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시장에 투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9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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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12월 24일(목) 오전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2015년도 제5차 회의를 개최하여, ‘환헤지 비율 변경 및 외환관리체계 개선(안)’, ‘위탁운용 목표범위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먼저, 환율변동 위험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재 해외주식이나 해외대체투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해외채권에 대해서도 환헤지(Hedge)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해외채권에 대한 환헤지 비율을 현행 100%에서 오는 2017년, 2018년 2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0%로 축소하기로 했다.

* 해외채권 환헤지비율 : (현재˜‘16년말) 100% → (’17년말) 50% → (‘18년말) 0%

국민연금의 환헤지 정책은 ‘기금 포트폴리오의 변동성 최소화’를 목표로 하며, 변동성 최소화를 위해서는 완전 환오픈(0% 헤지)하는 것이 최적*이라는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등을 토대로 그간 환헤지 비율을 축소하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

* 외환과 다른 자산군 수익률 간의 음(-)의 상관관계로 변동성 축소(분산효과)

해외주식과 해외대체투자의 경우, 지난 2009년 9월 환헤지 비율을 기존의 50%에서 0%로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하였고, 실제 지난해말 환헤지비율 0%를 달성한 바 있다.

* 해외주식‧해외대체 환헤지비율 : (’10년말) 50% → (’11년말) 30% → (’12년말) 20% → (’13년말) 10% → (’14년말) 0%

이번 기금운용위원회 결정은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해외투자자산 전체에 대한 전략적 환헤지 비율을 0%로 설정하고 해외채권에 대해서도 이를 적용하기로 한 것으로서,

협소한 국내 외환 파생상품시장에서 국민연금이 환헤지를 위해 대규모 외환스왑거래를 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거래비용 급증이나 국내 외환시장 충격 등의 문제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이와 함께, ‘총 외환 익스포저(exposure)’를 관리하고 전략적 통화구성을 설정하는 등 외환 관리체계도 한층 강화한다.

해외투자 규모가 결정되면 자동적으로 환위험노출 규모가 정해지는 방식에서 벗어나, 해외투자 규모와는 별도로 국민연금의 ‘총 외환익스포저’를 설정함으로써 외환위험 자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로 개편하되,

기금운용본부가 일정범위*에서 외환 익스포져 규모를 전술적으로 조정할 수 외환 시장에 투자 있도록 하여 환율 변동에 보다 신축적,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요 기축통화 및 글로벌 통화 비중 등을 고려한 ‘전략적 통화구성’을 설정함으로써 외환익스포저가 특정 통화에 집중되지 않고 환율변동 위험을 분산하도록 했다.

한편, 해외주식에 대한 외부 위탁운용 목표범위를 기존 70~90%에서 65~85%로 일부 축소하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직접운용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해외주식 투자규모 확대에 따라 상대적으로 집행이 효율적이고, 수익이 안정적이며, 위탁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Passive운용 중심의 직접운용을 확대하여 해외주식 운용의 비용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며, 2016년 1월부터 적용된다.

국민연금은 Active운용 중심인 위탁운용과 Passive운용 중심인 직접운용을 투자전략 조합, 자산군별 시장 특성에 따라 병행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기금운용위원회가 제시하는 위탁운용 목표범위 내에서 기금운용본부가 실제 위탁 비중을 정하게 된다.

국민연금은 2015년 10월말 기준으로 전체 기금의 23.5%에 외환 시장에 투자 해당하는 118.6조원을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말까지 해외투자 비중을 기금의 3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외투자 확대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금운용본부 운용전문인력 등도 대폭 확충해 나가고 있다.

구분 2014년 2015년 2016년(예정)
운용 전문인력 161명 226명 (65명 증) 270명 (44명 증)
해외 현지채용 0명 4명 (신규) 13명 (9명 증)

  • [보도참고자료]_국민연금,_해외투자_확대에_맞춰_외환관리체계_강화.hwp (237 KB / 다운로드 : 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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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17년 1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52*244mm
ISBN13 9791158583613
ISBN10 115858361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에게 주가·금리·환율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성공적인 투자의 지름길이다. 그중 환율은 특히 국내외 주가, 금리, 유가,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움직이기 때문에 늘 어렵게만 느껴진다. 이 어려운 환율을 쉽게 이해하고 갈수록 안정적이면서도 유망한 투자로 꼽히는 외환투자의 세계를 소설 형식으로 풀어내었다.

책은 마치 무협소설처럼 이야기를 시작한다. 첫 에피소드는 한 산신령이 하산하여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외환투자를 결정하고, 환율에 관한 기초부터 과거 16년간 환율의 역사를 공부하고 외환투자 노하우를 익힌다. 한때 외환딜러로 활동했던 저자는 환율이 한 국가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잘 안다. 꼭 재테크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외환투자를 배우고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환율과 외환투자를 소개하면서도 저자가 강조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pisode 1 산신령이 하산한 이유
산신령, 인간세계에서 살기로 결심하다 / 환율의 매력에 푹 빠지다 / 원달러 거래를 하기로 결심하다 / 투자 원칙을 수립하다 / 첫 6개월, 성공적으로 원달러 시장에 진입하다 / 마주치다 / 산신령, 구미호와 사랑에 빠지다 / 단기매매의 추억들

Episode 2 김여사, 외환딜러 뺨을 치다
김여사 재테크 강의에 빠지다 / [나선생의 재테크 1강] 습관이 재테크 성공을 좌우한다 / [나선생의 재테크 2강] 빨리 돈 벌려고 투자하다간 빨리 망한다 / [나선생의 재테크 3강] 심리게임에서 이겨야 한다 / 나선생의 재테크 4강] 재테크의 필요성 그리고 헤지거래 / [나선생의 재테크 5강] 도박을 안 해도 되는 이유 / [나선생의 재테크 6강] 레버리지거래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 / [나선생의 재테크 7강] 위기는 없다 / [나선생의 재테크 8강] 지금 전 세계는 전쟁 중 / [나선생의 재테크 9강] 행복한 노후설계를 위하여 / [나선생의 재테크 10강] 끝까지 투자하자 / 김여사의 FX 다이어리

Episode 3 유여사, 무림비급을 얻어 외환무림의 고수가 되다
어디선가 날아온 편지 그리고 무림비급 / [준비단계] 공부가 절반이다 / [실전단계 1] FX 트레이딩은 매매기법이 중요하다 / [실전단계 2] 국내 외환시장 참가자들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실전단계 3] 간단하다! 외환딜러가 거래하듯이 거래하라 / [최종단계 1] 일단 강호에 뛰어들었다면, 무림의 전설이 되라 / [최종단계 2] 등산신공과 하산신공을 극성으로 연마하라 / [최종단계 3] 향후 5년, 환율전망을 풀어쓰다 / [최종단계 4] 센티멘탈리스트가 되라 / 그리고 다시 사랑

Episode 4 박씨, 한국의 조지 소로스가 되다
육십년 세월이 남긴 것 / 인연을 만나다 / 박씨, 드디어 강호에 뛰어들다 / 그리고 그 후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소설로 풀어낸 외환투자의 세계와 매력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에게 주가·금리·환율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성공적인 투자의 지름길이다. 그중 환율은 특히 국내외 주가, 금리, 유가,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움직이기 때문에 늘 어렵게만 느껴진다.

이 어려운 환율을 쉽게 이해하고 갈수록 안정적이면서도 유망한 투자로 꼽히는 외환투자의 세계를 소설 형식으로 풀어내었다. 소설로 환율과 외환투자에 접근하는 재미있는 시도는 그 자체로 발상의 전환이고, 환율과 외환투자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소설 스토리와 함께 지루하지 않게 쌓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책은 재테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외환투자가 지니는 매력과 가치를 알게 하여 새로운 투자의 세계에 눈뜨게 한다.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책은 각각의 이야기인 것처럼 보이지만 2편의 김여사가 4편에서도 등장하는 등 하나의 고리로 각 에피소드가 연결되어 더욱 몰입하는 재미도 안겨준다.

에피소드에 녹여내 쉽고 재미있는 외환투자, 환테크

책은 마치 무협소설처럼 이야기를 시작한다. 첫 에피소드는 한 산신령이 하산하여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외환투자를 결정하고, 환율에 관한 기초부터 과거 16년간 환율의 역사를 공부하고 외환투자 노하우를 익힌다. 산신령은 본격적인 외환투자를 시작하며 사람으로 변한 구미호와 사랑에 빠지는가 하면, 투자의 원칙을 설정하고 평생 환테크를 하면서 살아간다. 저자는 이러한 스토리를 전개하며 환율과 외환투자를 재미있게 알려주고, 어려운 용어는 친절하게 주석을 달아 설명한다.

첫 에피소드 산신령에 이어 다음 에피소드들에서는 각각 김여사, 유여사, 박씨가 등장한다. 그들은 또 각각의 스토리로 외환투자를 하며 모두 외환시장의 꽃이 된다. 각기 다른 그들의 스토리는 다른 스토리만큼이나 외환투자의 세계와 방법, 다양한 노하우를 녹여내고 있다. 독자는 따라서 환율이나 외환투자에 대해 전혀 아는 게 없더라도 스토리와 함께 흥미롭게 외환의 세계 속으로 빠져들며, 재테크로서 외환투자, 즉 환테크의 매력을 실감하게 된다.

한국의 조지 소로스와 김여사 탄생을 기다리며

한때 외환딜러로 활동했던 저자는 환율이 한 국가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잘 안다. 꼭 재테크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외환투자를 배우고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환율과 외환투자를 소개하면서도 저자가 강조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즉, 많은 이가 환율과 외환투자에 관심을 가질 때 우리나라에도 조지 소로스를 능가하는 투자자가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투자자의 탄생은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의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의 지평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경제의 안정성도 가져올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의 이러한 바람은 마지막 에피소드를 통해 잘 드러난다. 박씨와 중국의 김여사(김청)의 국경을 초월한 우정과 국제외환시장에서의 박씨의 투자 성공 이야기는 FX라는 투자영역에 대해 전혀 몰랐던 독자들이 흥미롭게 새로운 세계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일본이 한때 외환투자 열풍을 타고 ‘와타나베 부인’이 등장했듯이 한국에도 외환투자 열풍으로 ‘김여사’가 등장하는 날이 머지않았다. 이 책이 외환투자의 올바른 세계로 안내하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주요 통화의 환율이 네이버 같은 포털의 실시간 검색순위에 수시로 올라오는 세상이다. 환율은 이미 경제 교과서를 벗어나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다. 심지어 2018년도 수능 국어시험에도 환율 관련 문제가 출제됐다. 외환딜러로 현장을 뛰었고 다른 금융 업무까지 두루 섭렵한 저자가 무협지 형식을 빌어 재미있는 재테크 소설을 써냈다. 이론과 실무에서 쌓은 오랜 내공 덕분에 술술 읽히지만 결코 내용이 가볍지 않다. 환율의 기초부터 국내외 외환시장이 어떻게 움직이고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기축통화인 달러의 역사와 앞으로 달러의 향방까지 실감 나게 그려냈다. 저금리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이들에게 외환거래(FX)라는 새로운 투자처를 요령 있게 안내한다. 환율은 국내외 정치와 경제의 흐름뿐만 아니라 주식·금리·유가 등 다른 가격변수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공부할 거리가 차고 넘친다. 항상 공부하고, 서두르지 말고 느긋하게 마음을 먹어야 하며, 감정에 휘둘리지 말라는 저자의 투자 조언이 눈길을 끈다. FX 투자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재테크의 시야를 넓히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의 분석대로 3~4년 후 미국에 디플레이션이 발생하고 달러와 금 가격이 출렁이면 한국도 몸살을 앓을 것이다. 미리 예방주사를 맞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회원리뷰 (1건) 리뷰 총점 10.0

포토리뷰 김여사 외환 시장의 꽃이 되다 / 최돈권 / 밥북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글***재 | 2018.02.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김여사 외환 시장에 투자 외환 시장의 꽃이 되다 전직 외환딜러가 소설로 풀어낸 외환투자의 매력 '환테크'재테크를 하는 사람에게 주가, 금리, 환율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심어주어 성공적 투자로 이끌어주고자 한다.산신령, 김여사, 유여사, 외환 시장에 투자 박씨 등 네 존재가 각각의 스토리로 외환투자를 벌이며외환투자의 세계와 방법, 다양한 노하우를 통해 외환시장의 꽃이 되는 법을;

김여사 외환 시장의 꽃이 되다

전직 외환딜러가 소설로 풀어낸 외환투자의 매력 '환테크'
재테크를 하는 사람에게 주가, 금리, 환율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심어주어

성공적 투자로 이끌어주고자 한다.
산신령, 김여사, 유여사, 박씨 등 네 존재가 각각의 스토리로 외환투자를 벌이며
외환투자의 세계와 방법, 다양한 노하우를 통해 외환시장의 꽃이 되는 법을 알려준다.
환율이나 외환투자에 대해 전혀 아는 게 없어도 읽을 수 있는 책.

최돈권
시인을 꿈꾸던 문학소년. 고려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외환딜러를 꿈꾸며 국민은행에 입행했다.
은행 내 외환딜러로 선발되어 그 꿈을 이루고, 이후 증권 운용 딜러를 거쳐
증권운용팀에서 주식시장 리서치, 투자채권 운용 업무를 섭렵하였다.
현재 한국 최초의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에 근무 중이다.
저서로 ≪부자 될래 가난뱅이 될래≫(공저), ≪일하면서 주식투자 잘하기≫ 등이 있다.

원·달러 환율이 천장을 뚫고 도저히 멈추지 않을 기세다. 정부 개입으로 마지노선으로 예상됐던 1350원 선이 보기 좋게 뚫린 데 이어 1370원 선도 넘어선 상태다. 전문가들은 강(强)달러(원화 약세)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큰 폭으로 상승하기보다는 박스권 내 흐름을 전망하고 있다. 증시 역시 부정적인 영향이 큰 외환 시장에 투자 상황에서 강달러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75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이는 2009년 4월 1일(고가 기준 1392원) 이후 13년 5개월 만이다. 그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달러화는 지난달 26일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발언이 화룡점정을 찍었다.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사실상 ‘제로(0)’에 수렴하면서 달러화에 대한 상승 압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럽 경기 둔화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상 등도 안전자산인 달러화 수요를 높이면서 강달러를 부추기고 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잭슨홀 미팅 이후 미국 연준의 긴축 기조는 명확해졌다”며 “경기 둔화를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로 해석해 증시가 상승할 수 있다는 논리는 통하지 외환 시장에 투자 않게 됐으며, 유럽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한 달러 강세 기조 역시 당분간 상수로 놓고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달러화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급등락보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높아진 가운데 박스권 내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 속에 제한된 레인지에서 등락 반복이 예상된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미국 8월 CPI 발표 전까지 불안정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빠르게 오른 만큼 숨 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가 예정돼 있다는 점은 원화에 부담 요인”이라며 “가격이 대외적 요인들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이벤트에 따른 부담에 원화 매수세가 확대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 달러 자산에 투자하기엔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말한다. 원·달러 환율이 최대 1400원을 돌파해 150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현재 매우 높은 수준까지 올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달러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나 달러 RP(환매조건부채권) 등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부담이 높다는 것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현재 달러 상승을 보고 직접 외환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건 부담이 크다”면서 “강달러 수혜와 더불어 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승진 연구원은 “시장에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지만 추세적 상승을 논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유가와 강달러로 인한 무역적자 지속, 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출 둔화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시총 상위 대형주는 주가 상승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9월부터 연준의 양적 긴축(QT) 규모도 확대되는 만큼 철저히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기반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견조한 수출 데이터와 강달러 수혜가 기대되는 자동차와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에 따른 수혜 업종인 이차전지와 태양광 업종에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환율 1400원 가나… 韓경제 'S 공포' 커져

원·달러 환율,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 4개월여 만에 1360원대 돌파 한국 경기 침체 전망… 스테그플레이션 우려 원·달러 환율 안정 위해서는 대외 불확실성 리스크 해소 절실

시장경제 포럼

▲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원달러 환율이 1,360원을 돌파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환율이 표시돼 있다. ⓒ정상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잇따라 연고점을 경신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360원대를 돌파하면서 1400원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4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한때 1363.0원까지 고점을 높이고 1362.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360원대까지 오른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4월 21일(고점 기준 1367.0원) 이후 처음이다. 금융위기급으로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환율은 지난 6월 23일 13년 만에 1300원을 돌파한 이후 7월 6일 1310원, 7월 15일 1320원, 8월 22일 1330원·1340원, 8월 29일 1350원 선을 차례로 넘었다.

최근 환율의 가파른 상승세는 미국 달러의 강세가 주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강도 긴축 의지를 드러내면서 달러 가치가 뛰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른 통화들도 가치가 내려갔으며 원화 가치 하락 폭은 유로, 엔, 위안 당 다른 통화에 비해 더 컸다.

최근의 '킹달러'(달러 초강세)를 촉발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 이후 변동 폭을 비교해보면 원화 가치 하락이 눈에 띄게 가파르다.외환 시장에 투자

원·달러 환율은 잭슨홀 미팅이 열렸던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2일까지 1주일간 2.35% 뛰었다.

반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같은 기간 0.7% 올랐으며 외환 시장에 투자 유로화는 달러 대비 0.13% 내렸다. 엔·달러는 1.89%, 위안·달러는 0.40% 올랐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뉴데일리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급으로 치솟으면서 한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환율이 고물가·고금리를 부르고 무역수지 등 대외지표에도 악영향을 미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

고환율은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원화의 가치 외환 시장에 투자 하락이 수입 물가를 끌어올려 국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비록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7%로 7개월 만에 상승률 고공 행진을 끊어냈지만,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움직임과 우크라이나 사태 동향 등 대외변수가 커진 상황에서 환율 상승은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고환율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과정에서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나라를 큰 폭으로 웃돌면 외국인 투자 자금 유출은 물론 원화 약세, 수입 물가 상승으로 국내 물가 오름세가 커지는 만큼 한은으로서는 기준금리 인상 압력을 더 크게 받을 수 밖에 없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27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긴축 강화 지속 연설 직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보다 금리 인상을 먼저 종료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과거와 달리 환율 상승은 국내 기업에도 큰 호재로 작용하지 못한다.

특히 달러로 유류비와 항공기 리스료, 정비료 등을 지급해야 하는 항공사들은 고환율의 부담을 크게 받고 있다.

국내 주력 산업인 메모리반도체 업계 또한 미국이 추가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하반기 업황 악화가 더욱 가속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인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유 도입 과정에서 대규모 채권을 발행하는 정유업계는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이 늘고, 자동차 업계는 환율 상승에 따른 가격 경쟁력으로 매출이 증가할 수는 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또한 늘기 때문에 호재로만 보기는 어렵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원자재 가격과 환율 변동이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서 원자재 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각각 10% 상승하는 경우 수입은 3.6% 증가하는 반면 수출은 0.03% 늘어나는 데 그친다고 분석했다. 원자재 가격과 환율이 동시에 상승할 경우, 수출보다 수입 증대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이다.

실제 8월 무역수지가 100억달러 가까운 적자를 내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환율이 꼽힌다. 무역수지 적자가 심화돼 경상수지도 위험해질 경우, 환율이 다시 상승하는 악순환으로 접어들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선 대외신인도의 안전판 역할을 하는 외환보유액도 고환율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7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386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말(4382억8000만달러)보다 3억3000만달러 증가했지만, 전고점이었던 지난해 10월 4692억 달러보다는 6.6% 감소했다.

고환율이 고물가·고금리를 부르고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 침체 속에 물가만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커질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최근 발표한 '스태그플레이션 경험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2%대 초반까지 떨어지면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일 보고서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 하는 원인으로 주요국의 긴축 강화 움직임과 엔화 가치 하락,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인한 경기 우려 등 대외변수를 꼽았다. 원·달러 환율이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대외 불확실성 리스크 해소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글로벌 달러 강세 상황에서 외환보유액을 헐어 달러를 내다 파는 행위 역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때는 무역수지 적자가 곧바로 경상수지 적자를 증폭시켰지만, 지금은 무역수지 적자와 경상수지가 다르게 나온다"면서 "전체적인 틀에서는 국제기구나 미국 등 주요국에서 우리나라를 평가할 때 외환 건전성에도 문제가 없고 충분한 외화보유고도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2일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우리의 대외 재무 건전성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추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하는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5일 열다. 참석자들은 외환시장 등 금융시장 전반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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