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시작과 끝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21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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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오징어 게임’의 세번째 규칙

무인도로 납치당한 사회의 낙오자들이 게임에 참가한다. 승자 한명은 거액의 상금을 얻고 나머지 패자들은 목숨을 잃는다. 규칙은 세가지다. 첫째, 참가자는 임의로 게임을 중단할 수 없다. 둘째, 게임을 거부하는 참가자는 탈락으로 처리한다. 셋째, 참가자의 과반수가 동의할 경우 게임을 중단할 수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속 설정이다.

게임의 주최측은 끊임없이 공정을 강조하며, 게임의 공정을 해치는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이 게임이 불공정하다는 사실을 누구나 안다. 참가자는 볼이 새빨갛게 달아오를 때까지 따귀를 맞지만, 주최자는 돈을 지불할 뿐이다. 참가자들은 단 한번의 실수로도 죽임을 당하지만, 주최자는 좀 더 많은 돈을 지불할 뿐이다. 이따위 불공정한 게임이 어떻게 가능할까? 세번째 규칙 덕분이다. 참가자들이 언제든지 게임을 중단할 수 있다는 것. 대칭의 문제를 자발성의 문제로 슬그머니 치환하는 이 규칙은, 비상식적인 시합을 그럴싸한 경제학적 모형으로 둔갑시킨다.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한, 불공정 역시 게임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이 세번째 규칙은 의 시작과 끝을 관통하는 사건이자, 이 이야기의 주제와 같다.

가장 결정적인 비대칭은 게임의 안과 바깥, 무인도와 현실 세계 사이에 숨어 있다. ‘남은 인생을 빚쟁이들에게 쫓기며 쓰레기처럼 보내느냐, 게임이 제공하는 마지막 기회를 잡느냐’의 문제다. 다수결로 게임을 중지시켰던 참가자들의 의사는 엄혹한 현실 앞에 무력하게 꺾이고 만다. 그들은 거부권 행사를 번복하고 게임을 재개하면서 푸념한다. “밖에 나와 보니까 그 사람들 말이 다 맞더라고. 여기가 더 지옥이야.”

이것은 한 체제를 작동하게 하는 마법의 룰이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혹은 사회에서, 우리가 어떤 불공정을 경험하든 판을 뒤엎지 못하는 이유는 다 똑같다. 게임 바깥으로 탈출하는 것이 게임 속 불공정보다 사람을 더 비참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번째 규칙의 목적은 게임을 중단시키는 데 있지 않다. 이 규칙은 자발적 참여를 형식화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것은 불공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묵시적 계약이다. 불만을 터뜨린다면 다른 이들은 공감하기는커녕 심드렁하게 반응할 것이다. ‘스스로 선택한 거잖아?’ 그렇게 게임은 정당화된다. 의 은유는 시청자 누구나 읽어낼 수 있는 것이지만, 이 은유의 자기 예언적인 성격은 아주 흥미롭다. 의 대성공 후 벌어진 수익 배분 논란이 드라마 내용의 재현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의 인센티브 수익 전부를 가져간다. 99%가 아니라 100%다. 투자 위험과 결과 수익의 수학적 상관관계가 정말로 존재한다면, 이 드라마의 투자 위험은 무한대였다는 뜻이 된다. 공정을 말하기 어려운 계약이다. 그럼에도 어떤 이들은 10년 넘게 한국 영화판에서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던 각본에 넷플릭스가 용감하게 투자해 성공했으니 충분한 보상을 받는 것이라고 말한다. ‘넷플릭스가 맞더라고. 넷플릭스 바깥이 지옥이야’란 소리로 번역할 수 있겠다. 연출자인 황동혁 감독도 인터뷰를 통해 얼마간 인정한 바 있다. ‘알고서 계약서에 사인한 거다. 넷플릭스가 없었으면 어디서 이런 작품을 만들었겠나.’ 말하자면, 그는 투자자들에게 쫓기는 낡은 영화 산업 환경에 머무는 것보다는 넷플릭스가 주는 마지막 기회를 잡는 쪽을 택한 셈이다.

결과적으로 황동혁 감독의 판단도 옳았고 넷플릭스의 판단도 옳았다. 그게 100 대 0의 수익 불공정도 옳다는 뜻은 아니다. 이런 불공정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떳떳하게 목소리를 내는 것은 넷플릭스가 옳았기 때문이 아니라, 의 세번째 규칙을 깊숙이 내면화했기 때문이다. 세번째 규칙의 추종자들은 게임 안에만 시선을 둔다. 규칙을 지배하는 힘의 비대칭에는 관심이 없다. 게임은 시스템과 대결하는 게 아니라 참가자들끼리 경쟁하는 것이므로,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불공정은 이미 공정한 것으로 본다. (상금이 계약대로 지급되기만 한다면 뭐가 문제란 말인가?) 현실에서 벌어지는 게임의 중단에 과반이 동의할 가능성을 상상해본 적은 없지만, 한가지는 무척 궁금하다. 우리는 이런 게임이 불공정하다는 사실 자체에는 과반이 동의할 수 있는 사회에 살고 있을까?

펀드 계약서 조건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 이유! 창과 방패를 선사하는 투자계약서!

펀드 투자자들은 투자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자 간접투자라는 다소 책임성이 모호해지는 투자를 선택한 투자자입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자산을 불러줄것이라는 막연한 상상만을 가지고 투자를 하던,
아니면 큰 꿈과 막강한 재테크 지식을 가지고 투자를 하던. 일단 투자가 들어가면 똑같은 투자자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들이 더이상 노력할 일은 처음과 끝. 그 중간의 모든일들은 바로 자신이 투자를 시작하면서 자산운용사와 판매사에 위임이 되게 됩니다.

투자자는 항상 꿈을 꿉니다.
그리고 그러한 꿈을 꾸게 하고 또 꿈을 실현 시켜주는 주체는 투자자가 아닌 바로, 우리의 돈을 굴려주는 자산운용사죠.

그러한 기대도 없다면, 우리는 자산운용사에 투자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넣은 돈에 몇십 퍼센트, 몇백 퍼센트, 몇천 퍼센트.
사실, 꾸지 못할 꿈은 아니지만, 우리는 자산운용사를 통해서 펀드라는 도구로 돈을 굴리고 또 굴리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 약속을 합니다.
돈을 언제 받아서 언제 투자를 하고 또 얼마를 투자하고.. 또 계약이 끝나는 환매 시점이 오면.. 또 돈은 언제돌려주고.
그러한 과정속에서 우리는 계약서라는 운명의 약속을 하게 됩니다.

이 계약서는 투자자와 운용사간의 계약을 하며 그 모든 과정을 한글자 한글자. 모두 법적으로 약속을 하는 것이죠. 그런데 실제로 보면 너무나도 쉽게 이를 넘겨 버립니다.

사실, 그것을 다 읽어본 투자자, 특히, 펀드 계약시 그것을 다 읽어본 투자자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최종 마지막 라인에 싸인을 합니다.

"투자의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신중하게 고려하였고.. 등. "
이러한 말들이 나오면서 투자자는 자신이 투자를 하면서도 모두 맡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실상, 현실을 보면, 그저 서명하기에 바쁩니다.
그렇게 바쁘게 지나간 찰나의 순간은 이미 여러분이 능숙하거나 혹은. 계약서 따위에는 관심이 없거나 일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순간은 바로 지금 부터 시작이 됩니다.

원래 간접투자는 원칙상으로는 위임을 하는 순간 이미 자신은 자신의 자금을 운용하는 주체를 믿겠다는 것을 약속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믿음에 대한 책임 역시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손실을 냈다 하더라도 그 책임을 모두 물을 수는 없게 됩니다.
투자자는 따라서 100% 보상받기에 힘든 순간을 접하게 됩니다.

분명 자신은 투자자로써 당연히 손실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할지는 모르지만, 결국 그 운용 주체인 자산운용사는 자신들의 투자 전략을 고수하며 투자를 하겠다고 하는 것이고, 투자자는 그러한 투자 전략과 방법에 동의를 하겠다는 것이므로 아무리 위험하던, 어떠한 상황이 도래하던, 투자자는 그저 믿고 기다려야지 책임을 묻고 또 묻기에 계약서에는 그 책임을 투자자에 귀속시키고 있습니다.

투자자에게 일종의 각서로써 이 투자계약서가 존재하는 것일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투자 행위를 행하는 자산운용사의 책임 역시 명시되어 있으며, 자신들의 자산운용 현황에 대해서 보고할 의미같은 것들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즉, 투자자들에게 얼만큼 자신들은 자신들의 노력의 결과를 알릴 것인가 하는 문제 역시 거론하는 것이죠.

그리고 투자자들의 자산을 지키고 보전하기 위해 일종의 양심각서같은 역할도 합니다.
사설 비법적 펀드가 아닌이상 자산운용법에서 명시한 테두리에서 작성된 투자계약서는 자산운용사들에게 절대적인 양심을 요구하게 됩니다.
바로, 이것은 금융투자산업의 가장 근원이 되며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안 그러면 세상에 어떤 투자자가 맘 놓고 투자를 하겠습니까?

펀드 투자 계약서가 다 똑같을 것 같지만, 다 다릅니다.

펀드의 성격에 따라 세부적으로 조정되어 있는 것이죠.
자신의 펀드가 어떻게 운용되고 또 투자되는지 세세하게는 알기는 힘듭니다.
바로, 펀드 나름대로의 투자 전략때문이기도 하죠.

투자자를 가장한 경쟁 펀드 매니저의 참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니까요.

이렇듯 펀드 계약서는 다른 여타 계약서와 동일하게 책임과 의무, 그리고 권리를 명시합니다.
한번쯤 곰곰히 생각해 보는 것은 투자자로써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과도 같습니다.

그러므로 투자시에는. 이미 투자를 하시는 펀드 투자자시라면 이미 들어간 펀드 투자 계약서에 대해서 다시 챙겨보신다면 분명 어떠한 조항들이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내용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 그리고 지금 내가 하려는 결정과 판단에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방패와 창을 선사해 주지 않을까 합니다.

투자의 시작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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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체인지업 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되 , 보호 한도는 본 은행에 있는 귀하의 모든 예금보호대상 금융상품의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하여 1 인당 " 최고 5 천만원 " 이며 , 5 천만원을 초과하는 나머지 금액은 보호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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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시작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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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6쪽 | 688g | 135*205*20mm
ISBN13 9788901239309
ISBN10 8901239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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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지는 것은 바나나 껍질을 밟고 훌러덩 미끄러지는 사고 같은 것입니다. 불시에 일어나고 그로 인해 다칠 수도 있죠. 차이점이 있다면 바나나 껍질은 한 번 잘못 밟는 것으로도 충분히 교훈을 얻을 수 있지만 사랑의 실책은 늘 또렷하게 이해되지만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색한 실수를 자꾸만 반복하게 되죠. 하지만 나는 ‘사랑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는 아니라는 점’도 보여줄 것입니다. 사랑에 멍이 들었다 해도 사랑 때문에 이전보다 더 궁핍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최대 강점 가운데 하나는 멍이 들었다고 해서 썩지는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 p.17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내가 이 세상에 드러내지 않는 나의 은밀한 모습을 만져봐달라고 누군가를 초대하는 일입니다. 사랑을 할 때 생기가 도는 것은 평소에 잘 드러나지 않는 우리 존재의 면면들을 사랑이 일깨워주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우리를 깨지기 쉬운 무방비 상태로 만듭니다. 그런데 수많은 연애서들은 여자들에게 아주 이상한 조언을 합니다. 남자가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자신에게 빠져들게 한 뒤 정작 그렇게 한 여자더러는 냉정하고 무관심한 태도를 유지하라고 하니까요.
--- p.29

부와 명예가 매력적일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그리고 빛나는 눈과 피부결이 호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남자들이 돈 많은 여자를 좋아할 수 없을 것처럼 혹은 여자들이 투자의 시작과 끝 머릿결 좋은 남자를 좋아할 수 없을 것처럼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 됩니다. 여자가 --- p.일부) 남자들만큼이나 돈과 권력을 가지게 된다면 월스트리트의 투자전문가보다는 가난한 가수를 더 좋아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 문화가 더 이상 젊음과 미모를 숭배하지 않게 된다면--- p.가능성은 별로 없지만 뭐 꿈꾸는 데 돈 드는 거 아니니까요) 남자들은 당장에 나이가 좀 있고 덜 반짝이는 여성을 고르기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 p.78

남녀에 관한 집단적 통념은 남녀를 이편과 저편으로 갈라놓습니다. 이는 한쪽이 다른 쪽보다 더 낫다는 전제를 내포하죠. 그리고 둘의 관계를 본디 적대적인 것으로, 즉 내가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가 어떻게든 ‘져줘야’ 한다고 느끼게 합니다. 게다가 엄청난 노력만이 둘의 차이를 좁힐 수 있다고 암시합니다. 우리는 평생 동안 서로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도록 운명지어져 있다고 말입니다. 이것은 맞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정녕 남녀만의 문제일까요? 두 여성이 서로 사귄다면 두 사람은 서로를 완벽하게 꿰뚫어 볼 수 있을까요? 단지 두 사람이 성별이 같다는 이유로요? 여자 커플은 애정에서 생겨나는 문제들을 자동적으로 비켜가게 될까요?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pp.80-81

자아도취형 남자들은 현재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언젠가 다가올--- p.또는 그래야 ‘마땅한’) 것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죠. 이들은 결코 실현되지 않을 환상에 기대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순간 속으로 완전히 들어서지 않습니다. 일부 남성들이 가진 ‘헌신에 대한 공포’는 자아도취형 사랑의 또 다른 얼굴입니다. 자아도취형 남자들은 그래야만 완벽한 여자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으니까요.
--- p.115

남자의 환상 속에서 나는 그의 숨겨진 천재성을 일깨워주는 뮤즈이자 세상의 모든 악을 없애주는 성모, 그의 가장 에로틱한 욕망을 채워주는 투자의 시작과 끝 창녀이자 그의 근심을 덜어주는 어머니, 그리고 그의 ‘행복 추구’가 진지하게 받아들여지는 나라로 이끌 자유의 여신상이 되는 것입니다.
--- p.160

진화생물학자들은 남자의 은행 잔고나 직업에 대해서 말하기를 좋아하지만, 여러분은 남자의 고르지 못한 턱선이나 또 다른 ‘결점’에 이끌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신의 결점을 없애려는 그의 노력은 그래서 실수가 되기도 합니다. 연인이 될지도 모르는 사람이 여러분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은 여러분의 결점 때문일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 p.165

처음 만났을 때처럼 전율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가 뭐지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욕망의 스러짐이란 욕망의 탄생만큼이나 그 원리가 오리무중이죠. 우리가 특정한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이유를 모른다면 우리가 사랑에서 빠져나오는 이유 또한 알 수 없습니다. 욕망이 지속되려면 더 이상 평범한 것과 특별한 것을 반대말로 봐서는 안 됩니다. 사랑하는 남자가 평범하면서 동시에 특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 pp.174-175

이 정도가 되면 슬픔을 내려놓는 것만큼 무서운 일도 없습니다. 그 반대는 완전한 공허함이기 때문입니다. 비참함도 공허함보다는 낫습니다. 나는 앞서 삶의 한가운데 놓여 있는 근본적인 결핍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달아날 수 없는 결핍입니다. 사랑이 실패로 돌아간 뒤에 우리가 느끼는 정서적 공허함은 이 결핍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가 잃은 것은 우리에게 ‘그것’을 돌려주기로 약속했던 사람이니까요. 우리는 온전성을 약속했던 사람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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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하버드생이 열광한 최고 인기 교양 강의
마리 루티 교수가 전하는 사랑학 수업

하버드대학교에서 3년간 진행되며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사랑에 대한 강의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브라운대학교, 파리7대학교, 하버드대학교를 거치며 문학, 철학, 심리학, 사회학 등을 전방위로 섭렵한 마리 루티 교수는 하버드대생들에게 그랬듯이 깊이 있는 이해와 놀라운 통찰력으로 독자들을 진정한 사랑의 세계로 안내한다.

책은 모두 12개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강의는 딱딱한 이론에만 의지하지 않고, 마리 루티 교수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경험, 학생들의 고민거리, 영화나 드라마 속 이야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재미있고 현실감 있게 진행된다. 이를 통해 도출되는 12가지 오해와 진실은 사랑의 본질을 꿰뚫고, 사랑할 때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행동은 그동안 우리가 해온 사랑을 다시 되돌아보게 만든다. 또한 그럴싸한 기교만 알려주는 연애 지침에 작별을 고하는 이 강의를 들으면, 사랑의 힘을 온전히 경험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다시 사랑하고 싶어질 것이다.

* 마리 루티 교수의 사랑을 잘해내기 위한 10가지 조언
1. 너무 애쓰지 마세요. 연애가 잘못되는 건 당신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2. 너무 조심스러워하지 마세요. 용기 내어 다가가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3.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분석하지 마세요. 머리로 고민하기보다 마음의 울림을 믿으세요.
4. 강인해 보이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약해 보여야 사랑받는다는 말은 거짓입니다.
5. 자신의 약점을 두려워 마세요. 사랑은 기댈 어깨를 얻기 위해 하는 거예요.
6. 나를 원하지 않는 상대를 쫓아다니지 마세요. 에너지 낭비일 뿐입니다.
7. 완벽한 상대는 그만 찾으세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문제가 있으니까요.
8. 사랑하는 사람을 조종하지 마세요. 당신이 조종당하기 싫듯이 상대도 마찬가지입니다.
9. 지나간 잘못을 일일이 후회하지 마세요. 사랑할 때 올바른 선택만 할 수는 없으니까요.
10. 상실을 완전한 상실로만 생각하지 마세요. 실패해본 경험이 당신을 더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듭니다.

하버드대 학생들이 열광한 빛나는 통찰
두근거리거나, 질렸거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한,
친절하지만 분명한 사랑학의 가르침

“하버드에 다닐 때, 나는 마리 루티 교수의 사랑학 강의에 완전히 푹 빠졌다. 이 획기적인 강의를 통해 사랑을 찾는 것이 왜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지, 그동안 어떤 오해들이 사랑을 가로막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_낸시 레드(미국 작가)

지난 세기에 경전처럼 떠받들던 인기 연애지침서들은 연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하며 오히려 관계에 해악을 끼쳤다.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연애서는 달라야 한다. 현재의 불평등한 성역할의 토대 위에서 고통받는 모두의 문제를 터놓고 말해야 한다는 게 마리 루티 교수가 전하는 조언의 핵심이다.
하버드대학교에서 3년간 진행되며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사랑에 대한 강의를 책으로 묶은 『하버드 사랑학 수업』은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빛나는 통찰로 가득하다. 그리고 이 통찰은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사랑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뜨려준다. 사랑을 방해하기만 했던 그릇된 사고방식을 지적하며 유연하고 당당하게 사랑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1부에서는 남자의 사랑과 여자의 사랑이 다르다는 오래된 오해를 바로잡고, 2부에서는 사랑을 신성시하고 이별을 금기시하는 우리의 편견과 두려움을 해결한다. 유혹하는 법과 작업하는 법 등 연애를 ‘시작’하는 기술에 대해서만 열을 올리는 다른 연애서들과는 달리, 이 책은 “잘 떠나보내야 잘 살 수 있다”며 이별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더 중요하게 설명한다. 실패한 사랑으로 불행에 빠져 있는 사람에겐 “사랑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는 아니다”라는 위로를 던지며, 이미 식어버린 사랑을 연장하려 애쓰는 사람에겐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다”며 연애의 통제 불가능성을 이야기한다.

모두 12강으로 이루어진 마리 루티 교수의 사랑학 수업에는 이처럼 신랄하지만 따뜻한 조언이 기다리고 있다. 이 강의를 듣고 나면, 앞으로 내가 사랑할 사람도 부디 이 강의를 수강했기를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라게 될 것이다.

남자의 사랑과 여자의 사랑이
정말로 완전히 다를까?

“생물학적으로 남자는 여자를 사냥하도록 타고났다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정보가 있습니다. 수컷 표범은 먹을 것을 찾아 사냥에 나설 때 암표범을 사냥하지 않습니다. 수표범은 짝짓기 대상이 될지도 모를 암표범을 쫓을 만큼 멍청하지 않습니다.” _본문 중에서

『하버드 사랑학 수업』은 ‘화성 남자-금성 여자’ 모델로 대표되는, 사랑에 대한 진화심리학적 해석에 반기를 든다. 마리 루티 교수는 자신의 경험담과 주변의 이성 친구들의 예를 들면서 남자 역시 여자만큼이나 사랑 앞에서 혼란스러워하고 불안해하며, 상대에게 거절당할까 끊임없이 두려워한다고 말한다. 남자는 생물학적으로 여러 여자를 좋아하며 바람을 피우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식의 시각은 사실도 아니거니와 이런 인식이 남녀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남녀가 다른 별에서 왔다는 주장을 믿지 않을 때 우리에게 더 많은 가능성이 열린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남자와 여자의 사랑이 생물학적으로 완전히 다르다고 이해하면, 우리는 어떤 함정에 빠지게 될까. 남성은 여자를 정복의 대상으로 보는 ‘마초 남’으로 쉽게 일반화되기에, 이런 연애서를 읽은 여자들은 ‘마초 남’에게 선택받는 기술을 사랑이랍시고 배우고, 밀당 전략 등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하지만 인간 남자는 인간 여자와 더 가깝지, 결코 침팬지 남자와 더 가깝지 않다는 걸 명심한다면, 나와 성별이 다른 상대를 사랑하는 게 더는 두렵지 않을 것이다.

사랑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 말라

“인간의 최대 강점 가운데 하나는 멍이 들었다고 해서 썩지는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자두나 살구, 망고나 복숭아와는 달리 인간은 생의 격류에 휘말린다 해도 시들어버리지 않습니다. 우리 각자가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_본문 중에서

마리 루티 교수의 진단에 따르면 사랑이 어려운 건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마음껏 사랑하기보다는 마음을 반쯤 닫고 방어적인 태도를 취한다. 사랑을 받기 위해 갖은 유혹의 기술을 쓰려고만 하지, 자신의 온 투자의 시작과 끝 마음을 다 줄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펼치는 사랑은 한낱 게임일 뿐이며 승자와 패자가 있는 시합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러니 사랑이 힘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버드 사랑학 수업』은 언제든 상처받을 수 있음을 알면서도 사랑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진정한 사랑이 시작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결국 끝이 날지라도 열정이 가득한 사랑은 지속성만 있는 뜨뜻미지근한 사랑보다 위대하며, 이 때문에 상처를 받게 되더라도 충실한 애도의 과정을 통해 더 강하고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마리 루티 교수는 사랑엔 어떤 경우에도 실패란 없으며, 사랑은 그 자체로 ‘윈-윈’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녀가 사랑 옹호론을 펼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랑에 빠지는 걸 겁내는 이들을 위한 이 시대의 사랑학 필독서다.

사랑에 대한 결정판! 연애할 때 겪는 문제들이 어떻게 벌어지는지, 그리고 그게 연애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현명한 조언을 들려준다. 일단 집어 들고 읽어라. 늘 머리맡에 두시고.
- [더 리뷰 브로즈(The Review Broads)]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연애를 다룬 책 중에서 한 권만 읽는다면 단연코 이 책이다.
곽정은 (방송인, 『혼자의 발견』 저자)

『하버드 사랑학 수업』은 사랑 앞의 수많은 질문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이 책은 말한다. 사랑은 한 사람에게 마음을 끝까지 열어두는 거라고, 실패와 고통 속에서도 성장하기를 멈추려 하지 않는 관계 맺기라고. 그러니 두려움 없이 마음껏 사랑해도 괜찮다고. 사랑은 밀고 당기는 게임이 아니라고. 사랑에 대한 대처법은 요령이 아니라고.
모든 것이 대체 가능한 이 시기에 대체 불가능한 유일한 사랑의 힘을 믿는 사람. 그 사랑 안에서 혼란스럽고 아프더라도 나 자신으로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투자의 시작과 끝 꼭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정혜윤 (CBS PD, 『뜻밖의 좋은 일』,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저자)

사랑을 제대로 대하는 책이 이제야 나왔다. 사랑의 복잡성에 비하면 우주조차 단순한 것에 불과한데도, 연애지침서들은 손쉬운 해결책만 떠들어댄다. 하지만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쓴 이 책은 사랑은 그리 간단하지가 않다는 걸, 하지만 훨씬 더 큰 보상이 따른다는 걸 일러준다. 사랑은 가능성을 열어젖히고 새로운 경험을 가능케 하지만, 오직 우리가 거기에 기꺼이 뛰어들 때에만 그렇다. 아, 예전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션 캐롤 (생물학자, 『진화론 산책』 저자)

원한다면 바로 얻을 수 있는데 당신은 왜 밀당을 하고 있는가? 루티 교수는 플라톤, 프로이트, [가십 걸]과 자기 경험을 종횡무진하면서 마침내 남녀 간의 감정 게임에 종지부를 찍는다. 연애 중인 사람은 물론 사랑에 다친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사랑에 빠져본 적이 있거나, 사랑에 빠지고 싶거나,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알고 싶은 이들을 위한 필독서다.
아리안 코언 (작가, 『섹스 다이어리 프로젝트』 저자)

관점을 바꿔주는 책이다. 일단 깨닫고 나면, ‘더 나은 사랑’을 하게 된다.

회원리뷰 (30건) 리뷰 총점 9.1 투자의 시작과 끝

‘왜이렇게 책이 안 읽히지?’처음 선정한 도서인 [하버드 사랑학 강의]는 기대와는 조금 달랐다. 이 책은 어려운 용어가 많지도 않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아니었지만 그냥 읽기 어려웠다.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부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대략 이러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투자의 시작과 끝 사랑 강의이다 보니 내 연배(?)에서 느끼는 사랑보다는 좀더 단순하고 가벼운 느낌이 들었;

처음 선정한 도서인 [ 하버드 사랑학 강의 ] 는 기대와는 조금 달랐다 . 이 책은 어려운 용어가 많지도 않고 ,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아니었지만 그냥 읽기 어려웠다 .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부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대략 이러했다 .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랑 강의이다 보니 내 연배 (?) 에서 느끼는 사랑보다는 좀더 단순하고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 현재 삼십대로 많지도 적지도 않은 연애를 해보면서 경험에서 느낄 수 있었던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들을 책에서 활자를 통해 읽자니 새로울 것이 없다고 느껴졌다 . 그럼에도 책을 통해 얻은 , 좋은 문구들이 있다 . ( 그 문구들을 아래에 소개한다 .)

‘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고유한 영혼 , 즉 개성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 개인의 역사에서 빚어진 특별한 정체성 말입니다 ’

‘ 우리의 정체성은 끊임없이 변합니다 . 우리가 투자의 시작과 끝 어떤 사람이 될지는 우리의 세계로 들이는 사람들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 우리 인생이 누군가와 접촉할 때마다 우리는 조금씩 달라집니다 .’

두 가지 상반되는 듯 보이는 문구가 공감되었던 까닭은 , 오롯한 나로서 누구를 사랑하는 일이 어렵기도 하고 그 속에서 어디까지가 나의 정체성이고 어디까지가 상대방으로 인해 변하게 된 정체성인지 헷갈릴 때도 있기 때문이다 . 중요한 것은 사랑을 하고 있든 그렇지 않든 내가 나 자신을 잘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그래야 비로소 상대방과 맞춰갈 수 있기 때문이다 .

제목부터 끌렸다. 나를 비롯한 세상 사람들 누구나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주제 '사랑'.그 어마무시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무려 하버드의 인기 교수가 강의했다고 하니 책을 읽기 전부터 꽤나 큰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연애 지침서를 좋아하지도 않고, 관련된 책을 읽어본 경험 또한 전무하다. 남자와 여자의 전형적인 성향, 또는 성별에 따른 보편;

나를 비롯한 세상 사람들 누구나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주제 '사랑'.

그 어마무시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무려 하버드의 인기 교수가 강의했다고 하니

책을 읽기 전부터 꽤나 큰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연애 지침서를 좋아하지도 않고, 관련된 책을 읽어본 경험 또한 전무하다.

남자와 여자의 전형적인 성향, 또는 성별에 따른 보편적인 심리 유형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나로서는 여자는 이렇게 행동해야해, 남자는 이러이러한 동물이니 이렇게 반응해야 사랑이 오래가,라며 마치 연애에 정해진 정답이 있는 것 마냥 손쉽게 조언하는 기존의 책들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다.

이 책은 어떠한 눈치도 보지 말고 당당하고 솔직하게, 사랑의 본질만을 바라보라고 이야기 한다.

인위적인 내가 되는 순간 진정성은 사라지고, 본질은 사랑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되어간다.

사랑에는 공식도, 정답도 없다.

내가 원하는 완벽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 인위적으로 행동했던 과거의 나를 떠올려본다.

앞으로도 마리 루티 교수가 말하는, 온전한 '나'로서 오롯이 '본질'만을 바라보는 행복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적어도 머리로는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사랑은 누구에게나 동등하며 그 무엇도 아닌 관계를 중심에 두어야 한다는 것을.

사랑은 밀고 당기는 게임이 아니기에 두려워 말고 흠뻑 빠져보아도 괜찮다고.

먼저 리뉴얼된 도서가 참 예뻤다.색감도 이미지도 모두 맘에 들어 사랑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는젊은 청년들에게 호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아주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책은 우선 첫장 부터 자존감 찾기를 말한다.이 책의 큰 주제를 뽑자면, 자존감 찾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자신의 자존감을 곧게 세우고, 나를 우선 사랑하는 마음으로상대를 사랑하는 것이 우선임을 알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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