나타납니다. 이 모습을 마녀가 심술을 부리는 것으로 비유하여 네 마녀의 날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포지션에서 원하는 주가를 만들기 위해 대량 매수, 매도가 나오기에 주가의 급등과 급락이 장 막판에 나타나곤 합니다.
옵션 거래 이해
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어제의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옵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변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바이낸스 블로그를 번역한 내용이며, 원문은 아래의 링크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원문 링크 : Binance Options: Understanding Options Prices
옵션 거래는 위협적일 수 있습니다. 옵션 거래를 둘러싸고 있는 복잡성과 전문적인 금융 용어들로 인해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옵션 거래를 하는 것을 어렵게 느낍니다. 옵션 거래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술적 노하우뿐만 아니라 특정 변수가 옵션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선물이나 현물 시장에서의 거래와는 달리 옵션 거래자는 이러한 변수를 잘 다룰 수 있어야 하는데, 옵션 거래자가 고려해야 할 4가지 주요변수로는 ①만기, ②기초자산 가격 및 행사가격, ③가격 변동성, ④옵션 스타일이 있습니다.
#1. 만기 (Time to expiration)
옵션은 종종 기초자산의 불리한 움직임에 대한 헷징의 도구로 사용됩니다. 옵션 보유자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종의 보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옵션의 경우에도 다른 일반적인 보험 상품들처럼 보험에 들기 위한 "일시납부 보험료" 또는 "분할납부 보험료"를 지불하게 됩니다.
옵션 시장에서는 미리 정해져 있는 다양한 옵션의 만기일이 있으며, 만기까지의 기간은 옵션의 프리미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서 바이낸스의 10분 만기 콜옵션은 10 USDT의 비용이 드는 반면에, 24시간 만기 콜옵션은 150 USDT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즉, 만기까지의 기간이 길수록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바이낸스 옵션은 10분부터 최대 1일까지의 단기 계약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최소 10분 간격의 만기로 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다양한 옵션 거래 전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바이낸스 앱에서 바이낸스 옵션의 만기는 다음과 같은 화면으로 나타납니다.
바이낸스 옵션에서는 사용자가 장기적인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을 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하는 투자자보다는 단기 가격변동에 초점을 맞춘 트레이더들을 주요 대상으로 합니다. 이러한 유형의 거래를 선호하는 트레이더들은 빠른 가격 변동 움직임 속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기초자산의 가격 및 행사가격 (Price of underlying asset & Strike Price)
그 다음으로 옵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2번째 요소는 기초자산의 가격과 행사가격입니다.
행사가격과 기초자산의 가격 간의 관계는 옵션 프리미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BTC옵션의 경우 BTC 가격이 상승하면 콜옵션의 가치가 상승하고, 풋옵션의 가치는 하락하게 됩니다. 반대로 BTC 가격이 하락하면 풋옵션의 가치가 상승하고 콜옵션의 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옵션의 행사가격과 기초자산의 현재 가격 간의 이러한 관계를 Moneyness라고도 합니다. 옵션 거래에서 내가격, 외가격, 등가격과 같은 용어는 옵션의 Moneyness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행사가격이 기초자산의 가격보다 훨씬 높은 경우 콜옵션은 외가격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옵션 거래 이해 콜업션의 행사가격이 기초 자산의 가격보다 낮으면 내가격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행사가격과 기초자산의 가격이 동일한 경우를 등가격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이 7,000달러인 경우 BTC옵션의 Moneyness는 다음과 같습니다.
옵션의 프리미엄은 옵션의 Moneyness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외가격(out-of-the-money) 콜옵션은 내가격(in-the-money) 또는 등가격(at-the-money) 옵션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반대로 내가격 옵션은 다른 옵션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가지게 됩니다.
바이낸스 옵션은 항상 "등가격(at-the-money)"입니다. 이는 바이낸스 옵션이 기초자산을 매우 밀접하게 추적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바이낸스 옵션 보유자들은 바이낸스 선물의 BTCUSDT의 무기한 선물 계약 가격과 동일한 하나의 행사 가격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자는 다양한 행사가격과 만료일을 선택해야 하는 번거로운 상황을 겪을 필요가 없습니다.
전형적으로 등가격 옵션은 내가격 옵션으로 전환될 확률이 더 높으며, 옵션 구매자가 예상한 방향으로 가격이 움직이는 경우에는 현물자산(BTC)를 보유하고 있을 때 가격 변동에 따른 이익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3. 변동성 (Volatility)
옵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3번째 요소는 변동성입니다. 변동성은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을 의미합니다. 변동성이 높을수록 가격 변동이 커지고 궁극적으로 기초자산을 소유한 투자자에게 더 많은 위험이 발생하게 됩니다.
보시다시피 3월 중순에 BTC의 엄청난 가격 하락으로 인한 변동성이 급증한 적이 있었으며, 현재는 가격 변동이 점차 감소하면서 변동성이 정상화되었습니다.
변동성은 옵션 가격 책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더 많은 위험이 수반될수록 옵션 판매자가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는 대가로 더 ㅁ낳은 프리미엄을 요구하게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옵션이 더 비싸지게 됩니다.
보험 상품에 비유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보험에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 2명이 있는데 A씨는 비흡연자에 꾸준히 운동을 하는 건강한 20대 남성이고, B씨는 흡연자이고 질병과 비만인 중년 남성입니다. A씨와 B씨 중에서 누가 생명보험에 가입할 때 더 많은 보험료를 지불해야 할까요? 너무도 당연하게 사망 위험이 더 높은 B씨가 더 많은 보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옵션에도 이와 동일한 논리가 적용됩니다.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높은 기간에는 옵션이 비싸고, 반대로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낮은 기간에는 옵션이 훨씬 저렴해집니다.
#4. 옵션 유형 (Type of Option)
옵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마지막 요소는 옵션 유형입니다. 옵션은 미국식 옵션과 유럽식 옵션이라는 2가지의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유럽식 옵션은 만기일에만 권리 행사가 가능한 반면에 미국식 옵션은 옵션 보유자가 원하는 경우 만기일 전에 언제든지 권리 행사가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바이낸스 옵션은 기존 암호화폐 옵션들이 유럽식 옵션인 반면에 미국식 옵션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옵션 보유자가 만기일 전에 언제든지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옵션과 구분됩니다. 전통적인 옵션 시장에서 미국식 옵션은 "권리행사의 유연성"이라는 특징으로 인해 다른 유형의 옵션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가집니다. 따라서 미국식 옵션은 유럽식 옵션보다 일반적으로 더 높은 프리미엄을 주고 거래가 옵션 거래 이해 됩니다.
더불어 유럽식 옵션은 인기가 적고 유동성이 부족한 경우들이 많습니다. 반면에 미국식 옵션은 권리행사의 유연성으로 인해 수요가 많기 때문에 시장에서 보다 쉽게 거래가 가능합니다. 더불어 바이낸스 옵션의 경우 바이낸스가 옵션의 발행자(공급자)인 관계로 무제한 공급이 있으며 사용자는 주어진 기간동안 언제든지 거래할 수 있습니다.
옵션은 복잡한 금융상품이지만 옵션 가격을 좌우하는 변수들은 익히 잘 알려져 있고 잘 연구되어 왔습니다. 유일한 예외는 시장 정서에 따라 변하는 변동성이므로 기초자산의 변동성은 여전히 추정의 문제입니다. 기본적인 원칙을 이해하면 옵션이 모든 시장 조건에서 이익을 얻는 데 필요한 다목적 성과 전략적 대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 바이낸스 옵션 시리즈 #1 : [Binance] 바이낸스 옵션(Binance Options) 자세히 살펴보기
[Binance] 바이낸스 옵션(Binance Options) 자세히 살펴보기
아래의 내용은 바이낸스 블로그의 내용을 번역한 것으로 원문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원문 링크 : Here’s What You Need To Know About Binance Options 바이낸스 옵션이란? 바이낸스 옵션
[암호화폐(디지털자산) 거래소 거래수수료 할인 가입링크 안내]
① 바이낸스(Binance.com) 가입링크 (거래수수료20% 페이백) : 바로가기
② 바이낸스KR(원화거래 가능) 가입링크 (거래수수료10% 페이백 + 0.2BNB지급) : 바로가기
③ 고팍스(GOPAX) 거래소 가입링크 (가입즉시 5,000원 원화 또는 코인지급) : 바로가기
④ 폴로닉스(PolonieX) 거래소 가입링크 (거래수수료 10% 페이백) : 바로가기
⑤ 코인원(Coinone) 거래소 가입링크 (거래수수료 10% 페이백) : 바로가기
⑥ FTX파생상품 거래소 가입링크 (거래수수료 5% 페이백) : 바로가기
⑦ OKEx 거래소 가입링크 (110달러 리워드+40달러 수수료쿠폰) : 바로가기
⑧ 코인리스트(CoinList) 토큰세일 플랫폼 가입링크 (100달러 이상 거래시 10달러 상당의 BTC지급)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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