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 벌다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2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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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청년백수 부동산경매로 50억 벌다

노인은 찾아주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는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늙고 병든 몸엔 눈먼 새도 안 앉는다고 했듯이 병든 노년의 생활은 정말 출구가 없는 암담한 생활입니다. 젊어서는 돈, 돈하며 돈을 벌다가 노년엔 병, 병하며 돈을 쓴다고 하더니, 팔십이 내일모레인 나도 한마디로 병주머니인 셈입니다.

그 간 내 몸을 공격해온 병 중 가장 큰 병은 만성신부전입니다.

몇 년 전에는 심근경색으로 심장에 3개의 스탠드도 꽂았습니다. 뇌경색 치료, 당뇨로 인한 망막 손상, 임플란트 등 병원비며 약값으로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습니다. 아내는 “돈 없는 건강은 반병(半病)”이라는 친정어머니 말씀이 생각난다며 국민연금마저 없었다면 큰일 날 뻔 했다는 말을 덧붙입니다.

나는 항상 젊다고만 생각하고 노후를 안이하게 생각했습니다. 20년 가깝게 생각하고 벌다 다니던 회사에서 57세에 명예퇴직 당하고, 1997년 11월에 퇴직금 1억 2천만 원과 명퇴금 2억 5백만 원을 들고 당당하게 퇴사했습니다. 어디라도 생각하고 벌다 취업이 되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때 직업훈련원을 운영하던 고교 동창이 접근하여 공동경영을 제안하였습니다. 난 두말 않고 투자하기로 마음먹고 퇴직금 전부와 살고 있는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투자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훈련원은 훈련비를 착복한 것이 적발되어 있었고, 원장은 형사 고발되어 훈련비 반환청구소송은 물론 추징금까지 선고받은 처지였습니다. 결국 훈련원은 면허 취소당하고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나는 하루아침에 빈털터리가 되었습니다.

불행은 떼를 지어 온다고 했던가. 아파트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여 길거리로 내몰리는 꼴이 되었습니다. 막다른 골목에서 번쩍 생각나는 게 있었습니다. 그동안 직장에서 1988년 국민연금이 시작될 때부터 꼬박꼬박 부어왔던 국민연금입니다. 우선 국민연금이라도 해지해서 지하 단칸 셋방이라도 얻자고 하자 아내는 펄쩍 뛰었고, 국민연금마저 없으면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며, 3년 후 60세가 되면 죽을 때까지 평생 꼬박꼬박 국민연금이 나올 텐데, 그것마저 포기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나는 앞뒤 안 보고 반환일시금으로 1,650만 원을 받고 국민연금을 해지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월세를 얻어 이사했습니다.

얼마 후 나는 목수 일을 은퇴하고 귀농하신 장인어른을 뵈러 시골을 찾았습니다. 장인어른은 그날도 오래된 폐가를 수리하고 있었습니다. 떠난 주인이 덮은 우물을 다시 살리겠다며 흙더미를 치우고 있던 장인어른이 말했습니다. “국민연금마저 해지했다는데, 그럼 늙어서 무슨 힘으로 노년을 버틸 것인가?” 그 말끝에 목수 일을 하면서 못 받았던 미수금이 들어왔다면서, 그 돈을 내주며 당장 국민연금을 살리라고 했습니다. 목이 마를 때 우물물 같은 국민연금조차 없으면 노년의 삶도 없다면서 열심히 벌어 갚으라고 하였습니다.

장인어른의 배려로 국민연금을 살렸고, 아내와 나는 돈을 갚기 위해 닥치는 대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출판사에서 밤새워 교정하는 일, 박람회 홍보일, 나중에는 건설현장 야간 경비일도 보았습니다. 현장소장은 뇌경색으로 한쪽 다리를 절룩이는 나를 보고 일을 볼 수 있겠냐고 했지만, 나는 경광봉을 움켜쥐고 호루라기를 불어가며 야간 순찰을 돌았습니다. 어두컴컴한 현장을 순찰할 때면 문득 “살려 놓은 국민연금이 병든 노년에 마른 목을 적셔줄 우물물이 될게다!”라는 장인어른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걸핏하면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장인어른이 살고 있는 시골집을 방문합니다.

폐가는 멋진 집으로 바뀌었고, 흙더미에 묻혀 있던 우물은 날마다 맑은 물을 내어주고 있습니다. 그 우물은 가뭄으로 동네 우물이 모두 말라도 한 번도 마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시골집에 도착하면 맑고 시원한 우물물을 벌컥벌컥 생각하고 벌다 마십니다. 그걸 본 장인어른은 한마디씩 하시곤 합니다. “살려놓은 국민연금도 저 우물물처럼 목마른 노년을 시원하게 적셔 줄 것이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저 우물물처럼 평생 도움을 줄 것이다!”


정말 장인어른의 말처럼 17년 동안 한결같이 매달 60만 원 정도의 국민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받은 금액만 해도 1억 원이 넘을 것입니다. 나는 그 돈으로 병원비와 약값을 지불하며 노년의 병마에 맞서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마르지 않는 우물물처럼 병든 내 몸을 평생 적셔 줄 것입니다.

시원스쿨 스페인어

[ 많은 돈을 벌다 = 돈을 열심히 벌다 ]인가요? 열심히 -을 하다 라고 할때 많이 하는거라서 동사 뒤에 mucho 쓰는거라고 해서 [ 열심히 일하다 > trabajar mucho ] 라고 쓰이자나요 그런데 돈 벌다에서 [ 많은 돈을 벌다 > ganar mucho dinero] 이렇게 쓰는데 mucho 가 ganar를 꾸며주면 돈을 열심히 벌다도 될수 있는데 똑같이 쓰이나요?

올라! 김정*님!
한국어로는 ‘돈을 많이 벌다’ 라고 말하지만 스페인어에서는 ‘많은 돈을 벌다’ 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ganar mucho 생각하고 벌다 dinero 라고 사용된 것이죠. 즉, mucho는 ganar가 아닌 dinero를 꾸며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ganar mucho 라고 하면 돈을 버는 뉘앙스에서 ‘많이 벌다’ 와 같은 의미로 사용될 수 있어요. Trabajar mucho 에서 mucho는 원래 ‘많이’ 라는 뜻이지만 많이 생각하고 벌다 일하는 것이 열심히 일하다고 의역된 것입니다. ^^ 따라서 ganar mucho는 열심히 벌다가 아닌 ‘많이 벌다’와 같은 뉘앙스로 사용됩니다.

총 1,709 개의 공부 질문

생각하고 벌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상태
779 [스페인어 왕초보탈출 2탄] 개, 고양이 성별 (1) 유현* 2019.04.10 답변완료
778 [스페인어 왕초보탈출 2탄] 11강에서 (1) 유현* 2019.04.08 답변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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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스페인어 왕초보탈출 2탄] 21강 시간 관련 질문 (1) 조은* 2019.04.05 답변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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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스페인어 왕초보탈출 2탄] Poder동사요! (1) 김소* 2019.03.31 답변완료
770 [스페인어 왕초보탈출 2탄] 9강 퀴즈 1번 질문입니다. (1) 윤다* 2019.03.31 답변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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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고 벌다

지난번 '경매 권리분석 이렇게 쉬웠어?' 책을 첫번째로 이번에는 두번째 경매 책인 '서른 살 청년백수 부동산 경매로 50억 벌다'를 읽어보았다.

이 책의 첫인상

2년 생각하고 벌다 전 쯤 도서관에서 이 책을 우연히 본 적이 있는데 그 때 빌려 보다가 내용이 어려워서,

정확히는 경매로 취득하는 생각하고 벌다 과정과 명도 받고 법적 분쟁을 해결하는 내용이 내가 생각하기엔 너무 먼 얘기 같고

갑자기 나의 머리도 복잡해지는 느낌이어서 읽다가 중간에 포기한 적이 있었다.

며칠 전 이책이 행복재테크의 공부로드맵 목록 안에 있어서 주문해서 읽으니까 예전 기억이 나면서,

이제 내가 이 책을 바라보는 관점이 확연히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일단, 어려운 권리관계를 해결하는 내용을 읽으면서도 '아, 복잡해', '이런 것 알아서 뭐할까?' 라는 생각 보다,

이 사람은 이렇게 어려운 관계 속에서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진짜 추진력이 강하구나,

그리고 무엇보다 권리 관계에 있어서 미리 공부한 것도 많고,

상대와 말을 함에 있어서도 절대 밀리지 않는 태도 그리고 태연한 거짓말(?)들도 정말 조리있게 잘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모두 미리 공부를 해놓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든지 빠르게 대처가 가능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협의를 하다가 의견이 맞지 않으면 자신의 상황과 의견을 얘기한 후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더 협의를 하지 않고 대화를 끝내는 방법도 아주 인상적이었다.

나는 그자리에서 빨리 합의를 끝내고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을 것 같은데,

이분은 자신이 아쉬울 것이 없는 것을 강조하고 서로 생각하여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잠시 쉬어가는 협상을 하는 것이다.

정말 이 점은 꼭 배워야 겠다고 생각했다.

행크에듀에서 '족장'이라는 이름으로 강의를 하고 있으신 것 같은데, 이 강의를 오프라인으로 꼭 들어보고 싶어졌다.

서른 살 청년백수 부동산경매로 50억 벌다

책의 주요 내용

이제 이 책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점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 현장에서 주변을 둘러볼 때 유해시설이나 혐오시설(장례식장, 쓰레기처리장, 유해공장 등)이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 배당을 전부 받아가는 임차인에게는 이사비를 주지 않는다. 아니면 30만원 정도 이사비로 제시한다.
  • 매매를 할수 있는 방법 - 부동산 중개업소에 내놓기, 인터넷 카페에 올리기(사진을 잘 찍어서), 홍보 현수막 내걸기
  • 관리비의 고용부분을 낙찰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판례의 대부분은 점유자가 도저희 관리비 납부가 어려울 때 낙찰자가 부담하는 것이지 무조건 낙찰자가 부담하는 것이 아니다.
  • 아파트 낙찰 잘 받는 방법 - 정확한 시세 파악, 대형평형 공략, 로얄층보다는 저층이나 꼭대기층, 부동산 거품이 꺼진 곳, 거래가 안 되는 곳, 꾸준히 입찰, 동료와 함께
  • 상가의 종류는 근린시설이나 근린주택, 생각하고 벌다 상가주택처럼 여러 형태가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가격이 높은 편이어서 종자돈이 없던 시절 접근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투자 초기에는 이런 물건들 보다 각 호수로 하나씩 나뉘어 있는 근린상가로 눈을 돌렸다.
  • 상가 임장 방법 - 그 지역 전체 상권이 살아있는지 체크, 프랜차이즈 업종 확인, 상가 관리비 체크, 해당 건물의 공실과 주변 공실률 확인, 기존 임차인의 재계약 여부, 바닥권리금이 어느 정도 있는지, 보증금과 임대료 확인, 내부 인테리어 수준, 상가 주변 세대 조사, 상가 업종 확인
  • 상가 낙찰 잘 받는 방법 - 남들이 꺼려하는 업종, 공실 공략, 고층 프랜차이즈 공략, 항아리 상권, 매매차익인지 임대수익인지 방향 정하기
  • 근린상가의 장점 - 임차인들이 선호, 레버리지 최대 활용(주거용보다 많은 대출 가능), 프랜차이즈가 입점할 확률 높다, 정해진 임대료가 없다
  • 유치권 임장 포인트 - 현 건물의 값어치, 유치권 성립시 유치권 금액을 변제하고도 이익을 낼 수 있는지, 입지, 투자금액은 얼마나 묶이는지, 공사 진행상태는 어떻고 유치권자들이 점유하고 있는지
  • 특수물건 낙찰 잘 받는 방법 - 100% 확신이 들었을 때는 이미 늦다, 해당 물건의 이해관계를 파악하라, 남들보다 일찍 조사에 나서야 한다, 판례와 경매느 한 세트이다, 주특기가 있어야 한다(법정지상권, 유치원, 선순위 임차인 등)

여기까지 정리해 보았을 때 이 작가의 내공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은 그만큼 어렵고 예상치 못하는 불확실성이 큰 물건이라는 건데, 이것을 용감하게도 도전하고 해결해 나가는 실천력이 정말 존경할만 하다.

나도 공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읽고 배운 것들을 바로 실천해 볼 수 있는 추진력과 그리고 절박함을 계속 가져가고 싶다. 코로나가 속히 진정되어 오프라인 강의에서 경매인들을 만날 수 있기를..

생각하고 벌다

글을 써서 돈을 벌었다. 중학교 때인가 활동하던 인터넷 사이트에 경품이 걸려있는 줄도 모르고 릴레이 소설을 썼는데 어느 날 갑자기 집으로 퀵보드가 배달된 적이 있다. 그 때 이후로 글에 대한 대가를 받아보는 것은 처음이다. 큰 돈은 아니지만, 잠 안오는 새벽에 어떠한 구상도 없이 손이 가는 대로 두 시간만에 쓴 소설 치고는 과분한 대가다.

받은 돈으로는 먹고 싶었던 꼬리찜이나 사먹을까 하다가 그것도 좋지만 뭔가 처음으로 글을 써 번 돈이니 더 의미있게 써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돈으로 우선 돈이 없어 볼까말까 고민하던 한국어능력시험을 접수했다. 남은 돈으로는 시험 공부할 책을 사기로 했다. 동네 헌책방에 갔는데 원하는 책이 없었다. 일요일에 홍대 두리반 바자회에 가는 길에 홍대 헌책방들에 들러보아야 겠다. 그리고도 남는 돈은. 역시 꼬리찜을 사먹을까?

방학이 되고 나서 한 달동안 대책 없이 놀았다. 처음엔 아침 6시쯤 잠들어 오후 2시쯤 일어나는 비교적 정상적인(?) 생활을 하다가 점점 취침시간이 늦어져 결국엔 아침 10시 취침, 오후 7시 기상의 기이한 생활패턴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렇게 한 달동안 컴퓨터하고 기타치고 글쓰고 무위도식 하다보니 이제 내 몸도 그런 생활에 지겨움을 느꼈나보다. 갑자기 패턴이 바뀌어 저녁 9시 10시면 졸리고 새벽5시 6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하고 있다. 어제는 일이 있어 새벽 두 시에나 잠들었는데 아침 8시 반이 되니 눈이 떠졌다. 그래서 씻고 밥차려 먹고 도서관에 왔다. 놀고 놀다 지겨워서 공부를 하니 공부도 재미있다. 이런 날들이 지속되어야 할 텐데.

글으로 먹고 살 깜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기자는 절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요새는 기자에게 글 잘 쓰는 것보다 다른 자질이 더 필요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부러진 화살을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 기자에게 필요한 것은 글을 잘쓰는 것보다도 사회의 약자를 생각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는 마음 그리고 자신이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그 마음을 실천할 수 있는 곧은 신념이 아닐까 싶다. 너무 교과서적인 얘기일까. 어쨌든 기자라는 직업도 참 매력이 있다. 크리에이터라기엔 조금 부족하지만.

이 맘 때면 들려와야 할 친구들의 취업소식이 하나도 안들려서 다들 취업이 힘들긴 힘들구나 했는데 오늘 초등임용고시 발표일이었다. 대학에 제 때 간 친구 몇몇의 합격소식이 들려왔다. 아는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많아졌다. 나도 열심히 해서 내년 연말에는 웃고 있을테다. 목표 없이 무위도식 하는 것이 자유인이 아니고 바라는 것을 향해 치열하게 사는 것이 자유인의 참모습일 것이다.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것일텐데 치열하게 사는 것이 버거웠기에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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