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에 투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2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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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이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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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 서학개미? 마통? 키워드로 보는 20·30세대의 주식투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우리의 일상은 물론, 기업까지 휘청일 정도로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평균 2,000대를 유지하던 우리나라의 코스피 지수는 코로나19 이후 1,400대까지 하락하게 되었죠.

코스피 시가총액의 30~40%에 달하는 외국인들이 경제위기를 느끼고 주식을 주식 시장에 투자 팔아 자금을 회수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게 된 것인데요. 순식간에 폭락하는 지수를 받아 준 것은 바로 ‘개미’라 불리는 일반 투자자들이었습니다. 코로나 시대가 부른 주식투자 열풍, 그 뒤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지 HS애드 블로그에서 조명해보았습니다.

2030 주린이의 등장!

개인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이 하락장인 지금이야 말로 ‘주식을 싸게 살 기회’라고 여기며 대거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3월 20일까지 외국인은 10조 원어치의 한국 주식을 팔아치운 반면, 한국 개인 투자자들은 9조 가까이 주식을 사들이며 하락세를 막아냈죠. 사람들은 외국인의 매물을 힘겹게 받아내는 개인투자자들의 모습이 1894년에 있었던 반외세 운동인 ‘동학농민운동’을 보는 듯하여 이를 ‘동학개미운동’이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 운동(?)의 독특한 성격 중 하나는 이전부터 주식을 시작했던 사람들이 아닌 20·30세대 초보 주식투자자들이 급증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과거 대한민국의 자산 비중은 부동산, 예·적금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은행의 금리가 1990년대 후반 18%에서 1~3%대의 초저금리로 떨어진 지금, 더는 예·적금이 투자의 수단이 될 수 없죠. 반면, 주택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2000년대 전국 주택의 3.3㎡당 평균 가격은 504만 원이었는데요. 2016년에는 무려 1,018만 원에 이를 정도로 상승했습니다. 월급을 쓰지 않고 10년 이상을 고스란히 모아도 부동산 소유주가 되기 어려운 현실을 앞둔 20·30세대, 그들에게 건물주는 그야말로 ‘갓’물주가 되었습니다.

▲ 연도별 전국-서울 3.3㎡당 분양가 현황 (출처: 부동산114)

이런 현상을 겪고 있는 2030에 주식은 유일하게 자산 증식을 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인식되었습니다. 미래에셋 은퇴연구소 분석에 의하면 20·30세대는 주택 구매와 은퇴 자산 축적을 위해 주식을 하고 있으며, 75%에 이르는 밀레니얼 세대가 금융투자(주식, 펀드, ETF 등)를 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금융투자의 가장 큰 원인은 저금리 때문이라고 합니다.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주식을 시작하게 된 20·30세대가 증가함에 따라 주식 신조어도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주식에 미숙한 주식 초보자를 뜻하는 ‘주린이(주식 + 어린이)’, ‘동학개미(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 등 다양한 신조어가 이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주식 시장에 주식 시장에 투자 뛰어들고 있는지를 대변해주죠.

2030 개미의 특징 ‘영끌’ ‘빚투’

지난 2월 가파르게 폭락했던 코스피는 3월 말 최저점을 찍고, 4월부터 상승세를 보이더니 8월 2,300선으로 회복하게 됩니다.

▲ 2018년 3월~2020년 11월 초의 코스피 지수 변화 (출처: 다음 코스피 주가변동 차트)

바이러스 공포는 일시적일 뿐이라며 글로벌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우리나라 기업의 가능성을 믿고 투자한 개미들의 수익률 또한 기록할 만큼의 실적을 나타냈습니다. 국내 개인 매수세가 높았던 10개 종목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최저 수익을 낸 종목이 12.5%, 최고 수익을 낸 종목은 163.1%에 이르며 평균 수익률이 77.8%에 이르는 엄청난 고수익을 자랑했습니다.

특히 20·30세대는 부족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의 예·적금을 해지하고 투자를 하는 사람의 비중도 급격히 늘어났죠. 마이너스 통장을 발급받거나, 증권사에서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빚투족(빚을 내서 투자한다)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신조어로 모을 수 있는 자금을 최대한 끌어 모으는 영끌족(영혼까지 자금을 끌어 모은다)까지 등장하며, 주식시장에서 공격적으로 활약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공격적 투자자가 부른 ‘따상’ ‘상따’

공격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20·30세대의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또 다른 단어는 ‘따상’입니다. 따상은 신규로 상장한 종목이 첫 거래일에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마감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공모가 대비 160%까지 상승할 수 있어 이른바 주식 시장의 ‘로또’와 같은 단어입니다.

‘따상=로또’라는 인식을 심어준 것은 SK바이오팜의 상장입니다. 공모가 49,000원이었던 SK바이오팜은 상장 5분 만에 160% 수익을 달성하며 127,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추세는 3일 연속 이어지며 214,500원에 이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 올해 주식을 시작한 이들에게 따상이라는 로또와 같은 가능성을 보여준 SK바이오팜, 노란색 원은 최고점 (출처: 다음 SK바이오팜 주가변동 차트)

따상의 로또 같은 매력을 알게 된 이들은 다시 한번 일확천금의 기회를 노리게 되는데요. ‘카카오게임즈’가 다음 주인공이었습니다. 24,000원이었던 공모가가 상장 당일 62,400원으로, 다음날 최대 상한가를 기록하며 81,000원까지 주가가 치솟았는데 이는 공모가의 3배 이상에 달하는 금액이었습니다. ‘청약주=따상=로또’라는 인식이 머릿속에 각인된 주식투자자들에게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은 또 하나의 기회로 여겨지며 주식초보자들을 청약 전쟁에 뛰어들게 했습니다.

그러나 위의 그래프에서도 알 수 있듯, 상한가에 도달한 주식들은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기록하며 공모가에 근접하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운 좋게 공모가에 주식을 매수한 사람들에게 로또가 될 수 있는 따상은 상한가를 따라서 주식을 구매한 상따(상한가 따라잡기)에게는 주식 매수 후 주가가 반 이상 사라지는 처참한 결과를 부르기도 했죠. 그리고 공모주식은 기본적으로 구매하려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배정되는 수량이 적고, 공모주를 배당받으려면 상당한 액수의 청약금을 선납해야 하는데요. 이 때문에 자산이 많은 소수에게만 해당하는 로또라는 점 또한 문제로 야기됐습니다.

한국은 좁다. 미국 시장으로 간 ‘서학개미’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자 세계 시장의 중심인 나스닥, 다우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게 됩니다. 재빠른 개미들은 미국 주식으로 눈을 돌리게 되고 직접 매수까지 하게 되는데 이들을 ‘서학개미’라고 부릅니다. 조선 시대 서양에서 들어온 문물과 종교를 뜻하는 ‘서학(西學)’과 개인투자자를 뜻하는 ‘개미’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금액 규모 또한 어마어마합니다. 올해 8월 말 해외투자 잔고가 29조 원에 이르며, 이는 작년 말보다 142.6%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들이 미국 주식으로 눈을 돌린 이유는 바로 미국 주식의 성장세 때문입니다. 한국 주식 10년 주가는 1,800~2,400선에만 머물렀지만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는 4년간 3배가량 성장하자 미국 주식에서 가능성을 보게 된 것이죠.

▲ 2016~2020년 나스닥 종합 주가변동 추이 (출처: 야후 파이낸스)

특히 대한민국 주가 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5만 원대에 주가가 형성되어 있지만 애플은 2017년 30달러대에서 올해는 120달러 선에 이를 정도로 크게 올랐습니다. 주식으로 자산을 불리겠다는 의지가 투철한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으로 자연스럽게 관심을 돌리게 되었죠. 미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요. 현재 중국 주식 투자금액은 2조 3,000억 원, 홍콩이 2조 1,000억 원, 일본은 9,000억 원에 이르는 투자 금액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의하자, 주식투자 위험성!

언론 등을 통해 주식 시장의 가능성과 성장세만 보고 시장에 합류한 투자자들은 자신도 쉽게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더군다나 올 초 하락장일 때 주식을 매수해 재미를 본 사람들은 주식시장이 가진 위험성에 무딘 편이죠. 이미 주식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도 몇 가지 주의사항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주식투자는 ‘가능성’을 봐야 한다.

주식은 회사의 가능성과 실적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옳습니다. 한 번에 투자 대상을 선정해 투자를 결정하는 것보다는 오랫동안 기업의 많은 정보를 살핀 뒤, 매수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권합니다.

2.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만든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투자 전문가들도 투자원칙을 세울 것을 권유합니다. 사소한 이슈나 루머에 대응할 수 있는 기준을 세워 모의투자나, 소액으로 연습해 본 뒤 본격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환율변동, 이슈 등 변동성에 주의한다

해외주식에 투자할 때 고려할 또 다른 부분은 환율 변동성입니다. 원화->매수하려는 국가의 통화로 차익이 발생하고, 매도하려는 국가의 통화->원화로 통장에 입금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두 번의 환율변환을 통해도 손해를 보지 않는 시점에서 투자해야 하므로 환율의 변동을 잘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시장의 이슈가 단기적 혹은 장기적 이슈인지, 호재인지 악재인지에 대한 염려와 이에 따르는 변동성 또한 세심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오늘은 2020년 재조명받는 주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투자를 하겠다고 생각하신 분도, 투자하고 계신 분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주식은 돈을 벌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손실이 났을 때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대책을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목표는 단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보는 것이 좋으며, 위험한 매수도 조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이점 잊지 마시고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권순채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책임연구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확장 통화정책과 지원책을 쏟아내면서 금융시장에 유동성이 증가해 주식시장이 급등세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작년 3월 급락한 이후 연말까지 약 두 배 올랐고 같은 기간 미국은 S&P500 지수가 약 60% 이상, 나스닥지수는 거의 90% 가까이 상승했다. 시장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졌기 때문에 주식투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고 투자를 하지 않던 사람들도 뛰어드는 경우가 늘어났다. 과연 이들 모두는 투자에 성공했을까?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연간 개인투자자 거래대금 규모는 약 8644조원으로 전년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작년 3월부터 10월까지의 주식거래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약 20만 명 중 약 46%가 투자손실을 기록했는데, 특히 기존투자자(39%)보다 신규투자자(62%)가 손실을 본 비율이 더 높았다고 한다. 상승장에도 불구하고 손실을 본 투자자 비율이 높은 것은 왜일까? 연구원은 본인 판단이나 정보에 대해 과한 믿음을 갖거나 주식투자로 대박을 노리는 사람들이 자주 거래하는 경우가 많으며, 잦은 주식 매매는 저조한 투자성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투자의 어려움, 천재들의 실패

투자는 누구에게나 어렵다. 이론에 빠삭한 교수도, 실무경험이 많은 금융회사 직원도 마찬가지다. 물론 지식이나 경험이 실패할 확률을 줄여줄 수는 있겠지만 아예 없애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필자가 대학 시절 투자이론 수업을 들었을 때 교수님 말씀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내가 이렇게 너희들 앞에서 투자이론을 강의하고 있지만 사실 나도 주식 잘 못 해. 시장은 이론대로만 굴러가진 않거든.”

실제 이론의 천재와 경험의 고수들이 모여 만든 헤지펀드가 한순간에 몰락한 유명한 사례가 있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 ‘로버트 머튼’과 ‘마이런 숄즈’, 당시 최정상급 채권투자 대가였던 ‘존 메리웨더’가 중심이 돼 만들었던 헤지펀드 ‘Long Term Capital Management(LTCM)’ 이야기다. 천재들이 모인 이 회사는 1994년 설립 이후 매년 20~50% 이상의 수익률을 거두며 순항했다. 1997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과 아시아 외환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에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

LTCM은 러시아 국채가 저평가, 미국 국채가 고평가 됐다 판단하고 미국 국채를 매도, 러시아 국채를 매수하는 투자에 나섰으나 1998년 러시아가 국채 지불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하고 미국 국채 가치가 계속 상승하면서 위기에 빠졌고, 결국 무너지게 된다. 이 사례는 ‘누구라도’ 투자에 실패할 수 있으며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고 투자위험을 간과하면 안 된다는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투자위험 등 투자 전 미리 알아야 할 사항들과 투자 시 갖춰야 할 태도는 무엇이 있을까.

투자의 태도-과신 금물, 맹신주의

투자 시 가장 중요한 태도는 바로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지 말고, 외부정보를 맹신하지 않는 것이다. 특히 최근 같이 금융시장이 상승세일 때 자기과신(Overconfidence)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거둔 수익이 시장의 상승세가 아니라 자신의 투자능력 때문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능력을 과신하게 되면 그동안의 수익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게 되고 투자위험도 계속 높아진다. 특히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면 짧은 시간 내 주가의 상승·하락을 예측해 여러 번 사고파는 일명 ‘단타’에 빠지게 되는데 지속적으로 성공하는 투자자는 거의 없다. 앞서 언급한 자본시장연구원이 지적한 내용이 이에 해당된다.

투자대상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투자상품에 대한 정보를 투자자 혼자 파악하기는 어려움이 많으며, 금융회사나 지인, 주식리딩방 등 외부경로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 과정에서 외부정보를 맹신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주식리딩방=주식공부 시간이 없는 경우 정보를 얻는 하나의 통로로 활용할 수는 있지만 결국 투자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이 져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특히 과거에 높은 수익률을 얻은 사실을 광고하면서 단기간에 큰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종목을 추천해준다는 주식리딩방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 주식 시장에 투자 ‘주식리딩방’ 관련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주식리딩방 정보를 맹신하고 투자하거나 더 좋은 정보를 준다면서 유료서비스로 유도당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특정 주식을 미리 매수한 뒤 해당 주식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홍보하면서 매수를 유도해 주가를 올리고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매도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주변 지인=나쁜 의도가 없더라도 투자 여부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 지인이 추천하는 상황은 보통 자신이 해당 상품을 통해 수익을 얻었거나, 주변에서 좋은 정보라고 들은 정보를 전해주는 경우가 있다. 전자는 과거에 수익을 얻었다 해도 미래에 수익을 얻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고, 후자는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정보인데다 특정 상품에 대한 투자여론을 조작하는 경우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지인으로부터 얻는 정보는 성공사례만 주식 시장에 투자 들려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사람들이 실패한 경험보다 성공한 경험을 말하기 더 좋아하기 때문으로, 전문용어로는 ‘생존편향(Survivorship bias)’이라고 한다.

펀드 등 간접투자 주의사항

주식투자가 어렵다면 펀드처럼 전문가(펀드매니저)가 만드는 상품에 투자할 수도 있다. 주식투자와 같이 개인이 직접 고르고 투자하는 것을 직접투자, 펀드처럼 전문가가 만든 상품에 투자하는 것을 간접투자라고 한다. 간접투자는 전문가가 개입하기 때문에 개인이 직접 하는 것보다 전문성 측면에서 더 뛰어나다는 점이 장점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맹신은 금물이다. 금융소비자가 금융투자상품 가입 시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법(금융소비자보호법)으로 판매과정을 규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완전판매 문제는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 2019년 DLF사태 당시 고객의 투자성향보다 위험한 상품임에도 판매하거나 최대 100% 원금손실이 가능한 상품을 ‘손실확률 0%’를 강조해 파는 등의 불완전판매가 이뤄졌다. 금융회사 직원이 작정하고 속이면 고객 입장에서 알아채기 쉽지 않겠지만 너무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는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위험한 상품인데 손실 위험이 (거의)없다고 강조하거나 예금이나 채권도 아닌데 일정 수익을 꾸준히 보장한다고 하는 경우 등은 주의해야 한다. 판매과정에서 금융회사의 잘못이 인정되더라도 손해를 100% 보상받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투자는 어렵고 자신이 투자했다면 결과에 대해서는 누구도 대신 책임져주지 않는다. 결과가 다디단 수익 일수도, 쓰디쓴 손실 일수도 있다. 달콤한 열매는 누구나 쉬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투자 전 투자하려는 상품에 대해 최대한 많이 파악하고 이해한 다음 혹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투자하도록 하자.

금소법상 금융상품 판매규제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회사에서 펀드 등의 상품을 구입하는 경우 맨 처음 고객의 정보를 확인해 ‘투자성향을 파악한다. 투자성향이란 투자자들이 얼마나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데 가장 안정적이고 원금손실을 싫어하는 ‘안정형’부터 원금을 많이 잃을 가능성이 있더라도 공격적인 투자를 추구하는 ‘공격투자형’까지 5등급으로 나뉜다.

금융회사는 고객에게 상품을 권유할 때 고객의 투자성향에 적합한 상품을 권유해야 한다고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금융소비자보호법 제17조:적합성 원칙). 물론 투자성향이 안정적이라도 더 위험한 상품에 투자할 수는 있지만 이 경우 고객 자신이 투자성향과 상품의 위험을 인지하고 투자한다는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제18조:적정성 원칙). 금융회사는 적합한 상품을 권유하거나 투자자가 설명을 요구하는 경우 상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해야 하는데(제19조:설명의무) 만약 이를 지키지 않으면 처벌받게 되며, 투자자가 손해를 입었다면 투자자에게 보상해야 한다(제44조:금융상품판매업자 등의 손해배상책임).

주식 시장에 투자

최근 금융시장의 화두는 해외 주식 투자다. 저금리·저성장이 계속되면서 국내 주식시장만 바라보던 투자자의 관심이 해외로 향하고 있다. 2017년 해외 주식 거래 규모는 223억 달러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은 6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반해 국내 주식 거래 규모는 최근 5년간 27% 증가에 그쳤다. 투자자의 관심에 발맞춰 증권사에서는 해외 주식 온라인 매매 시스템을 도입했다. 덕분에 해외 주식 투자는 이제 거액 자산가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자산관리의 한 축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해외 주식 투자 시 알아야 할5가지 체크포인트를 살펴보자.

체크포인트#1 환율 위험 주식 시장에 투자
해외 주식은 거래 국가의 통화로 환전해 투자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이 투자손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10년간 원/달러(USD) 추이를 살펴보면, 가장 안전한 통화인 미국 달러도 시장 상황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인다. 2017년 원/달러(USD) 환율은 11% 하락했다. 같은 기간 미국 주식에 투자해 해당 종목 수익률이 10%라면, 환율 감안 시 최종 수익률은 -1%로 감소한다. 반대로 원/달러(USD) 환율이 11% 상승했다면, 최종 수익률은 환차익이 더해져 21%로 증가한다. 환율 전망을 고려해 환차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환율 전망은 전문 지식이 필요해 일반 투자자에게는 어렵다. 해외 주식 투자 경험이 부족하다면, 환율 변동성이 높은 이머징 국가보다는 미국 등 선진국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크포인트#2 세금
해외 주식 투자는 국내 주식 투자와 달리 주식 매매손익(매매차익-매매차손)에 대해 양도소득세(22%, 주민세포함)를 분류과세한다. 특히 양도소득은 소득자가 직접 국세청에 소득신고 후 세금을 내야 하며 불성실 납부 시 가산세가 부과되므로, 양도소득 및 양도소 득세 계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는 연간 매매손익을 모두 합산해 기본공제금액인 250만원을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서만 과세한다. 해외 주식에 투자해 배당금을 받게 되면 국내 주식과 마찬가지로 배당소득세가 발생한다. 배당 소득은 다른 금융 소득과 합산해 연간 2000만 원 초과 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해당한다(해외 주식 양도소득세는 종합과세하지 않는 분류과세 대상).

체크포인트#3 환전 및 거래 수수료
해외 주식은 반드시 거래 국가 통화로투자해야 하므로 환전 수수료가 발생한다. 투자에 앞서 환전 수수료를 고려해 목표 수익률을 설정하고, 잦은 환전으로 불필요한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국내 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는 제로에 가까워졌지만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는 대부분 0.25~0.5% 수준으로 잦은 매매 시 비용 부담이 커진다. 따라서 국가(시장)별 최저 거래 수수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최저 수수료는 소액 주문시에도 최소한 부담해야 하므로 일반적으로 소액 투자자 및 분할매수 투자자에게 불리하다. 증권사에 따라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및 최저 수수료 제도가 다르므로 투자에 앞서 증권사별 수수료를 꼼꼼히 비교하는 것이 좋다.

체크포인트#4 국가(시장)별 상이한 주식시장 거래제도
거래 국가(시장)별 거래제도를 충분히이해해야 한다. 실제로 많은 해외 주식투자자가 중국과 홍콩 주식시장을 헷갈려 한다. 투자하려는 중국 주식이 어느 시장에 상장되어 있느냐에 따라 거래통화부터 거래시간, 거래단위, 가격제한폭(상하한가) 등 주식시장 거래 제도가 달라지므로 빠짐없이 확인하는절차가 필요하다.

체크포인트#5 해외 주식 투자 정보 부족
해외 주식은 국내 주식에 비해 투자 정보가 부족하므로 투자 시 더욱 신중해야 주식 시장에 투자 주식 시장에 투자 한다. 이제 막 해외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면 모르는 해외 기업보다는 아마존, 엔디비아, 구글 등 익숙한 글로벌 초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특정 종목이 아니라 지수, 섹터에 투자하는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도 좋은 대안이다. 대부분 증권사는 해외 전용 모바일트레이딩시스 (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운용하며 해외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종목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 분석, 환율 전망 등 다양한 리서치 자료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summary

• 저금리·저성장 시대 해외 주식 투자 열풍,해외 주식 거래 규모 크게 늘어
• 온라인 매매 시스템 도입으로 해외 주식 거래,쉽고 편리해져
• 거래 국가 통화로 투자,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음
• 해외 주식 매매 손익에 대해 양도소득세, 배당소득에 대해 배당소득세 발생
• 잦은 환전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환전 수수료 주의
• 거래 국가별 거래제도 꼼꼼히 확인
• 해외 주식 투자 초보라면 익숙한 글로벌 초우량 기업에 투자

QnA

Q. 해외 주식 결제금액 상위 종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현재 글로벌 시가총액에서 국내 주식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2% 남짓으로, 세계 100대 기업의 1%에 해당한다(‘삼성전자’가 유일). 2017년 해외 주식 결제금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초우량 기업이며, 특히 인터넷·IT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해외 주식 결제금액 순위] 1위 CHINA AMC CSI300 INDEX ETF(홍콩), 2위 아마존(미국), 3위 엔디비아(미국), 4위 알리바바(미국), 5위 텐센트홀딩스(홍콩), 6위 알파벳(미국), 7위 애플(미국), 8위 주식 시장에 투자 넥슨(일본), 9위 비자(미국), 10위 페이스북(미국) *자료: 예탁결제원


Q. 해외 주식 거래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증권회사 해외 주식 온라인 매매 서비스를 이용한다. 먼저 해외 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계좌를 개설 한다. 최근 비대면계좌 개설이 가능해져 지점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계좌 개설 및 외화증권 약정을 등록할 수 있다.
[해외 주식 매매 프로세스] 계좌 개설 및 외화증권 약정 등록→증권사 MTS 또는 HTS설치→입금 및 환전→해외 주식 주문→환전 및 출금

Q. 해외 주식 투자 정보 얻는 방법은?
증권사마다 운영하는 MTS 사이트 또는 앱, 인베스팅닷컴 (www.investing.com) 사이트와 앱, 스톡마켓(Stock markets) 앱, 블룸버그(www.bloomberg.com) 사이트와 앱 등 해외 투자 정보 전문 사이트와 앱을 활용하면 다양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자료 제공 및 도움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하철규 수석연구원, 김은혜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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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이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인플레이션이 오면 주식을 팔아야 할까? 투자 전문가들의 대답은

유동성을 바탕으로 성장하던 세계 경제에 인플레이션이라는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가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금융자산이 실물 자산보다 불리합니다. 금융자산의 투자수익률이 물가 상승을 쫓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제학자 제레미 시걸과 투자가 워런 버핏 등 금융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오늘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대표적 금융자산인 주식과 인플레이션의 관계,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찾아왔을 때의 투자 팁 에 대해 주식 시장에 투자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는데요.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또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에 의하면 지난 8월 기대인플레이션은 2.4%로 2018년 12월(주식 시장에 투자 2.4%)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치인데요. 실제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 이 높은 지표입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 압박은 어느 특정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며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인데요. 2021년 2분기만 하더라도 한국은행과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던 물가 상승 추세가 3분기 들어서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 상황인데요. 물가 상승 폭이 커지면서 금리 인상의 필요성 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시중에 유통되던 투자금 중 많은 양이 은행으로 몰리게 되고, 이자에 대한 부담 때문에 대출은 줄어드는데요. 따라서 투자와 소비가 줄어들고 물가는 자연스럽게 하락하는 것이 금리 인상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입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지난 26일 기준금리를 기존 0.5% 에서 0.75% 로 인상 했는데요. 중요한 사실은 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단발성이 아니라 추가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는 점입니다.

사실 인플레이션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소비와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죠. 하지만 지나치게 빠른 인플레이션은 경기가 과열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 등의 방법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주식시장에도 악영향 을 끼치는데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주식의 가격은 그대로이지만 실물 자산에 대한 구매력, 즉 주식의 실질가치는 하락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주식으로 번 돈보다 물가가 더 오르는 상황인 거죠.

또한 인플레이션은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 을 끼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중앙은행은 이자율을 높여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주식의 대체 자산인 채권의 수익률이 높아지게 되죠. 금리가 상승하면 예금이나 적금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 역시 올라가 주식투자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세계적인 경제학자 제레미 시걸 은 최근 인플레이션과 주식에 대해 이색적인 주장을 펼쳤습니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 인상이 찾아오더라도 주식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인데요. 이미 시장에 많은 양의 유동성이 풀렸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와도 주식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지 않는다 는 것이 시걸의 주장입니다. 시걸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부정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올해 미국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여력은 10%가량 남아있으며, 1.9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은 인플레이션이 왔을 때 어떤 주식에 투자할까요? 시걸 교수가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시장을 낙관했다면, 버핏은 투자가의 관점에서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활용 가능한 기회 라고 판단했는데요. 버핏은 최근 미국의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찾아온다면 화폐 가치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재투자 없이도 계속 값어치가 오를 만한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그 예시로 브랜드 파워가 강한 기업들을 꼽았습니다.

버핏은 부동산 역시 물가가 상승하는 시기에 투자할만한 대상 중 하나로 꼽았는데요. 부동산은 일회성 지출에 해당하며, 다시 팔기도 어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버핏의 말에 따르면 부동산은 다른 사람에게도 유용한 자산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투자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버핏이 마지막으로 추천한 것은 인덱스 펀드인데요. 사실 버핏의 인덱스 펀드 사랑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아내를 위해 미리 준비한 유언장에 "재산 90%를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라고 썼을 정도인데요. 버핏은 인덱스 펀드 중에서도 특히 단일 종목보다 위험이 적은 저비용 인덱스 펀드 가 인플레이션 시기에 가장 현명한 투자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1Q블로그 와 함께 주식과 인플레이션의 관계 , 그리고 인플레이션 속에서의 주식투자 방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75%로 인상하면서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는데요.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리 인상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첫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추가 인상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은 사실상 현재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투자 전략을 다시 한번 점검해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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