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action Cost Theory): 네이버 블로그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20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거래비용의 구조

-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거래비용(transaction cost)이란 경제 제도를 운영하는 비용으로서 물리학에서 마찰(friction)과 동등한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사전(ex ante)거래 비용은 거래조건에 대한 합의 사항을 작성하고, 협상하며, 이행을 보장하는 비용을 말한다. 사후(ex post) 거래비용은 (1) 거래가 계약조건 이행 협력에서 벗어나 발생하는 부적합 조정 비용, (2) 사후 부대등(不對等) 관계를 시정하기 위해 양자가 노력할 경우 발생하는 협상(입씨름)비용, (3)분쟁 관련 비용, (4) 확실한 계약 이행을 위한 보증비용등을 포함한다(Williamson,1985).

노스(North,1990)의 거래비용은 윌리엄슨(Williamson,1985)과는 그 접근이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정보 획득에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교환되는 것의 유용한 속성을 측정하는 비용과 감시 ․ 통제 ․ 집합하는 비용으로 구성된다.

1) 거래의 속성들: 독립변수, 외생변수

■ 윌리엄슨은 거래비용의 개념을 구체화하여 거래비용을 결정하는 요인들을 강조- 거래비용은 제한된 합리성(bounded rationality)또는 기회주의(opportunism)의 행태적 가정하에 거래 속성들인 자산전속성(asset specificity), 불확실성(uncertainity), 거래빈도(frequency)등 세 가지 독립변수들에 의하여 결정된다.

Williamson의 모형: 지배구조에 따른 거래비용=f(자산전속성, 거래빈도, 불확실성)

■ 노스는 거래비용이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제도의 원천이라고 주장함으로써 법 ․ 제도가 거래비용의 중요한 변수임을 강조하고 있다. 제도(institutios or rules)란 사회에 적용되는 게임의 규칙(rules of game)으로 일상생활에 구조를 제공함으로써 불확실성을 감소시킨다.

North의 모형: 지배구조에 따른 거래비용=f(법 ․ 제도, 기술 ․ 시장)

윌리엄슨과 노스의 주장을 혼합할 때 거래비용의 접근 모델은 다음과 같이 함수화될 수 있다.

지배구조에 따른 거래비용=f(자산전속성 1) , 거래빈도, 불확실성, 법・제도, 기술・시장)

3. 윌리엄슨의 패러다임 - 지배구조(거래비용) - 독립변수들

거래에서 계약 문제의 발생은 자산전속성, 불확실성, 거래빈도의 세 가지 요소 및 행태적 가정의 존재를 의미하며, 거래비용 접근은 어떤 상황의 경제적 활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배구조(governance structure)들을 구체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경제적 제도 즉 지배구조 형태의 상황은 세 가지 요소들, 즉 자산전속성, 불확실성, 거래 사용 빈도(frequency of use)의 서로 다른 매트릭스에 의해 정의된다(Williamson,1985).

연속적인 단계상의 중간 생산물에 대한 장소 전속적 이동

거래에 대한 효율적인 지배구조(efficient governance)의 매트릭스 1) 를 간략히 설명하면 위의와 같다.

● 비전속적 자산의 경우 : 첫째, 비전속적 자산의 경우, 시장(market)거래 2) 는 거래빈도 수에 관계없이 자원배분을 효율적으로 지배할 수 있다.

시장(market)지배에 의한 거래는 비전속적인 성격의 거래로 거래빈도와 관계없이 거래 상대방의 기회주의적 행동에 의하여 거래비용이 높다.

거래당사자들의 거래 관계의 지속 또는 단절 간에 비용의 차이가 별로 없다. 예를 들면, 분쟁이 발생할 경우 궁극적으로 법정소송(court-ordered litigation)을 통해서 해결될 수 있다. 이러한 법정 해결 방법은 거래 관계를 단절할 것 같지만 자산의 표준화로 쉽게 제3의 구매 계약 또는 공급 계약이 가능하기 때문에(비전속적 자산 거래 성격)거래비용 차이가 거의 없다.

●전속적 자산의 경우 : 둘째, 거래가 전속적으로 될수록 보통 수직적 통합이 효율적인 구조로 나타난다. 자산전속성(asset specificity)은 특정한 거래에 사용되는 자산의 이전 가능성을 의미한다. 특정성이 높은 자산은 이전 가능성이 적어 특정한 거래 이외의 다른 거래 관계에서는 가치가 적은 자산을 의미한다. 가령 제철의 주된 구입처인 자동차 공장 인근에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는 제철업소는 자산 특정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제철업소는 자동차 회사에 철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면 수송 비용이 절감될 수도 있고 그래서 판매가격을 할인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자동차 회사는 경쟁 회사에 비해서 더 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이득이 있기 때문에 거래 관계를 지속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가 언제나 좋은 방향으로만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가령 인근 자동차 회사에 판매를 목적으로 특정한 차체를 생산하는 철강 회사의 경우 이 차체의 자산 전속성은 대단히 높은데 만약 자동차 회사가 이 자산을 더 싸게 공급받기 위해서 차체의 갑작스런 변경 등의 발표와 같은 기회적이고 전략적인 행동을 할 경우 차체를 공급하는 업체는 큰 손실을 입게 된다. 반대로 부품 공급업체가 자동차 회사에 대한 부품 공급을 전략적이고 기회주의적으로 이용할 경우에도 마찬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기회주의적 행동과 자산 특정성에서 오는 비용이 초래되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safeguarding)가 필요하다. 특정한 자산의 안전을 보장받는 문제와 관련하여 기업들이 채택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차체 공급업체와 자동차 회사가 수직적으로 결합하는 수직적 통합(vertical integration)이다. 다시 말해서 시장 거래보다는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하게 된다.

전속적 투자가 높을 경우, 시장거래보다 기업(firm)내부조직 거래를 관계적인 계약(relational contracting)으로 선호하게 된다.(unified governance). 투자가 전속성이 높을 경우(idiosyncratic) 외부와의 거래 유인은 적어진다. 그 이유는 인적 ․ 물적 자산들이 특정 용도에만 전속되어 있기 때문에 외부 공급자가 소위 규모의 경제(economy of scale)의 효과를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부품업체 A가 공급하는 차체가 특정 차종인 현대 포터에만 사용되는 완전 전속적인 성질이라면, 차체를 불특정한 다른 부품 업체와 거래하여 생산 단가를 절약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또한 구매자의 주문과 공급자의 납품이 계약대로 장기간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이러한 장애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시장거래를 통한 외부조달보다는 모기업 현대차가 부품업체 A에 재정적 출자를 하거나 부품업체 A를 수직결합(vertical integration)함으로써 자체의 내부조달(make)을 선호함으로써 시장 조달보다 거래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혼합형일 경우 : 셋째, 덜 전속적이지만 아직도 특정한 투자의 성격을 지닐 경우, 시장 거래와 기업조직 내부거래의 중간형태인 혼합조직 3) 이 존재한다.

그런데 수직적 통합만 안전장치를 확보하는 유일한 방법도 아니고 또 가장 바람직한 방법도 아니다. 시장도 아니고 내부조직도 아닌 혼합적이고 중간적인 형태(mixed, hybrid mode)의 통치구조에 의해서도 거래와 관련된 안전장치를 확보할 수 있다.

5. 거래의 유형과 지배구조 -종속변수들

● 간헐적 및 반복적인 비전속적 거래 - 시장거버넌스 : 시장거버넌스는 간헐적 및 반복적 계약 모두에서 비전속적 거래를 위한 주요 거버넌스 구조이다. 시장에서의 익명의(faceless)구매자들과 판매자들이 균형가격에서 표준 재화를 교환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만난다. 거래당사자들의 거래 관계의 지속 또는 단절간에 비용의 차이가 별로 없다.

● 혼합적이고 전속적 투자속성을 지닌 간헐적 거래 - 삼자지배의 경우 : 혼합적 및 매우 전속적인 투자속성을 지닌 간헐적 거래에서는 삼자거버넌스가 요구된다. 전속적 자산거래로 거래 당사자와 장기적 거래 관계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시장 거래는 배제된다. 거래 빈도도 낮아 단일 지배나 양자 지배구조를 선호하게 되면 거래비용이 높아질 것이다. 삼자 지배구조 거래하에서 분쟁 해결은 제3자의 지원(중재, 독립적인 전문가 사용)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예를 들면, 표준건설 계약의 경우 건축사를 활용하여 계약을 조정하거나, 미국처럼 수요자의 계약 위반으로 공급자가 피해를 입게 되면 일방적으로 거래 관계가 유효하도록 하는 표준상업계약(uniform comercial code)을 운용하는 것이다.(Williamson,1985:74-75)

● 혼합적이고 전속적 투자속성을 지닌 반복적 거래 - 단일지배와 양자지배의 경우 : 혼합적 및 매우 전속적 투자 속성을 지닌 반복적 거래에는 전문화된(specialized)거버넌스 구조가 고안된다. 거래의 비표준화된 성격 때문에 거래비용이 중요한 위치를 점한다. 따라서 거래관계의 영속성이 요구된다. 이런 상황에서, 중간 생산물 시장 거래를 위한 두 가지 형태의 거래전속적(transaction-specific)거버넌스 구조가 이용될 수 있다. 즉 양자 거버넌스 구조와 단일 거버넌스 구조가 효율적일 수 있다. 전자(양자거버넌스)에서는 거래 당사자들의 자율성이 유지된다. 후자(단일거버넌스구조)에서 거래는 시장에서 이루어지지 않으며 수직적 통합(vertical integration), 즉 단일소유(unified ownership)를 통해 기업 내부에서 조직화된다.

거래가 전속적으로 될수록 보통 수직적 통합이 효율적인 구조로 나타난다. 자산전속성은 오직 불확실한 상황에서 제한된 합리성 및 기회주의와 결합될 때만 중요성을 띤다. 거래가 점점 전속적으로 될수록 거래 당사자들은 외부와의 거래를 회피하려는 유인을 지니게 된다. 그 이유는 인적 및 물적 자산이 점점 단일의 용도에 특화되고 따라서 다른 용도에 덜 이전적으로 될 때, 외부 공급자에 의한 것처럼 구매자에 의해서 규모의 경제가 충분히 실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환경에서는 통상적으로 수직적 통합의 형태(와 이를 통한 단일 거버넌스 구조)가 나타난다. 수직적 통합의 장점은, 기업간 협약을 컨설팅하거나, 완성하거나, 혹은 재검토 할 필요 없이, 적응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거래의 양 당사자가 단일의 소유체(a single owenership entity)로 흡수되는 곳에서, 공동 이윤 극대회의 가정이 보증된다.

자산 전속성이 커짐에 따라, 시장계약은 양자계약으로 대체되고, 후자(단일 거버넌스)역시 조직의 단일계약(unified contracting)에 의해 대체된다. 이런 점에서 보면, 두 가지 형태의 관계적 계약중에서 양자 거버넌스는 혼합적 투자속성에서, 그리고 단일 거버넌스는 매우 전속적인 투자속성에서 효율적인 구조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거래비용의 구조

거래비용이론(Transaction Cost Theory)
:성과 중심 인적자원관리 패러다임에 주는 시사점

거래비용이론(Transaction Cost Theory)은
드물게도 경제학자들에 의해 논의된 경영학 Transaction Cost Theory): 네이버 블로그 이론이다.
경영활동의 관리 대상인 기업조직은 시장에서 식별 가능한 생산 활동 경계를 형성하는 집단을 의미하면서, 또한 조직 내 생산 활동 과정에 대한 관리를 시장의 메커니즘으로부터 스스로 단절된 관료적 통제시스템(bureaucratic control system)으로의 대체를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통적인 경제학적 접근에서 조직경영은 관심 밖인 것이 일견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로널드 코애즈(Ronald Coase, 1937)에 의해 처음 발표된 거래비용 경제학 이론에서는 바로 시장과 기업조직의 경계구분이 이루어지는 논리를 처음 설명하였고,
그 후 올리버 윌리엄슨 (Oliver Williamson, 1975, 1981) 등에 의해 크게 발전된 이 이론은 오늘날 기업
조직의 거시 전략과 인적자원관리를 포함한 경영관리 활동의 기능별 여러 이슈에 대해 매우 설득력 있는 논리적 근거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 이론의 기본적인 논리는 그 후 얀센과 메클링(Jensen and Meckling, 1976) 등에 의해 또 다른
조직경제학 이론인 대리인 이론(Agency Theory)으로 발전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최근 주목받고 있는 코애즈의 고전적인 거래비용이론 이래의 이들 조직 경제학 이론들은 그 이론적 설명력에도 불구하고, 경영활동이라는 실제적 현상을 경제적 효율성의 논리로 지나치게 단순화시켰다는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특히 당사자 간의 거래관계를 설명함에 있어 그들의 심리적 태도인 신뢰(trust)와 같은 잠재적 변수가 이들 조직 경제학 이론의 설명에서는 생략되어 있고, 이른바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과 같이 경제적 합리성만을 기초로 하지 않는 사회적 교환과정에 대한 설명은 간과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의 지식기반 경제 환경에서 중요시되는 종업원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참여와 같은 행동을 효과적으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이다.
코애즈의 거래비용이론을 중심으로 한 조직경제학의 기본개념을 간략하게 설명한 후, 사회적 자본이론의 관점을 바탕으로 이들 조직경제학 이론이 실제 조직관리의 현장에 적용되는 과정에서의 제한점을 보완하고자 한다.
아울러 경제적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성과 지향적 인적자원관리의 패러다임을 추구하는 이 시대의 인적자원관리자에게 주는 시사점에 대해서도 논의하고자 한다.

거래비용이론 (Transaction Cost Theory)
거래비용이론은 기업과 시장 사이의 효율적인 경계(efficient boundary)를 설명하는 이론이다.
즉, 기업의 생산 활동은 경제적인 거래(economic transaction)의 연속으로 정의될 수 있으며, 결국 기업조직이 시장으로부터 형성되는 이유는 일정한 범위의 거래가 기업조직 경계 안의 내부적 거래로 이루어지는 것이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어 Transaction Cost Theory): 네이버 블로그 효율적인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국 기업은 조직 생산 활동의 범위 가운데 어느 부분을 내부에서 생산할 것이며, 어느 부분은 외부 거래를 통하여 생산 활동을 수행할 것인가와 같은 이른바 ‘생산과 구매 (make-or-buy)’에 관한 의사결정을 이루게 되고 그 결과 조직의 경계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예컨대 기업 간 수직적 통합(vertical integra-tion)이나 비정규직 근로계약과 같은 이슈들도 거래비용
효율성의 관점에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거래비용이론에 따르면 거래의 당사자가 거래의 성립을 위해 지불해야 할 비용은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발생한다.
첫째, 거래 당사자들은 자기중심적인 이기적 성향(self-opportunism)을 가지므로 거래의 당사자들이 거래를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감독비용(monitoring cost)이 발생하고,
둘째, 실제 거래를 성립하는 데 필요한 거래당사자 간 정보의 제약성(information asy-mmetry)을 극복
하기 위한 조정비용(coordination cost)이 발생한다(혹은 결과적으로 제한된 합리성 (bounded rationality)의 문제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 거래에 투자되는 거래 당사자들의 자산이 그 특정거래에 국한될 경우, 즉, 자산의 고정성(asset
specificity)이 높을 경우, 거래에 소요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특히 자산의 고정성이 높을수록 이기적 행동성향과 정보제약성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며 이 경우 조직 내부적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 상대적으로 효율적이고 결국 조직이 시장으로부터 생성된다는 것이다. (Coase, 1937)
거래비용이론이 설명하는 조직 내부적 거래(internal tran-saction)란 곧 조직의 관료적 체계를 통해 이
루어지는 거래의 조정과 관리를 의미한다.
시장에서의 경우와 비교할 때 조직 내부적인 거래의 조정은 조직 내부적 거래당사자 혹은 종업원의 행동과 성과를 감독할 수 있는 위계적 통제 시스템(hierarchical control system)과 이기적인 행동을 제어할 수 있는 인센티브 시스템(incentive system) 등 크게 두 가지 방법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런데 문제는 거래비용이론 학자들이 상정하고 있는 이러한 조직 내부의 위계통제 시스템과 인센티브 시스템이 실제로 거래 당사자(혹은 종업원)의 이기적인 행동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점이다.
모란과 고샬(Moran and Gohshal, 1996)의 연구에 의하면 거래비용이론에서는 조직이 상대적으로 시장보다 인간의 이기적 행동(human opportunism)을 조직의 직접적인 위계통제 시스템과 인센티브 시스템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고 주장한다.
우선 조직의 위계적 통제 시스템이란 구성원의 기회주의적 행동에 대한 비용은 증가시킬지 모르지만 동시에 종업원의 조직에 대한 신뢰와 같은 긍정적인 태도를 감소시키고, 인센티브 시스템도 구성원의 자기중심적 성향을 완화시킬 수는 있으나,
성과와 인센티브와의 연계성 문제, 인센티브의 형평성 문제, 구성원 간의 경쟁 심화 등의 문제를 일으키므로 구성원의 잠재적 태도는 오히려 부정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 높은 수준의 처벌과 보상의 시스템이 구축될수록 종업원들의 행동은 현상적으로는 의도한 대로 통제될지 모르나 종업원의 조직에 대한 태도는 오히려 부정적이 되고, 장기적으로 볼 때
이는 종업원의 이기적인 행동에 대한 의도를 증가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결국 거래비용이론은 기업조직의 생성과 관리의 목적함수를 거래비용의 최소화라는 관점에서 설명함으로써 경영관리상의 복잡한 여러 현상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의 틀을 제공하고 있지만,
거래비용의 논리적 근거를 계산적으로 측정될 수 있는 경제적 교환의 관계에만 국한시키고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오늘날의 지식기반 경영환경 속에서 조직 내 종업원이 수행하는 직무의 성격이 비일상적이고 복잡해질수록 합리적 통제와 감독의 메커니즘을 공식화하기 어려울 것이고, 또한 이러한 복잡한 직무 수행 과정과 결과에 대한 타당하고 공평한 성과 측정과 탄력적인 인센티브 시스템 개발도 어려울 것이다.
조직 내 거래의 조정과정에서도 거래 당사자 간 정보의 비대칭성은 여전히 존재하게 될 것이고 정보의
불확실성 하에서의 의사결정은 계속하여 이루어질 것이다.
따라서 거래 당사자 간의 계산적이고 합리적인 교환을 전제로 한 조직의 통제 시스템이 거래의 조정과
정에서의 상대적인 효율성을 유지하리라는 가정은 성립되기가 어렵다.

조직이 거래의 조정과 당사자들의 동기부여 관리에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논리는 거래비용이론이 간과하고 있는 비경제적인 (혹은 사회 Transaction Cost Theory): 네이버 블로그 관계적인) 거래의 관점에서 보완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즉, 거래비용이론이 간과하고 있는 거래 당사자 간 심리적인 태도인 신뢰와 같은 변수야말로 시장과 차별화되어 조직 내부적 구성원의 거래비용 감소에 영향을 주는 유의미한 변수가 될 것이다.
이기적인 행동과 자신의 이익추구 행동으로 거래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성실한 거래를 통해 당사자들의 효용가치를 극대화하여 최적의 해를 도출시킬 수 있다는 믿음에 대한 분석도 아울러 필요할 것이다.

대리인이론 (Agency Theory)
거래비용이론에서 조직을 생산 활동에 필요한 거래의 연속으로 정의하였다면, 대리인이론에서는 조직을계약관계(contractual relationship)의 연속으로 정의하였고, 특히 계약의 당사자를 주인(principal)과 주인의 부(wealth)를 대신하여 극대화는 노력을 조직 내 주어진직무에서 수행하는 대리인(agent)으로 구분하였다.
거래비용이론의 목적함수가 거래비용의 최소화였다면 대리인 이론의 목적함수는 주인의 대리인 비용의 최소화라고 할 수 있다. 대리인 비용은 거래비용이론과 유사한 이론의 가정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첫째, 대리인의 자기중심적인 인간적 성향(self-oppor-tunism)과,
둘째, 대리인과 주인 사이 정보의 비대칭성(infor-mation asymmetry)의 존재로 인한 두 가지 제약조건
을 의미한다.
즉, 첫째 대리인이 주인을 위해 계약대로 직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조정 노력(technical-administrative
problem)의 필요성과, 둘째 대리인이 주인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포기하게 되는 자신의 효용가치로 인한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를 방지할 수 있는 대리인의 동기부여 문제(agency-managerial problem) 등이 그것이다.
주인은 이들 두 가지 문제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비용,
즉, 대리인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가장 효율적인 통제시스템을 개발하게 되고 이에 따라 효율적인 조직구조(efficient form of organization)가 설계된다.
대리인 이론의 설명에 따르면 주인은 대리인 비용을 감소시키기 위한 두 가지 유형의 통제 시스템을 개발하게 될 것인데 대리인의 이해관계를 주인의 것과 연동시키는 인센티브 시스템과 대리인의 행동을 감독하는 통제 시스템의 개발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당근과 채찍’의 논리에 의한 대리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는 거래비용이론의 경우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즉, 감독과 통제 그리고 경제적 보상시스템의 논리는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대리인 문제의 근원인 이해관계의 상이성(goal difference)을 심화시킬 것이다.
더욱이 생산의 수단과 부를 소유하고 있는 주인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위험에 대한 성향이 회피적일
수밖에 없는 대리인의 입장에서는 성과-보상의 연계시스템의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도 증가할 것이므로 장기적으로는 주인과의 계약(혹은 조직)에 대한 부정적 태도 형성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경영환경과 같이 시장의 불확실성과 직무기술의 복잡성이 증가할수록 대리인이 부담하여야 할 위험의 비용은 상대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므로 감독과 통제의 메커니즘으로 대리인의 문제를 해결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따라서 대리인이론의 경우도 경제적 효율성 관점에서의 조직관리의 논리라는 한계점을 가지게 된다. 대리인의 위험부담 문제나 본원적인 대리인과 주인과의 목적 상이성 등의 문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극복할수 있는 논의가 필요한 것이다.
거래비용이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론의 보완은 계약당사자 간의 근원적 태도 변수인 믿음과 신뢰의 논의로부터 출발할 수 있을 것이다.

조직경제학이론의 보완 가능성

신뢰에 관한 이론은 그간 심리학, 정치학, 사회학, 경제학, 경영학 등 사회과학의 여러 학문 영역에서 연구되어 왔다.
또한 신뢰에 관한 연구의 수준도 일반 사회의 구성원 개인 간의 신뢰, 조직 간의 신뢰, 개인과 조직 간, 혹은 조직 내 개인 구성원 간의 신뢰 등 다양하게 연구되었다.
결국 신뢰는 건강한 인성적 특성이고 개인과 사회의 기능을 원활하게 도와주어 갈등의 해결, 개인과 조직의 성과 제고, 조직 간의 협력관계 등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신뢰가 조직성과에 미치는 중요성은 이른바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이 조직경쟁력의 기본 요소가 된다는 점에서 더욱 부각된다(Barney and Hansen, 1994).
신뢰의 가장 근본적인 중요성은 구성원 간의 신뢰가 사회적 자본의 핵심 결정요인이 된다는 점이다. 구성원 간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적인 행동을 의미하는 사회적 자본의 개념은 오늘날의 지식기반 경영환경 시대에서 더욱 그 중요성이 증가된다.
구성원 간의 연대적인 믿음이 없이는 암묵적인 지식의 공유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이다.
또한 대리인이론의 경우에서 문제가 된 바와 같이 정보의 비대칭적 상황 속에서 위험의 동반 수반 등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일수록 신뢰를 통한 사회적 자본의 형성은 매우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 될 것이다.
정보가 제약된 상황에서는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신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다. 수인의 딜레마를 극복하는 전제조건도 결국 사회적으로 더 높은 효용가치를 협력적인 관계를 통해 달성할 수 있다는 믿음을 구성원 개인이 가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거래비용이론이나 대리인이론과 같은 조직경제학의 관점에서 경제적 합리성을 바탕으로 한 조직관리 효율성 제고의 관점은 바로 이러한 사회관계적인 요인인 구성원 간 신뢰와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을 간과했다는 점에서 문제점이 제기되는 것이다.
그런데 주목할 것은 구성원 간 신뢰에 관한 이론을 살펴보면 조직경제학 이론과 완전히 대립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통합된 이론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첫째, 조직의 효율적인 관리과정을 설명하는 이론 분석의 수준이 거래비용이론에서는 거래당사자들의
관계이고 대리인이론에서는 주인과 대리인의 계약관계라고 한다면 신뢰이론에서는 조직과 개인 혹은 개인구성원 쌍방의 사회적 관계라는 점에서 분석의 기본 틀이 유사점을 가진다.
둘째, 거래비용이론과 대리인이론에서는 Transaction Cost Theory): 네이버 블로그 목적함수가 각각 거래비용과 대리인비용의 최소화였다면 신뢰연구이론에서는 ‘사회적 자본의 극대화’로 다를 뿐이다.
셋째, 거래비용이론에서의 인센티브 메커니즘을 통한 통제의 방식을 계산적 신뢰(calculative trust)의
논리로 분석한다면, 신뢰변수가 제한적이나마 거래비용이론 연구에 포함되어 신뢰 연구와 논리의 유사점이 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대리인이론에서는 신뢰의 수준은 이미 항상 낮은 수준의 외생적 변수(exogeneous variable)로
고려하고 있다는 의미에서는 이미 신뢰변수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도 일견 해석될 수 있다.
넷째, 신뢰의 연구에 있어서도 조직경제학의 경우와 유사한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가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즉, 신뢰의 형성과정에서 개인별 성향과 태도상의 차이가 존재하며, 실제로 한 개인이 강한 신뢰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개인이 이를 배신하게 될 때의 비용은 상대적으로 더욱 증가하게 되므로 모든 협력과 신뢰에 대한 위험 요소(willingness to be vulnerable)가 존재하게 된다.
이러한 위험요소의 해결도구로 대리인이론에서는 합리적인 계약을 그리고 거래비용이론에서는 합리적인 조직 지배구조를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거래비용이론 및 대리인 이론과 신뢰 및 사회적 자본의 연구 이론들은 일견 그 이론적인 의미가 상충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논리구조의 유사점을 가진다.
따라서 이들 Transaction Cost Theory): 네이버 블로그 이론 사이의 보완을 거친다면 보다 나은 설명력을 가지는 통합된 이론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므로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성과 지향적 인적자원관리 패러다임의 딜레마
두 사람의 여행 동반자가 저녁에 산속에서 캠핑 도중 호랑이를 만났다. 한 여행자가 다급하게 도망가려고 신발을 챙겨 신고 있는데 옆에 있던 다른 여행자가 물었다.
“아무리 빨리 도망치더라도 호랑이보다 더 빠르게 뛸 수는 없지 않겠소?”신발을 이제 다 신고 뛸 준비를하고 있던 여행자가 답했다. “나는 당신보다만 빨리 뛰면 되는 걸요!”
이른바 성과 지향적 인적자원관리 시스템 개발의 논리는 조직구성원의 성과에 대한 통제시스템 구축과 탄력적인 보상시스템의 개발을 통한 구성원 행동의 합리적 관리라는 점에서 거래비용 이론이나 대리인 이론에서 제시하는 조직의 효율적 메커니즘의 관점을 논리적 근거로 삼을 수 있다.
예컨대 MBO, 연봉제, 다면평가와 같은 심층적인 성과평가 시스템의 개발, 발탁승진 등은 일련의 맥을 같이하는 인적자원관리의 여러 제도들이다.
그런데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경제적 거래의 효율성논리에 따른 성과 중심의 인적자원관리 패러다임은 조직 구성원의 표피적인 수준에서의 행동 통제의 기능을 수행할지는 모르지만 조직과 동료 구성원에 대한 신뢰와 이를 바탕으로 하는 조직 구성원 간 연대성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무한 경쟁시대의 글로벌 경영환경과 지식기반 경영환경 속에서 구성원 간 지식의 공유를 통한 진정한 조직 발전을 위해서는 계산된 경제적 합리성에만 국한된 관리 체계의 한계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구성원 간의 신뢰, 특히 계산적 수준의 신뢰와는 차별된 인격적인 수준의 신뢰와 조직몰입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자본의 구축을 위한 노력이 궁극적으로 이 시대의 기업조직 경쟁력 제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언젠가는 희생을 위한 다른 여행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고 호랑이는 계속 쫓아올 것이다. 다른여행자보다 빨리 뛰기만 하면 된다는 논리보다는 두 여행자가 합심해서 호랑이를 물리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할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거래비용의 구조

거래비용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시장이 가장 효율적인 자원분배의 메커니즘은 아니라는 코스(Ronald Coase)의 고전적인 논의를 기초로 월리엄슨(Oliver Williamson) 등은 이러한 비용이 야기한 여러 문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경제학의 한 분야로서 확립하였다. 이것을 거래비용의 경제학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거래비용이란 계약의 교섭이나 체결에 소요되는 사전적인 비용과 합의된 계약의 이행을 세이프가드(safeguard)하기 위한 비용, 재해 등으로 계약의 이행이 어려워지게 된 경우의 조정비용, 분쟁해결비용 등 사후적인 것을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거래비용의 경제학에 있어서 중심적인 명제는 합리적인 행위자들은 다양한 거래비용을 축소하려고 하고 기업과 같이 수직적으로 통합된 구조(거버넌스 구조)를 갖는 관계를 자발적으로 설립한다는 것이다. 이 견해는 정보의 경제학과 함께 정치학에 영향을 미쳐 1980년대 이후 신제도 이론의 확립에 크게 공헌하였다. 예를 들면 이 이론을 정치학에 획기적으로 응용한 것은 와인개스트(Barry Weingast)와 마샬(William Marshall)의 논문인데 여기에서 미국 의회는 마치 월리엄슨의 기업과 같이 의회 내에서 각 의원이 합리적으로 행동하는데 있어서 거래비용을 축소화시키는 메커니즘으로 그려져 있다. 즉, 위원회제, 각 위원회가 갖는 독점적인 결정권, 이른바 일괄 법안의 다용(多用)이라는 미국 의회의 조직적 형식구조나 그 행동 패턴은 선거구 목표의 이익을 추구하고 재선을 목표로 하는 의원들간에 이루어지는 ‘투표 교환(vote trading)’을 보다 효율적으로 실현하는 메커니즘으로서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외에 국제관계이론에 있어서 코헤인(Robert O. Keohane)에 대표되는 네오리버럴 인스티튜셔널리즘(neo-liberal institutionalism)은 국제기구나 제도가 일정의 역할을 함으로써 아나키한 국제시스템 하에서도 국가간의 협조가 실현된다는 주장을 전개하였지만 여기에도 거래비용의 경제학에서의 지견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1) 의의 : 대리이론을 조직이론에 적용한 것으로서 조직안팎의 모든 거래관계 (소유자와 관리자, 관리자와 부하, 공급자와 생산자 등)을 분석한 Williamson(1975)의 이론으로 ‘거래비용의 최소화’가 조직구조 효율성의 관건이 된다. 거래비용이란 통제비용, 거래관계유지비용, 정보비용, 대체비용 등 경제적 교환과 관련된 모든 비용을 의미

2) 조직의 효율성 조건 : 시장이 관료제적 조직보다 효율적이려면, 시장실패를 치유하는데 소요되는 거래비용이 조직이 내부적으로 합리성 제고, 기회주의 희석, 불확실성을 제고하는데 소요되는 관료제적 조정비용보다 적어야 함. 시장실패를 치료하기 위한 시장에서의 거래비용이 관료제적 조정비용보다 크면 거래비용의 최소화를 위하여 거래의 내부화, 즉 조직통합이 더 효율적이라는 이론으로 거대조직이나 계서제적 조직구조의 출현원인을 거래비용의 최소화에서 찾고 있다.

거래비용경제학은 거래비용차원에서 시장과 관료제(위계)조직의 우수성을 비교하고 있는데, 다원화된 시장이 단일중추의 관료제적 조직보다 효율적이려면, 시장실패를 치유하는데 소요되는 거래비용이 관료제조직이 내부적으로 합리성 제고, 기회주의 희석, 불확실성을 제고하는데 소요되는 관료제적 조정비용보다 적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시장에서의 거래비용이 관료제적 조정비용보다 크면 거래비용의 최소화를 위하여 거래의 내부화, 즉 내부조직화(조직통합)가 이루어진다는 이론이다.

Williamson은 거래비용을 증가시키는 시장실패의 원인으로 인간적 요인(Simon의 제한된 합리성, 기회주의)과 환경적 요인(불확실성, 소수자에 의한 불완전경쟁) 두 가지를 들고 있다. 이러한 두가지 요인에다 자산의 특정성(자산의 이전불가능성) 및 정보의 편재성(정보격차)의 특수한 결합이 시장을 통한 거래관계를 힘들게 만들거나 불필요하게 하므로 이에 대한 대체방법으로 내부조직(관료제)을 선호하게 된다는 것이다.

자산의 특정성 또는 전속성(asset specificity)이란 자신의 자산이 다른 조직에서는 효용이 없다는 이전불가능성으로서 자산의 특정성이 높을수록 굳이 다른 조직과의 거래가 불필요하므로 내부조직화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 거래비용의 종류 >: 거래관계를 유지하는데 소요되는 모든 비용

- 사전비용 : 거래조건 합의사항 작성비용, 협상이행을 보장하는 비용, 상품의 품질측정비용, 정보이용비용 등

- 사후비용 : 계약조건이행협력에서 발생하는 부적합조정비용, 이행비용, 감시비용, 사후협상비용, 분쟁조정관련비용, 계약이행보증비용 등

3) M형 조직 : 이러한 논리에 의하여 Williamson은 ‘조직내 거래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효율적인 조직형태로서 ‘M형조직 (Multi-divisionalized Organization)’을 제시

DBpia

비밀번호를 변경하신 지 90일 이상 지났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해 주세요.

비밀번호를 변경하신 지 90일 이상 지났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해 주세요.

간편 교외 인증 이벤트 응모

표지

내서재 담기 미리보기 이용하기

초록 · 키워드 목차 오류제보하기

Transaction cost theory has been used significant role in many areas to explain governance mechanism. In these studies, transaction cost has been measured with transaction attributes, such as asset specificity. environmental uncertainty and transaction frequency. This research, contrast with other studies, reviews the relationship between transaction attributes and transaction cost. To analyse this issue. we break down transaction cost as information cost. measurement cost. negotiation cost. monitoring cost. enforcement cost. Also, we consider transaction attributes such as asset specificity. environmental uncertainty, legal & institutional aspects and so on. Using public information system outsourcing, this study finds that only some transaction attributes are significant to transaction costs. #Transaction cost #Transaction attributes

Ⅰ. 서론
Ⅱ. 거래비용이론
Ⅲ. 거래속성과 거래비용의 관계에 대한 분석: 정보시스템 아웃소싱을 중심으로
Ⅳ. 결론
참고문헌

DBR 351호 표지

시장 경제의 장점을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신자유주의 (Neo-Liberalism) 가 글로벌 정치 경제를 휩쓸기 시작한 지난 20 여 년간 세계 각국의 기업들은 앞다투어 조직 내부의 기능 , 역량 , 사업 등을 최대한 많이 외부에서 아웃소싱 (out-sourcing) 하거나 스핀오프 (spin-off) 해 왔다 . 되도록 많은 기능 , 역량 , 사업을 조직 외부의 시장에서 조달할 때가 , 이를 조직 내부에서 직접 수행할 때보다 언제나 우월한 결과를 낳을까 ? 항상 그렇지는 않다 .

그렇다면 언제 조직 외부의 시장 메커니즘에 의존하던 기능 , 역량 , 사업을 조직 내부로 가져와야 할까 ? 또 언제 이를 내부에서 외부로 내보내야 할까 ? 과연 인수합병 (M&A), 수직계열화 , 스핀오프 , 아웃소싱 , 전략적 제휴의 선택 기준은 무엇일까 ? 이런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내리기 위해 CEO 들이 정확하게 이해해야 할 사안이 바로 ‘ 효율적 조직 경계 설계 ’ 다 .

CEO 들이 가장 어려운 의사결정으로 꼽는 전략적 문제를 보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항상 M&A, 수직계열화 , 스핀오프 , 아웃소싱 , 전략적 제휴 등이 등장한다 . 언뜻 직접적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이 의사결정들은 모두 조직 경계 설계의 문제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 따라서 이런 의사결정을 할 때는 반드시 ‘ 효율적 조직 경계 (efficient organizational boundary) 설계 ’ 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 하지만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영자들은 이에 관한 명확한 의사결정 기준 , 지식 , 노하우를 가지고 있지 않다 .

윌리엄슨 교수의 거래 비용 경제학

효율적 조직 경계 설계 연구에 획기적 전환점을 가져온 이론은 바로 작년 말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 UC 버클리대의 올리버 윌리엄슨 (Oliver E. Williamson) 교수의 ‘ 거래 비용 경제학 (Transaction Cost Economics)’ 이다 . 윌리엄슨 교수는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지만 박사 학위를 받을 때 경제학이 아니라 필자와 같은 거시 조직 이론을 전공했다 . 그가 미국 카네기멜론대 ( 당시 이름은 카네기공과대 ) 경영대학의 박사 과정에 재학할 때 그의 지도 교수 및 논문 심사위원들은 조직 이론계의 전설적 거장인 제임스 마치 (James G. March), 허버트 사이몬 (Herbert Simon), 리처드 사이어트 (Richard Cyert) 교수들이었다 .

이런 독특한 학문적 배경을 바탕으로 윌리엄슨 교수는 조직 이론 , 경제학 , 법학 등을 절묘하게 통합한 거래 비용 경제학을 통해 조직 경계와 기업 지배구조 연구에 획기적 전기를 제공했다 . 윌리엄슨 교수의 거래 비용 경제학은 1970 년대 중반에서 현재까지 이르는 40 년 가까운 기간 모든 사회과학 분야를 통틀어 가장 폭넓은 영향을 끼쳤으며 , 많은 논란을 가져온 이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거래 비용 경제학은 경영학의 조직 이론은 물론 , 전략경영 , 마케팅 , 오퍼레이션관리 , 경제학 , 사회학 , 법학 , 정치학 , 역사학 등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 .

윌리엄슨 교수는 그의 거래 비용 경제학에서 시장과 조직은 둘 다 경영 활동을 수행하는 방법이며 , 서로가 서로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즉 동일한 경영 활동을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조직 외부에서 수행할 수도 있고 , 반대로 조직 메커니즘을 통해 조직 내부에서 수행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 특정한 기능이나 역량 , 사업 또는 부품이 필요할 때 , 이를 조달하는 방법은 시장 거래를 통해 다른 기업에서 사올 수도 있고 , 반대로 조직 내부에서 직접 만들 수도 있다 . 앞서 예시한 M&A, 전략적 제휴 , 수직계열화 , 스핀오프 , 아웃소싱의 문제는 모두 특정 경영 활동을 시장을 통해 수행할지 , 아니면 조직을 통해 수행할지와 관련한 의사결정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방법론이다 .

시장과 조직 중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이냐는 의사결정에 따라 조직 경계도 변화한다 . 즉 되도록 많은 경영 활동을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수행할수록 조직의 경계는 좁아지고 , 반대로 되도록 많은 경영 활동을 조직 내부에서 수행할수록 조직의 경계는 넓어진다 . 그렇다면 시장과 조직 중 어느 편을 선택하는 게 성과와 경쟁력 면에서 우월한 결과를 낳을까 ? 정답은 없다 . 윌리엄슨 교수는 시장과 조직이 서로 다른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 따라서 각 거래의 성격에 따라 시장과 조직을 적절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그렇다면 시장과 조직은 각각 어떤 장단점을 지니고 있을까 ? 시장의 핵심 원리는 각자 자신만의 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독립적 경제 행위자들 사이의 자발적이고 수평적인 거래 관계다 . 때문에 시장의 장점은 무엇보다 그 유연성과 효율성에 있다 . 시장에서는 어떤 부품을 사오다 환경이 변해서 그 부품이 필요하지 않으면 바로 거래를 중단하면 된다 . 그 외의 다른 복잡한 문제들을 고려할 필요가 전혀 없다 . 또 시장은 효율적이다 . 독립적인 경제 행위자들인 기업들이 각각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 자신의 특화된 전문 영역을 갖추려 애쓰기 때문이다 . 다양한 경영 활동을 모두 수행하는 다각화 기업 , 수직계열화 기업에 비해 개별 활동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훨씬 높다 .

그러나 각자 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독립적 경제 행위자들 간의 거래 관계는 동시에 높은 거래 비용 (transaction cost) 이라는 문제도 야기한다 . 즉 시장을 통한 경영 활동의 수행은 서로 더 많은 이익을 원하는 거래 당사자들 간의 밀고 당기기에 따른 가격 산정 및 품질 협상 비용 , 계약 조건 합의와 계약서 작성 비용 , 조달 일자 협의 등의 조정 비용 , 물품 공급 및 대금결제 관리 비용 , 조달된 상품이나 서비스의 품질 검증 비용 , 상대방이 계약 조건을 지키지 못할 때 이에 대한 제재 비용 등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의 거래 비용을 발생시킨다 .

따라서 특정 거래 상대와 반복적 거래 관계를 수행하거나 그 거래 관계에만 쓰일 수 있는 전용 설비 투자가 필요할 때 이 거래 비용이 과도하게 높아져 시장은 더 이상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없다 .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는 경영 활동을 수직 계열화나 M&A 등을 통해 조직 내부로 가져오는 게 낫다는 주장이다 .

이런 거래를 조직 내부로 가져오면 시장에서 발생했던 거래 비용은 대폭 감소한다 . 조직 내부 구성원이나 부서 , 사업부들 사이의 거래 관계 여부와 과정은 각자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상부 경영진의 권한에 기반한 선택과 명령에 의해 수행된다 . 조직 내부의 기능 등을 이전할 때 각 사업부서의 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게 아니라 , 전사적 차원의 이익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 경영진 또한 이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내리고 조직원에게 이를 명령한다 . 실제 거래 당사자인 기능부서나 사업부는 각각의 이해관계와 상관없이 그 의사결정을 따라야 한다 . 이때 시장에서 발생했던 협상비 , 계약비 , 조정비 , 검증비 , 제재비 등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으므로 비용 측면에서는 유리할 수 있다 .

조직 메커니즘의 또 다른 장점은 불확실성의 감소 , 특화된 자산의 투자에 따른 생산성 증대다 . 조직 내부에서 경영 활동을 수행하면 외부 공급업자의 기회주의적 행동이나 시장 상황의 급변 때문에 필요한 부품이나 서비스의 조달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낮다 . 조직 내부에서 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기에 경영 불확실성이 대폭 낮아진다 . 반복적으로 필요한 기능이나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특화된 전용 설비 등에 투자할 수도 있어 생산성 증대도 가능하다 .

그러나 조직이 거래 비용 측면에서 시장보다 항상 우월한 대안은 아니다 . 조직 또한 나름대로의 Transaction Cost Theory): 네이버 블로그 Transaction Cost Theory): 네이버 블로그 다양한 한계가 존재한다고 윌리엄슨 교수는 지적한다 . 조직의 가장 큰 한계는 경직성이다 . 어떤 부품이나 서비스를 조직 내부에서 직접 조달하기로 하고 조직이 이에 대한 설비나 인력에 투자를 하고 나면 , 경영 환경이 변해 이 설비가 더 이상 필요 없어져도 신속하고 유연하게 그 결정을 취소하기 어렵다 .

조직의 또 다른 한계는 조직에만 발생하는 특수한 거래 비용인 관료적 비용 (bureaucratic cost) 이다 . 즉 시장에서 어떤 부품이나 서비스를 조달할 때는 협상이나 계약 등에만 신경 쓰면 끝이다 . 실제 그 부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오퍼레이션은 공급업체에 일임하면 된다 . 그러나 조직 내부에서 이를 직접 생산할 때는 생산 전략과 계획 수립 , 원자재 조달 , 생산 오퍼레이션 시스템의 설계와 관리 , 관련 부서와의 조정 등 시장에서는 존재하지 않던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 . 이런 조직 내부의 관료적 비용은 시장의 거래 비용보다 더 클 수도 있다 .

효율적 조직 경계 설계를 위한 기준

윌리엄슨 교수는 조직과 시장 중 그 어느 쪽도 항상 우월하지는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 . 전 세계 기업들 사이에서 M&A, 수직계열화 , 아웃소싱 , 스핀오프 , 전략적 제휴 등이 유행처럼 확산되는 현상 또한 매우 비합리적이며 , 거래 비용 경제학의 관점에서 합리적으로 효율적 조직 경계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때문에 그는 어떤 기능이나 역량 , 사업 , 또는 경영 활동을 조직 외부에서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수행할지 , 조직 내부에서 수행할지의 선택을 다음 기준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

첫째 , 자사의 핵심 역량에 해당하는 활동은 당장의 비용효율성이나 경쟁력과 상관없이 무조건 조직 내부에 둬야 한다 . 필자가 이미 DBR 에 기고한 다른 원고에서도 자세히 설명한 적이 있듯 핵심 역량은 어떤 특정 사업에만 필요한 게 아니라 , 미래에 다양한 새로운 사업들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다 . 핵심 역량을 조직 외부에서 조달하는 일은 자사의 미래 경쟁력을 외부에 의존하는 심각한 문제를 낳는다 . 아웃소싱이나 스핀오프 붐이 발생할 때 많은 기업들이 간과하는 부분도 여기에 있다 . 무조건 조직을 간소화하는 게 항상 좋은 일은 아니다 . 아무리 조직 규모를 줄이더라도 핵심 역량만은 반드시 외부로 내보내지 말아야 한다 .

둘째 , 특정 기능 , 역량 , 사업이 단기적으로 필요한가 , 장기적으로 필요한가가 시장과 조직 중 하나를 선택하는 기준이다 . 일회성으로 필요하거나 , 단기적으로만 필요한 기능 , 역량 , 사업을 조직 내부에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다 .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조직 내부의 관료적 비용이 시장의 거래 비용을 훨씬 초과하기 때문이다 . 반면 반복적이고 장기적으로 필요한 기능 , 역량 , 사업은 조직 내부에서 조달하는 게 합리적이다 .

셋째 , 높은 생산성 , 품질 ,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특정 설비나 인력 투자가 필요하다면 이를 조직 내부에서 수행하는 게 좋다 . 참여자들이 각각 자신만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시장에서는 공급업체가 특정 고객 기업만을 위해 특화된 설비나 인력에 투자하는 일이 비효율적이다 . 때문에 해당 공급업체는 모든 기업들의 요구에 유연하게 부응할 수 있는 범용 설비나 인력만을 사용할 때가 많다 . 생산성 , 품질 , 효율성에서 한계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 .

넷째 , 환경 불확실성이 높을 때는 일반적으로 조직보다 시장이 더 나은 대안이다 . 미래 수요를 예측하기 어렵고 , 환경 불확실성이 클 때는 특정 기능 , 역량 ,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조직 내부에 대규모 투자를 해서 많은 매몰 비용 (sunk cost) 을 발생시키는 것이 비합리적이기 때문이다 . 뿐만 아니라 예측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조직 전체의 유연한 대응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 불확실성이 높을 때는 유연성이 매우 중요하다 .

거듭 강조했듯 M&A, 수직계열화 , 아웃소싱 , 스핀오프 , 전략적 제휴 등은 결코 유행에 따라 성급하게 시도할 수 있는 전략이 아니다 . 효율적 조직 경계 설계의 관점에서 고도의 판단력을 요구하는 의사결정이라는 점을 많은 CEO 들이 명심하고 , 조직 경계 설계 이론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 .

필자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 미국 예일대에서 조직 이론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 조직 이론 분야의 세계 최고 학술지 등 저명한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실었다 .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